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보고서… 보안성 수준 달라 시스템 개선 필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최근 성균관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각각 의뢰해 작성한 공인인증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공인인증서 활용체계를 저장매체와 보안수준에 따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려대학교가 KISA의 용역을 받아 지난해 작성한 `공인인증서 유효기간 등 안전성 기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공인인증성의 사용 용도와 매체에 구분 없이 공인인증서가 발행되고 유효기간도 똑같이 운영돼 보안상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보고서는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는 저장매체와 방법별로 보안성을 검토한 결과 저장 방법에 따라 취약점이 있으며 보안수준이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저장 매체와 사용 용도에 따라 공인인증서를 구분하거나 유효 기간을 구분하는 등 기존의 공인인증서 시스템을 시급하게 바꾸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터넷 뱅킹 해킹 사건 등으로 인터넷 금융거래에 사용되는 공인인증서에 대해 안전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지난해 9월 `공인인증서 이용관리의 안전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고 PC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지 않는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KISA는 이 보고서들이 내부 정책마련을 위한 것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보고서가 현행 공인인증서 시스템의 보안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민감 내용을 담고 있어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KISA는 최근 이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가 다시 삭제한 바 있다.
강진규기자 kjk@
고려대학교가 KISA의 용역을 받아 지난해 작성한 `공인인증서 유효기간 등 안전성 기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공인인증성의 사용 용도와 매체에 구분 없이 공인인증서가 발행되고 유효기간도 똑같이 운영돼 보안상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보고서는 공인인증서를 보관하는 저장매체와 방법별로 보안성을 검토한 결과 저장 방법에 따라 취약점이 있으며 보안수준이 달라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저장 매체와 사용 용도에 따라 공인인증서를 구분하거나 유효 기간을 구분하는 등 기존의 공인인증서 시스템을 시급하게 바꾸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터넷 뱅킹 해킹 사건 등으로 인터넷 금융거래에 사용되는 공인인증서에 대해 안전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면서 정부는 지난해 9월 `공인인증서 이용관리의 안전성 확보 대책`을 마련하고 PC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지 않는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KISA는 이 보고서들이 내부 정책마련을 위한 것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들 보고서가 현행 공인인증서 시스템의 보안 문제점을 지적하고 새로운 시스템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민감 내용을 담고 있어 공개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KISA는 최근 이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가 다시 삭제한 바 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