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들 "상승-회복 어디쯤 있나" 한눈에
통계청 서비스 개시… 생산ㆍ소비ㆍ투자ㆍ고용지표 좌표평면에 알기쉽게 표시
통계청 서비스 개시… 생산ㆍ소비ㆍ투자ㆍ고용지표 좌표평면에 알기쉽게 표시
통계청이 지난 12월14일부터 경기순환시계(Business Cycle Clock)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히면서 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경기순환시계란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상승, 둔화, 하강, 회복의 순환 국면 상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 사분면 좌표평면상에서 시계처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를 말합니다.
경기순환시계라는 용어는 `경기순환'이라는 테마를 사분면 좌표평면상에 마치 시계가 돌아가는 형식과 유사하게 동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 착안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네덜란드통계청, 독일연방통계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국, 유럽연합통계청(Eurosat)에서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이 서비스를 왜 시작하게 됐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 살펴보기로 합시다.
◇경기순환시계 서비스 배경 및 방법은=통계청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순환시계를 개발했습니다. 경제지표들의 상황을 그래픽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제지표 및 경기순환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생산ㆍ소비ㆍ투자ㆍ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가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해박한 경제 지식 없이도 최근 몇 달 간 수출입 동향과 고용 상황 등 경기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경기순환시계는 경제지표로부터 순환변동계열을 추출한 후 그 전월차(X축)와 순환변동치(추세이탈정도, Y축)를 X, Y 좌표평면상에 표시하게 됩니다. 순환변동계열은 시계열 자료에서 계절, 불규칙, 추세 변동요인을 제거하고 순환변동요인만 남겨둔 계열을 의미합니다.
경기지표(순환변동치)가 전월 대비 증가하고, 추세를 상회하면 1영역(상승국면:녹색)에 해당되며, 경기지표가 전월 대비 감소하고 추세를 상회하면 2영역(둔화국면:주황색)에 해당됩니다. 또 경제지표가 전월 대비 감소하고 추세를 하회하면 3영역(하강국면:빨간색)에, 경제지표가 전월 대비 증가하고 추세를 하회하면 4영역(회복국면:노란색)에 해당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1영역]상승국면(녹색)-[2영역]둔화국면(주황색)-[3영역]하강국면(빨간색)-[4영역]회복국면(노란색)-또 다시 [1영역]상승국면 등 순서로 순차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경기순환시계 서비스의 구성지표 및 서비스 이용방법은=경기순환시계의 구성지표는 광공업생산지수, 소비재판매액지수, 설비투자지수, 수출액, 취업자수 등 10가지로 구성됩니다.
지표 선정은 생산, 소비, 투자, 무역, 고용 등 경제부문별로 포괄범위가 대표성이 있으면서 경기대응성이 양호한 지표를 고르게 선정하게 됩니다. 생산 부문에서는 광공업생산지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가 포함되며, 소비 부문에는 소비재판매액지수가 포함됩니다. 또 투자 부문에는 설비투자지수와 건설기성액이, 무역 부문에는 수출액 및 수입액이, 고용 부문에는 취업자수가, 심리 부문에는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가 포함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기획통계 부문의 경기순환시계 서비스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으며, 통계청 홈페이지(kostat.go.kr)에서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경기순환시계는 시계화면, 시계작동 조정단추, 지표선택화면의 세 부문으로 구성되며 원하는 시점에 맞추고 재생단추를 눌러 시계를 작동시키면 그 시점부터 경기순환시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은 특히 경기순환시계 하단에 최근 월에서의 경기순환시계 모습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자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직전 월의 모습도 개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비교하기 쉽게 했습니다.
경기순환시계 예시자료를 보면 2009년 9월과 10월의 최근 2개월 간 경기순환시계 모습은 구성지표들이 대체로 회복~상승 국면에 위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0월의 경기순환시계 모습은 9월보다 구성지표들이 대체로 상승 방향으로 소폭 이동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10월 경기순환시계에 의하면 광공업생산지수, 소비재판매액지수, 설비투자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소비자기대지수는 녹색 사분면(상승국면)에 위치해 있고, 수출액, 수입액, 취업자수는 노란색 사분면(회복국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은 빨간색 사분면(하강국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9월과 비교하면 광공업생산지수, 소비재판매액지수 등 8개 지표는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2개 지표는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경기순환시계 서비스는 매월 초순 업데이트됩니다.
