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55% 비중 낮춰…퍼블리싱 게임 확대 주력
NHN(대표 김상헌)의 국내 최대 게임 포털 한게임이 그동안 끊임없이 사행성 논란을 일으키며 발목을 잡아 온 `고포류`의 그늘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2일 NHN에 따르면 한게임은 지난해 국내에서 4467억원, 해외에서 1778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이중 고스톱ㆍ포커 등 일명, 고포류 게임의 비중은 55% 정도로 NHN 측은 추정했다.
이같은 비중은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NHN이 지난해부터 신경을 쏟아 왔던 고포류 중심의 한게임 매출 구조 바꾸기가 어느 정도 통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NHN은 지난해 초 고포류 게임 비중을 전체 한게임 매출의 5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 하에 내부적으로 고포류 확대 금지령까지 내린바 있다. 당시 김정호 전 한게임 대표는 "외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고포류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고포류 대 비고포류 및 해외 사업 비중을 5대 5로 맞추는 등 강력하게 고포류 비중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HN 측은 특히 이번 한게임 매출 구조 변화가 `C9' 등 퍼블리싱 게임의 선전에 따른 성과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게임 국내 매출은 `그린캠페인' 등의 영향에 따른 고포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NHN은 올해도 퍼블리싱 게임에 대한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 `테라'를 이르면 올해 2분기 중으로 서비스하고, 현재 준비중인 게임 외에도 지속적으로 퍼블리싱 게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NHN이 최근 엑스엘게임즈에 PF(Project Financing)로 50억원을 투자한 것을 두고 퍼블리싱 게임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엑셀게임즈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로 유명한 송재경씨가 이끄는 게임업체로, 현재 `아키에이지'라는 대작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업계에서는 NHN이 그동안 게임 라인업에서 빠져있던 1인칭슈팅(FPS) 게임의 확보에도 나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2일 NHN에 따르면 한게임은 지난해 국내에서 4467억원, 해외에서 1778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이중 고스톱ㆍ포커 등 일명, 고포류 게임의 비중은 55% 정도로 NHN 측은 추정했다.
이같은 비중은 당초 목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NHN이 지난해부터 신경을 쏟아 왔던 고포류 중심의 한게임 매출 구조 바꾸기가 어느 정도 통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NHN은 지난해 초 고포류 게임 비중을 전체 한게임 매출의 5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 하에 내부적으로 고포류 확대 금지령까지 내린바 있다. 당시 김정호 전 한게임 대표는 "외부적인 요인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고포류에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고포류 대 비고포류 및 해외 사업 비중을 5대 5로 맞추는 등 강력하게 고포류 비중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HN 측은 특히 이번 한게임 매출 구조 변화가 `C9' 등 퍼블리싱 게임의 선전에 따른 성과라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한게임 국내 매출은 `그린캠페인' 등의 영향에 따른 고포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NHN은 올해도 퍼블리싱 게임에 대한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 `테라'를 이르면 올해 2분기 중으로 서비스하고, 현재 준비중인 게임 외에도 지속적으로 퍼블리싱 게임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NHN이 최근 엑스엘게임즈에 PF(Project Financing)로 50억원을 투자한 것을 두고 퍼블리싱 게임 확대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엑셀게임즈는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로 유명한 송재경씨가 이끄는 게임업체로, 현재 `아키에이지'라는 대작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업계에서는 NHN이 그동안 게임 라인업에서 빠져있던 1인칭슈팅(FPS) 게임의 확보에도 나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