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드림 게임진출 모색… 드림위즈ㆍKTH도 변화 시도
중소 포털업계에 새해 들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ㆍKTHㆍ하나로드림ㆍ드림위즈 등 그동안 NHNㆍ다음커뮤니케이션ㆍSK커뮤니케이션즈 등 `빅3'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해 온 중하위권 포털업체들이 다각적인 사업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업체는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인디스앤 사장이 인수한 하나로드림이다. 하나로드림은 최근 SK브로드밴드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인디스앤의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오는 29일 열릴 임시 이사회를 통해 향후 사업 방향의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업계에서는 하나로드림이 기존 SK브로드밴드 가입자들을 위한 포털에서 벗어나 대대적인 변신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사업 변화를 위해 150명 규모의 인원을 40명 수준으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방 사장이 게임 포털 넷마블로 대박 신화를 터트린 인물인 만큼, 하나로드림이 신규로 게임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하나로드림 관계자는 "쇼핑, 자료실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규 사업으로 디지털 음원과 해외 비즈니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힘입어 모바일 인터넷이 급부상하면서 이찬진 사장이 이끄는 드림위즈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 전도사'로도 유명한 이찬진 사장은 이미 지난해 초 드림위즈의 자회사로 터치커넥트를 설립하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개발ㆍ공급하는 일종의 `스마트폰 에이전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아이폰 열풍으로 터치커넥트의 스마트폰 에이전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조만간 드림위즈에도 어떤 형태로든 사업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신 성장동력으로 게임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KTH도 올 들어 게임 사업의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H는 게임사업본부를 최근 가산동 디지털산업단지로 별도 독립시키고, 인원도 15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외에 야후코리아도 현재 명예 회복을 목표로 조만간 초기화면, 모바일, 메일, 스포츠, 커뮤니티 등 핵심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 하에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ㆍKTHㆍ하나로드림ㆍ드림위즈 등 그동안 NHNㆍ다음커뮤니케이션ㆍSK커뮤니케이션즈 등 `빅3'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해 온 중하위권 포털업체들이 다각적인 사업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업체는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인디스앤 사장이 인수한 하나로드림이다. 하나로드림은 최근 SK브로드밴드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인디스앤의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오는 29일 열릴 임시 이사회를 통해 향후 사업 방향의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업계에서는 하나로드림이 기존 SK브로드밴드 가입자들을 위한 포털에서 벗어나 대대적인 변신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사업 변화를 위해 150명 규모의 인원을 40명 수준으로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각에서는 방 사장이 게임 포털 넷마블로 대박 신화를 터트린 인물인 만큼, 하나로드림이 신규로 게임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하나로드림 관계자는 "쇼핑, 자료실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규 사업으로 디지털 음원과 해외 비즈니스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활성화에 힘입어 모바일 인터넷이 급부상하면서 이찬진 사장이 이끄는 드림위즈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 전도사'로도 유명한 이찬진 사장은 이미 지난해 초 드림위즈의 자회사로 터치커넥트를 설립하고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개발ㆍ공급하는 일종의 `스마트폰 에이전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아이폰 열풍으로 터치커넥트의 스마트폰 에이전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조만간 드림위즈에도 어떤 형태로든 사업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신 성장동력으로 게임 사업을 육성하고 있는 KTH도 올 들어 게임 사업의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KTH는 게임사업본부를 최근 가산동 디지털산업단지로 별도 독립시키고, 인원도 15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외에 야후코리아도 현재 명예 회복을 목표로 조만간 초기화면, 모바일, 메일, 스포츠, 커뮤니티 등 핵심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 하에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민옥기자 mo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