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드로이드폰 출시…'삼성 앱스' 50개국 이상 확대
삼성전자가 이달 말 SK텔레콤을 통해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다. 이에 따라 초기 단계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 아이폰, 모토로라 모토로이, 삼성전자 안드로이드폰의 3각 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4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를 탑재한 자사의 첫 안드로이드폰(모델명:SHW-M100S)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이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폰 전용 사용자환경(UI)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9.4cm(3.7인치) 크기의 아몰레드(AMOLED) 화면과 800메가헤르츠(㎒)의 CPU, 5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업계에선 처음으로 최신 무선랜 규격인 802.11n과 H.264ㆍMPEG4ㆍ디빅스 등 고화질 동영상 포맷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신제품은 아이폰과 비교해 인터넷 검색 속도에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으며 전력소모면에서는 한수 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 2억60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지난해 추정치인 600만대보다 3배 많은 1800만대를 판매,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삼성전자가 하드웨어는 우수하지만 소프트웨어 편의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기존 휴대폰 제조업체는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의 부재로 스마트폰 시장 진입에 태생적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안드로이드폰을 시작으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어우러진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출시하는 제품수를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유지하되 스마트폰의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다,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리모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함으로써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중 독자 플랫폼 `바다'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국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 스마트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 앱스'를 올해 안에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콘텐츠 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에 윈도모바일 6.1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는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모바일 6.5와 7.0으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계획이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세계 휴대폰 시장이 감소하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포였던 `트리플 2'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역량을 스마트폰에 집결해 올해를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를 2020만대,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5배 늘어난 4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사진설명 : 삼성전자는 4일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에서 '2010 애니콜 미디어 데이'를 열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2.1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했다. 이날 3.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500만 화소 카메라, 무선랜(와이파이) 등의 기능을 갖춘 폰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4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 안드로이드 2.1 운영체제를 탑재한 자사의 첫 안드로이드폰(모델명:SHW-M100S)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삼성이 자체 개발한 안드로이드폰 전용 사용자환경(UI)을 탑재했으며 안드로이드폰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9.4cm(3.7인치) 크기의 아몰레드(AMOLED) 화면과 800메가헤르츠(㎒)의 CPU, 5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업계에선 처음으로 최신 무선랜 규격인 802.11n과 H.264ㆍMPEG4ㆍ디빅스 등 고화질 동영상 포맷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신제품은 아이폰과 비교해 인터넷 검색 속도에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성능이 향상됐으며 전력소모면에서는 한수 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 2억60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지난해 추정치인 600만대보다 3배 많은 1800만대를 판매,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삼성전자가 하드웨어는 우수하지만 소프트웨어 편의성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기존 휴대폰 제조업체는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의 부재로 스마트폰 시장 진입에 태생적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안드로이드폰을 시작으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어우러진 혁신적인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올해 출시하는 제품수를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유지하되 스마트폰의 비중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다, 안드로이드, 윈도모바일, 리모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함으로써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내달 중 독자 플랫폼 `바다'를 적용한 스마트폰을 국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 스마트폰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 앱스'를 올해 안에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콘텐츠 업체 등과의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에 윈도모바일 6.1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는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모바일 6.5와 7.0으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할 계획이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해 세계 휴대폰 시장이 감소하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포였던 `트리플 2'를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며 "그동안 준비해온 역량을 스마트폰에 집결해 올해를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를 2020만대,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5배 늘어난 4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사진설명 : 삼성전자는 4일 서울 서초동 본사 사옥에서 '2010 애니콜 미디어 데이'를 열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2.1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했다. 이날 3.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500만 화소 카메라, 무선랜(와이파이) 등의 기능을 갖춘 폰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