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운 KOTRA 해외마케팅본부장 이사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3D 실사영화 `아바타'와 지난해말 국내에 상륙한 `아이폰'이 세간의 화제다. 아바타는 국내 시장에서 외국영화로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아이폰 가입자는 한달 만에 20만명이 넘었다. 그 인기 비결을 짚어보자.
우선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아바타는 최신 그래픽 기술을 이용한 화려한 3D 영상으로 관객들은 전에 보지 못했던 즐거움을 경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TV, 영화 등 영상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쟁구도까지 화면크기 경쟁에서 3D 영상 구현 기술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아이폰도 14만개에 달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대형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두 손가락으로 이미지 크기를 조절하고, 오카리나 등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으며,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증강현실은 아이폰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이다.
둘째, 브랜드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그 이름만으로도 영화 애호가들에게 `재미'와 `오락'을 보증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영화에 결합시켜 새로운 영상의 세계를 열어가는 흥행작 제조기이다.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대표 스티브 잡스도 IT업계에서 이미 `신화' 그 자체다. 그는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으로 연이은 대박 상품을 내놓으면서 몇 년만에 애플을 부활시켰다. 스티브 잡스가 기획하고 애플이 내놓으면 소비자들은 `열광적으로' 그 제품을 구입한다. 출시 전에 약간의 컨셉트만 내놓아도 소비자들이 먼저 그 제품을 기획하고 내용을 공유하며 발전시킬 정도이다. `애플 마니아'는 넘쳐나지만, `IBM 마니아', `MS 마니아'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만큼 스티브 잡스의 기획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상상 이상인 것이다.
셋째, 시장선점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99.4%를 독점하고 있다. 앱스토어 선두주자로서 아이폰의 시장선점과 시장창출이 `전체 시장장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가트너의 분석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이폰이 구글폰과 더불어 노키아 등의 기존 모바일 강자들을 제치고 세계 휴대폰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화 `아바타'의 대히트로 3D 영상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시장 선점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바타가 3D 영상 산업을 엔터테인먼트와 방송을 아우르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광고, 교육, 건설, 국방 등의 영역에서도 3D 영상 콘텐츠의 보급 및 확산이 급속히 진행되며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류 역사가 예수의 탄생을 기준으로 BC와 AD로 나뉘듯이, 세계 3D 관련 업계는 BA(Before Avatar)와 AA(After Avatar)로 나뉠 것이라는 호사가들의 얘기도 과장이 아닌 듯하다.
넷째, 디자인이다. 디자인의 힘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한 아이팟에 이어서 출시된 아이폰의 세련된 디자인은 남들보다 앞서 가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다른 애플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단순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모두 담은 세련된 디자인은 `역시 애플'이라는 찬탄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아바타도 세계 최초의 3D 실사 영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영화의 배경이 되는 `판도라'를 환상적이고도 사실적으로 디자인했다. 아바타의 입체영상은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밀도 높은 화면을 선보였다. 화면의 심도가 깊은 입체감을 경험하다 보면, 기존 3D 영화의 화면이 구식으로 느껴진다.
아바타와 아이폰은 이렇게 우리에게 IT시대의 성공 공식을 축약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우선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아바타는 최신 그래픽 기술을 이용한 화려한 3D 영상으로 관객들은 전에 보지 못했던 즐거움을 경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TV, 영화 등 영상 디스플레이 업계의 경쟁구도까지 화면크기 경쟁에서 3D 영상 구현 기술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아이폰도 14만개에 달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대형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두 손가락으로 이미지 크기를 조절하고, 오카리나 등의 악기를 연주할 수 있으며,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합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증강현실은 아이폰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이다.
둘째, 브랜드이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그 이름만으로도 영화 애호가들에게 `재미'와 `오락'을 보증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영화에 결합시켜 새로운 영상의 세계를 열어가는 흥행작 제조기이다.
아이폰을 만든 애플의 대표 스티브 잡스도 IT업계에서 이미 `신화' 그 자체다. 그는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으로 연이은 대박 상품을 내놓으면서 몇 년만에 애플을 부활시켰다. 스티브 잡스가 기획하고 애플이 내놓으면 소비자들은 `열광적으로' 그 제품을 구입한다. 출시 전에 약간의 컨셉트만 내놓아도 소비자들이 먼저 그 제품을 기획하고 내용을 공유하며 발전시킬 정도이다. `애플 마니아'는 넘쳐나지만, `IBM 마니아', `MS 마니아'가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그만큼 스티브 잡스의 기획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상상 이상인 것이다.
셋째, 시장선점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99.4%를 독점하고 있다. 앱스토어 선두주자로서 아이폰의 시장선점과 시장창출이 `전체 시장장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것이 가트너의 분석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이폰이 구글폰과 더불어 노키아 등의 기존 모바일 강자들을 제치고 세계 휴대폰 시장을 재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화 `아바타'의 대히트로 3D 영상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시장 선점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바타가 3D 영상 산업을 엔터테인먼트와 방송을 아우르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광고, 교육, 건설, 국방 등의 영역에서도 3D 영상 콘텐츠의 보급 및 확산이 급속히 진행되며 하나의 거대한 산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류 역사가 예수의 탄생을 기준으로 BC와 AD로 나뉘듯이, 세계 3D 관련 업계는 BA(Before Avatar)와 AA(After Avatar)로 나뉠 것이라는 호사가들의 얘기도 과장이 아닌 듯하다.
넷째, 디자인이다. 디자인의 힘으로 세계 시장을 석권한 아이팟에 이어서 출시된 아이폰의 세련된 디자인은 남들보다 앞서 가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다른 애플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단순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모두 담은 세련된 디자인은 `역시 애플'이라는 찬탄을 절로 자아내게 한다.
아바타도 세계 최초의 3D 실사 영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영화의 배경이 되는 `판도라'를 환상적이고도 사실적으로 디자인했다. 아바타의 입체영상은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밀도 높은 화면을 선보였다. 화면의 심도가 깊은 입체감을 경험하다 보면, 기존 3D 영화의 화면이 구식으로 느껴진다.
아바타와 아이폰은 이렇게 우리에게 IT시대의 성공 공식을 축약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