채윤정기자 echo@
경기순환시계란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상승, 둔화, 하강, 회복의 순환 국면 상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 사분면 좌표평면상에서 시계처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도구를 말합니다.
경기순환시계라는 용어는 `경기순환'이라는 테마를 사분면 좌표평면상에 마치 시계가 돌아가는 형식과 유사하게 동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 착안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네덜란드통계청, 독일연방통계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국, 유럽연합통계청(Eurosat)에서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이 서비스를 왜 시작하게 됐으며, 어떠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 살펴보기로 합시다.
◇경기순환시계 서비스 배경 및 방법은=통계청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기순환시계를 개발했습니다. 경제지표들의 상황을 그래픽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제지표 및 경기순환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생산ㆍ소비ㆍ투자ㆍ고용 등 주요 경제 지표가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해박한 경제 지식 없이도 최근 몇 달 간 수출입 동향과 고용 상황 등 경기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경기순환시계는 경제지표로부터 순환변동계열을 추출한 후 그 전월차(X축)와 순환변동치(추세이탈정도, Y축)를 X, Y 좌표평면상에 표시하게 됩니다. 순환변동계열은 시계열 자료에서 계절, 불규칙, 추세 변동요인을 제거하고 순환변동요인만 남겨둔 계열을 의미합니다.
경기지표(순환변동치)가 전월 대비 증가하고, 추세를 상회하면 1영역(상승국면:녹색)에 해당되며, 경기지표가 전월 대비 감소하고 추세를 상회하면 2영역(둔화국면:주황색)에 해당됩니다. 또 경제지표가 전월 대비 감소하고 추세를 하회하면 3영역(하강국면:빨간색)에, 경제지표가 전월 대비 증가하고 추세를 하회하면 4영역(회복국면:노란색)에 해당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1영역]상승국면(녹색)-[2영역]둔화국면(주황색)-[3영역]하강국면(빨간색)-[4영역]회복국면(노란색)-또 다시 [1영역]상승국면 등 순서로 순차적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경기순환시계 서비스의 구성지표 및 서비스 이용방법은=경기순환시계의 구성지표는 광공업생산지수, 소비재판매액지수, 설비투자지수, 수출액, 취업자수 등 10가지로 구성됩니다.
지표 선정은 생산, 소비, 투자, 무역, 고용 등 경제부문별로 포괄범위가 대표성이 있으면서 경기대응성이 양호한 지표를 고르게 선정하게 됩니다. 생산 부문에서는 광공업생산지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가 포함되며, 소비 부문에는 소비재판매액지수가 포함됩니다. 또 투자 부문에는 설비투자지수와 건설기성액이, 무역 부문에는 수출액 및 수입액이, 고용 부문에는 취업자수가, 심리 부문에는 기업경기실사지수와 소비자기대지수가 포함됩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기획통계 부문의 경기순환시계 서비스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으며, 통계청 홈페이지(kostat.go.kr)에서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경기순환시계는 시계화면, 시계작동 조정단추, 지표선택화면의 세 부문으로 구성되며 원하는 시점에 맞추고 재생단추를 눌러 시계를 작동시키면 그 시점부터 경기순환시계가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통계청은 특히 경기순환시계 하단에 최근 월에서의 경기순환시계 모습을 간략하게 설명하는 자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직전 월의 모습도 개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비교하기 쉽게 했습니다.
경기순환시계 예시자료를 보면 2009년 9월과 10월의 최근 2개월 간 경기순환시계 모습은 구성지표들이 대체로 회복~상승 국면에 위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10월의 경기순환시계 모습은 9월보다 구성지표들이 대체로 상승 방향으로 소폭 이동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10월 경기순환시계에 의하면 광공업생산지수, 소비재판매액지수, 설비투자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 소비자기대지수는 녹색 사분면(상승국면)에 위치해 있고, 수출액, 수입액, 취업자수는 노란색 사분면(회복국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또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은 빨간색 사분면(하강국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9월과 비교하면 광공업생산지수, 소비재판매액지수 등 8개 지표는 증가했으며,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2개 지표는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같은 경기순환시계 서비스는 매월 초순 업데이트됩니다.
채윤정기자 ec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