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C 통해 인사혁신 도모… TM제도도 상당 반영
KT(대표 이석채)의 인사시스템 혁신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가을 KT가 도입한 TMC(Talent Management Committee)는 경영의 근간인 경영진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또 하나의 시험대다.
TMC 제도는 상무급 이상부터 각 CIC사장 및 부문장에 이르는 주요 임원의 후임자를 미리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인사권자의 자의적인 인사와 이에 따른 부작용을 미리 막고, 업무의 연속성도 확보해 경영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 취지다.
이런 취지의 제도는 TMC가 처음은 아니다. KT가 TMC 이전에 뒀던 `승계자 플랜'(Successor Plan)도 그 목적과 취지가 TMC와 같다. 하지만 TMC와 승계자 플랜은 운영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TMC는 중앙위원회(위원장 이석채 회장)와 각 부문별부서위원회(위원장 각 CIC 사장 및 부문장)로 나뉘어 회장과 각 CIC사장 및 부문장이 직접 후임자 발굴과 육성에 참여한다.
CIC 사장 및 부문장 후보들은 회장이 직접 선정하고, 각 부문의 실장과 담당상무 이상의 후보들은 동일 직급과 한 아래 직급에서 CIC사장과 부문장들이 발굴해 육성하는 구조다. 후보자들 가운데는 자신이 후보로 선정됐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TMC와 함께 TM(Talent Market)제도도 있다. 상무보이하 직급에 대해서는 후임자를 사전에 공모해 선발하는 절차다. TM은 이번 인사에서도 상당히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TMC 제도는 하지만 아직은 시험단계다. KT의 한 관계자는 "인사철만되면 불거지는 밀실인사나 검증되지 않은 인사로 인한 업무혼선 초래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된다"며 "하지만 인사철에는 역시 인사권자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데 이런 현실과의 갭(차이)을 어떻게 메워갈지가 제도 정착의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기자 uykim@
이와 관련, 지난해 가을 KT가 도입한 TMC(Talent Management Committee)는 경영의 근간인 경영진의 발굴과 육성을 위한 또 하나의 시험대다.
TMC 제도는 상무급 이상부터 각 CIC사장 및 부문장에 이르는 주요 임원의 후임자를 미리 발굴해 육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인사권자의 자의적인 인사와 이에 따른 부작용을 미리 막고, 업무의 연속성도 확보해 경영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 취지다.
이런 취지의 제도는 TMC가 처음은 아니다. KT가 TMC 이전에 뒀던 `승계자 플랜'(Successor Plan)도 그 목적과 취지가 TMC와 같다. 하지만 TMC와 승계자 플랜은 운영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TMC는 중앙위원회(위원장 이석채 회장)와 각 부문별부서위원회(위원장 각 CIC 사장 및 부문장)로 나뉘어 회장과 각 CIC사장 및 부문장이 직접 후임자 발굴과 육성에 참여한다.
CIC 사장 및 부문장 후보들은 회장이 직접 선정하고, 각 부문의 실장과 담당상무 이상의 후보들은 동일 직급과 한 아래 직급에서 CIC사장과 부문장들이 발굴해 육성하는 구조다. 후보자들 가운데는 자신이 후보로 선정됐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TMC와 함께 TM(Talent Market)제도도 있다. 상무보이하 직급에 대해서는 후임자를 사전에 공모해 선발하는 절차다. TM은 이번 인사에서도 상당히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TMC 제도는 하지만 아직은 시험단계다. KT의 한 관계자는 "인사철만되면 불거지는 밀실인사나 검증되지 않은 인사로 인한 업무혼선 초래 등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기대된다"며 "하지만 인사철에는 역시 인사권자의 의중이 가장 중요한데 이런 현실과의 갭(차이)을 어떻게 메워갈지가 제도 정착의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기자 uy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