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첫 출시… '주문기능' 은 내달이후 가능
증권업계 서비스 줄이을듯
아이폰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첫 출시되면서 증권업계에 스마트폰 MTS 출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은 시세 조회만 가능한 상태로 실질적인 거래가 가능한 완전한 시스템 출시는 다음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투자증권은 27일 아이폰 전용 주식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 `KB iplusta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 최초로 출시된 아이폰 전용 MTS인 `KB iplustar'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며 시세 및 관심종목 조회, 트위터, 뉴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KB투자증권, 아이폰용 MTS 첫 출시… 주문기능은 빠져= 회사측은 △주문기능 및 실시간 시세 △잔고 △거래내역 조회 등의 기능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면서 최근 금융감독원에 의뢰한 보안성 심의가 완료되면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에서는 보안성 심의를 2∼3주 내에 마친다는 계획이어서 설 연휴가 끼어있는 2월 중순 이후에는 주문 기능까지 갖춘 MTS가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황원철 KB투자증권 최고정보책임자(CIOㆍ상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뒤 4개월 여만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주식거래ㆍ뱅킹ㆍ카드결제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단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폰 서비스를 KB국민은행 등 KB금융 계열사들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 이르면 3월 말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등으로 대상 단말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타 증권사들도 잇달아 출시 계획… 3ㆍ4월 붐 이룰 듯=SK증권도 이미 아이폰용 MTS를 개발 완료한 상태로 조만간 애플의 검수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시세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어 공인인증 기능을 탑재한 뒤 금감원의 보안성 심의를 받아 3월 초 계좌조회 및 주식주문ㆍ거래 서비스를 추가하고 4월중에는 선물ㆍ옵션 거래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대우증권ㆍ동양종합금융증권ㆍ미래에셋증권ㆍ삼성증권ㆍ신한금융투자 등과 검토 중인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도 3ㆍ4월 중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다양한 MTS가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현재 공인인증 적용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으로 다음달 말쯤 완료될 것"이라면서 "애플의 검수와 금감원의 보안성 심의를 동시에 진행, 3월 중 시세조회 뿐만 아니라 주문 기능까지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증권사들의 MTS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매매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돼 높은 수수료 부담과 느린 속도가 단점이었던 기존 휴대폰 주식매매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어서 업계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향후 몇년 내 모바일 시장의 중심이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 확대를 촉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MTS는 기존 홈트레이딩 시스템(HTS)과 유사한 인터페이스에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당장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주식거래 단말 기반을 PC에서 모바일로 변화시키는 등 모바일 트레이딩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아이폰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첫 출시되면서 증권업계에 스마트폰 MTS 출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은 시세 조회만 가능한 상태로 실질적인 거래가 가능한 완전한 시스템 출시는 다음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B투자증권은 27일 아이폰 전용 주식 트레이딩 애플리케이션 `KB iplusta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 최초로 출시된 아이폰 전용 MTS인 `KB iplustar'는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며 시세 및 관심종목 조회, 트위터, 뉴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KB투자증권, 아이폰용 MTS 첫 출시… 주문기능은 빠져= 회사측은 △주문기능 및 실시간 시세 △잔고 △거래내역 조회 등의 기능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면서 최근 금융감독원에 의뢰한 보안성 심의가 완료되면 완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에서는 보안성 심의를 2∼3주 내에 마친다는 계획이어서 설 연휴가 끼어있는 2월 중순 이후에는 주문 기능까지 갖춘 MTS가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황원철 KB투자증권 최고정보책임자(CIOㆍ상무)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뒤 4개월 여만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주식거래ㆍ뱅킹ㆍ카드결제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단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스마트폰 서비스를 KB국민은행 등 KB금융 계열사들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착수, 이르면 3월 말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아이폰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폰 등으로 대상 단말기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타 증권사들도 잇달아 출시 계획… 3ㆍ4월 붐 이룰 듯=SK증권도 이미 아이폰용 MTS를 개발 완료한 상태로 조만간 애플의 검수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시세조회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어 공인인증 기능을 탑재한 뒤 금감원의 보안성 심의를 받아 3월 초 계좌조회 및 주식주문ㆍ거래 서비스를 추가하고 4월중에는 선물ㆍ옵션 거래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대우증권ㆍ동양종합금융증권ㆍ미래에셋증권ㆍ삼성증권ㆍ신한금융투자 등과 검토 중인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도 3ㆍ4월 중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다양한 MTS가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현재 공인인증 적용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으로 다음달 말쯤 완료될 것"이라면서 "애플의 검수와 금감원의 보안성 심의를 동시에 진행, 3월 중 시세조회 뿐만 아니라 주문 기능까지 동시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증권사들의 MTS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주식매매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서비스가 제공돼 높은 수수료 부담과 느린 속도가 단점이었던 기존 휴대폰 주식매매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어서 업계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향후 몇년 내 모바일 시장의 중심이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 확대를 촉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MTS는 기존 홈트레이딩 시스템(HTS)과 유사한 인터페이스에 시간과 장소와 관계없이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당장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주식거래 단말 기반을 PC에서 모바일로 변화시키는 등 모바일 트레이딩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