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디지털케이블쇼에 개막영상…하반기 CJ헬로비전ㆍHCN 실험방송
3차원 입체방송(3D 방송)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방송 업계도 3D 방송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블방송 업계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디지털케이블쇼 2010'을 계기로 3D에 대한 붐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CJ헬로비전과 HCN이 올해 하반기 3D 실험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3월로 예정된 디지털케이블쇼 개막 영상을 3D로 장식하는 한편 전시행사에서도 3D 방송을 시연할 계획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성기현 사무총장은 "3D 방송은 국내에서 케이블방송이 작년부터 가장 먼저 준비해 왔다"며 "디지털케이블쇼를 기점으로 케이블이 가진 3D 방송의 장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당초 올해 10월경 케이블TV를 주축으로 3D 실험방송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지상파방송과 위성방송이 실험방송에 합류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블방송은 충분한 주파수 활용 능력 등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케이블방송 진영은 2개의 HD 채널을 이용해 선명한 화질의 손실 없이 풀HD 3D 방송을 구현, 타 방송 대비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실험방송에서는 하루 2시간 분량의 3D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정부의 실험방송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는 곳은 CJ헬로비전과 HCN으로 알려지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차세대 기가인터넷 시범 사업 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양천구와 부산 지역 350가구에서 국내 최초로 3D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헬로비전 디지털홈기술연구소 김홍익 박사는 "이번 3D VOD 서비스를 통해 안정성과 시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정부의 3D TV 실험방송 추진 계획 등에 발맞춰 실시간 3D 방송을 비롯한 차세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HCN 권기정 기술총괄실 상무는 "정부의 3D 실험방송 계획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풀HD 3D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케이블방송업계는 3D 실험방송을 위해서는 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실한 콘텐츠로 실험방송을 실시할 경우 자칫 시청자들의 실망만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TV방송협회 성기현 사무총장은 "3D 실험방송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으나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11일 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오는 3월로 예정된 디지털케이블쇼 개막 영상을 3D로 장식하는 한편 전시행사에서도 3D 방송을 시연할 계획이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성기현 사무총장은 "3D 방송은 국내에서 케이블방송이 작년부터 가장 먼저 준비해 왔다"며 "디지털케이블쇼를 기점으로 케이블이 가진 3D 방송의 장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당초 올해 10월경 케이블TV를 주축으로 3D 실험방송을 추진했으나 현재는 지상파방송과 위성방송이 실험방송에 합류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블방송은 충분한 주파수 활용 능력 등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케이블방송 진영은 2개의 HD 채널을 이용해 선명한 화질의 손실 없이 풀HD 3D 방송을 구현, 타 방송 대비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실험방송에서는 하루 2시간 분량의 3D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현재 정부의 실험방송에 가장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는 곳은 CJ헬로비전과 HCN으로 알려지고 있다. CJ헬로비전은 차세대 기가인터넷 시범 사업 계획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양천구와 부산 지역 350가구에서 국내 최초로 3D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헬로비전 디지털홈기술연구소 김홍익 박사는 "이번 3D VOD 서비스를 통해 안정성과 시장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며 "정부의 3D TV 실험방송 추진 계획 등에 발맞춰 실시간 3D 방송을 비롯한 차세대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HCN 권기정 기술총괄실 상무는 "정부의 3D 실험방송 계획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시청자들에게 풀HD 3D 방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케이블방송업계는 3D 실험방송을 위해서는 콘텐츠에 대한 정부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부실한 콘텐츠로 실험방송을 실시할 경우 자칫 시청자들의 실망만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TV방송협회 성기현 사무총장은 "3D 실험방송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은 문제가 없으나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