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정책 설명회
올해 정부의 소프트웨어(SW) 산업 정책은 연구개발(R&D) 확대와 시장 지향형 인력양성에 맞춰질 전망이다.
21일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는 지식경제부 주최로 2010년 SW 산업 정책과 기술개발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정열 지식경제부 SW정책과장은 올해 정부는 R&D 확대와 인력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과장은 "전세계 SW 산업의 R&D 투자 비율은 전체 22개 업종 중 2위로 매우 높지만 우리나라는 1000억원대 정부 지원을 포함해도 채 1%가 안된다"며 "인력 투자와 기술 교육 외에 SW 업계 전반에 걸쳐 순수 SW R&D에 대한 투자가 전향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형 인력육성 사업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학 등 전통적 방식의 인력양성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과 시장의 수요에 맞춘 대규모 인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더 구체적인 SW 산업 정책 방향을 이르면 2월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정부 R&D 지원 사업과 SW 정책의 주요 내용도 함께 소개됐다.
지경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을 통해 산업기술, 정보통신, 에너지자원, 지역산업, 중소기업기술 등 5개 부문, 62개 분야에 걸쳐 R&D를 지원하게 된다. 이 가운데 산업기술 사업이 핵심으로 1조 7646억원이 투입된다. SW와 컴퓨팅 부분 사업비는 신규과제 330억원을 포함해 114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예산 조기집행 기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산업기술 1차 사업과 정보통신 부문 등이 2월 중 공고가 나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사업이 3월 내에 공고된다. 사업비는 5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김영학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단장은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은 짧은 시간에 발표를 하고 평가를 받아야 하므로 목표와 연구내용을 명확하게 하고 국내외 경쟁기술, 기업과의 차별점을 집중 강조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SW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R&D와 인력양성 이외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임베디드SW 산업 실태조사 등 시장조사를 통해 기업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SW 융합 프로젝트 개발 지원, 공개SW 활성화 등을 통해 SW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새로운 SW 서비스 모델을 다양하게 논의할 수 있는 `아이디어 허브(i-Hub)'를 구축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하도급 기준 개정, SW 분리발주 관리 교육 강화 등 제도적인 보완에도 나서기로 했다.
민병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은 "지난 2004년 이후 국내 SW 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 수준에서 정체된 상태"라며 "국내 SW 산업의 발전을 막는 근원적 문제를 분석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21일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에서는 지식경제부 주최로 2010년 SW 산업 정책과 기술개발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정열 지식경제부 SW정책과장은 올해 정부는 R&D 확대와 인력양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과장은 "전세계 SW 산업의 R&D 투자 비율은 전체 22개 업종 중 2위로 매우 높지만 우리나라는 1000억원대 정부 지원을 포함해도 채 1%가 안된다"며 "인력 투자와 기술 교육 외에 SW 업계 전반에 걸쳐 순수 SW R&D에 대한 투자가 전향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형 인력육성 사업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학 등 전통적 방식의 인력양성 사업에서 벗어나 기업과 시장의 수요에 맞춘 대규모 인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더 구체적인 SW 산업 정책 방향을 이르면 2월중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정부 R&D 지원 사업과 SW 정책의 주요 내용도 함께 소개됐다.
지경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을 통해 산업기술, 정보통신, 에너지자원, 지역산업, 중소기업기술 등 5개 부문, 62개 분야에 걸쳐 R&D를 지원하게 된다. 이 가운데 산업기술 사업이 핵심으로 1조 7646억원이 투입된다. SW와 컴퓨팅 부분 사업비는 신규과제 330억원을 포함해 114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예산 조기집행 기조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산업기술 1차 사업과 정보통신 부문 등이 2월 중 공고가 나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의 사업이 3월 내에 공고된다. 사업비는 5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김영학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단장은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기업은 짧은 시간에 발표를 하고 평가를 받아야 하므로 목표와 연구내용을 명확하게 하고 국내외 경쟁기술, 기업과의 차별점을 집중 강조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 SW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R&D와 인력양성 이외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될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임베디드SW 산업 실태조사 등 시장조사를 통해 기업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SW 융합 프로젝트 개발 지원, 공개SW 활성화 등을 통해 SW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새로운 SW 서비스 모델을 다양하게 논의할 수 있는 `아이디어 허브(i-Hub)'를 구축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하도급 기준 개정, SW 분리발주 관리 교육 강화 등 제도적인 보완에도 나서기로 했다.
민병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팀장은 "지난 2004년 이후 국내 SW 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 수준에서 정체된 상태"라며 "국내 SW 산업의 발전을 막는 근원적 문제를 분석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기자 nanug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