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사 방통융합특위 산하 분과 신설…IPTV 등에 연동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방송4사가 IPTV, 디지털케이블 등 뉴미디어에서 TV포털을 운영하기 위한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방송 4사는 최근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통신융합특별위원회에 TV포털 분과(가칭)를 신설하고 TV포털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방통융합특별위원회 김종규 위원장은 "최근 몇달간 각 방송사 실무진들이 TV포털 공동 개발을 위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는 공식적으로 분과를 신설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지상파방송사 실무진들은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TV포털에 포함되어야 할 공통 규격과 기능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송 4사는 이를 기반으로 공통 플랫폼을 개발한 뒤 KT등 IPTV 사업자들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각 방송사는 공통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의 전략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지상파방송사는 우선 IPTV에 TV포털을 적용한 뒤 디지털케이블 등 다른 뉴미디어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상파방송사가 공동으로 TV포털을 개발하기로 한 것은 각 방송사별로 개발하고 이를 각 IPTV 사업자와 개별적으로 협의할 경우 효율성이 떨어지고 추진력도 약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MBC와 SBS는 지난해 6월 KT와 TV포털 운영에 관해 합의했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통 플랫폼을 개발하면 각 사별로 거쳐야 하는 협의 절차 및 테스트 과정을 축소할 수 있어 서비스 론칭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이용자들은 각 방송사별로 메뉴 구성 및 절차가 유사해져 TV포털 이용이 좀더 용이해진다.
지상파방송사의 TV포털은 실시간 방송 채널 이외에 지상파포털 채널을 추가하는 개념이다. 이 포털은 주문형비디오(VOD) 뿐 아니라 각종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또, 실시간 방송 채널과도 연동해 방송 시청중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포털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상파방송사들은 전자상거래(T커머스) 기능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TV포털을 통해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진정한 IPTV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T커머스도 연계하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상파 TV포털은 올해 하반기에나 적용돼 실제로 시청자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방송사들은 상반기중에 공통 규격 완성과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에 연동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방송 4사는 최근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통신융합특별위원회에 TV포털 분과(가칭)를 신설하고 TV포털 플랫폼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방통융합특별위원회 김종규 위원장은 "최근 몇달간 각 방송사 실무진들이 TV포털 공동 개발을 위해 논의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는 공식적으로 분과를 신설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지상파방송사 실무진들은 주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TV포털에 포함되어야 할 공통 규격과 기능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방송 4사는 이를 기반으로 공통 플랫폼을 개발한 뒤 KT등 IPTV 사업자들과 연동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각 방송사는 공통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의 전략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지상파방송사는 우선 IPTV에 TV포털을 적용한 뒤 디지털케이블 등 다른 뉴미디어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상파방송사가 공동으로 TV포털을 개발하기로 한 것은 각 방송사별로 개발하고 이를 각 IPTV 사업자와 개별적으로 협의할 경우 효율성이 떨어지고 추진력도 약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 MBC와 SBS는 지난해 6월 KT와 TV포털 운영에 관해 합의했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통 플랫폼을 개발하면 각 사별로 거쳐야 하는 협의 절차 및 테스트 과정을 축소할 수 있어 서비스 론칭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또, 이용자들은 각 방송사별로 메뉴 구성 및 절차가 유사해져 TV포털 이용이 좀더 용이해진다.
지상파방송사의 TV포털은 실시간 방송 채널 이외에 지상파포털 채널을 추가하는 개념이다. 이 포털은 주문형비디오(VOD) 뿐 아니라 각종 양방향 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또, 실시간 방송 채널과도 연동해 방송 시청중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포털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상파방송사들은 전자상거래(T커머스) 기능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TV포털을 통해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한 진정한 IPTV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T커머스도 연계하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상파 TV포털은 올해 하반기에나 적용돼 실제로 시청자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파방송사들은 상반기중에 공통 규격 완성과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에 연동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