[입주기업 탐방] 글로벌 스타 꿈꾸는 구로기업들

MDS테크 항공OS 최상위 레벨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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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티베이스 DBMS시장 토종 자존심
잉카인터넷 게임해킹 방지 23국 서비스
■ IT기업 `뉴 프론티어` 디지털 구로


구로와 가산지역에 자리잡은 IT벤처기업 중에 스타기업은 아직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대신 어렵기로 이름난 국제 항공 표준 최상위 레벨을 획득한 MDS테크놀로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의 대표주자를 꿈꾸는 알티베이스 등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예비 스타기업들은 적지 않다. 이들을 비롯해 구로와 가산지역의 많은 유망기업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해당기업의 노력과 정부의 적절한 정책지원이라는 밑거름이 필요하다.

2004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임베디드 솔루션 기업 MDS테크놀로지는 정부의 대형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개발 중인 항공용 실시간 운영체제(OS) `네오스'로 최근 국제 항공 표준 최상위 단계인 `DO-178B 레벨 A' 승인을 받았다. MDS테크놀로지는 2008년 말 아시아 최초로 DO-178B 레벨 B 승인을 획득한데 이어 DO-178B 레벨 A 승인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요구하는 항공기 비행 제어 및 엔진부분에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하고 무인기, 유도무기, 육상 전투체계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회사는 향후 국산 항공기(T-50)의 임무 컴퓨터에 대한 시험시제품을 개발해 지상 및 비행 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2006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옮겨온 알티베이스는 오라클이 지배해온 DBMS 시장에서 국산 SW기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DBMS의 새로운 대안 제시를 목표로 한 이 회사의 도전은 국내ㆍ외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알티베이스는 SK텔레콤, KT 등 통신사와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행정안전부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순수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으며, 장기적으로 세계 DBMS 시장의 10% 점유를 목표로 뛰고 있다.

원격검침 및 무선통신 솔루션 기업인 누리텔레콤은 199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격검침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 산업용 전기원격검침 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회사는 노르웨이, 스페인, 이탈리아, 필리핀 등 11개국에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인프라인 원격검침 시스템을 수출했다. 2005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자리잡은 이 회사는 최근 스마트 미터와 신재생 에너지 등의 신사업 추진계획을 밝혔으며, 미국 GE와 지능형 전력망 사업협력 협약도 맺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정보보호 솔루션 기업 잉카인터넷은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2010년 대한민국 글로벌화 전략 리더십상을 수상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초창기인 2001년 구로에 둥지를 튼 이 회사는 게임해킹 방지 솔루션(엔프로텍트 게임가드)을 23개국에 서비스하고 있고, 인터넷 PC보안솔루션(엔프로텍트 네티즌)을 HSBC, 도코스타뱅크 등 해외 금융권에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2012년 해외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5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자리잡은 세무회계 및 경영 정보화 솔루션 기업 키컴은 최근 팩스의 모든 기능을 SW화해 탑재한 신개념의 전자팩스 단말기(그린팩스)를 개발했다. 그린팩스는 기존 팩스와 동일한 PSTN 방식의 문서 송ㆍ수신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문서관리의 불편함이나 보안성을 개선했으며, 필요한 문서만 인쇄하기 때문에 오염물질인 토너와 종이를 절감하는 그린IT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신기술을 토대로 그린팩스의 해외 수출을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의료영상정보솔루션(PACS) 개발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누적 수출액이 3100만달러에 달한다. 이 회사는 대만,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에 6개의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5개국에 PACS 솔루션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세인트 조셉 헬스케어시스템, 일본 동경여자대학 히가시의료센터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영국, 쿠웨이트 등 신규시장을 개척해 수출 800만달러를 돌파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12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동식기자 ds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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