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전 세계 1위 검색 사이트인 구글마저 위협하고 있다.
10일 미국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히트와이즈에 따르면, 올해 첫 날인 지난 1일 미국에서 대표적인 미국 SNS인 페이스북의 방문자 수가 구글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페이스북의 방문자 수 점유율은 7.30%로 구글을 0.01% 차로 간신히 앞질렀다.
페이스북이 구글을 제친 것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는 검색에 주력하기보다는 친지나 연인 간 안부를 묻거나 대화를 나눌 여지가 높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 날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당분간 페이스북이 구글을 제치고 지속적으로 선두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이 같은 선전은 최근 SNS의 폭발적인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구나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SNS는 장기적으로 검색 사이트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의 강자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히트와이즈에 따르면 지난해 검색 질의어 상위 10개 중 5개가 SNS 연관어일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 미국과 영국에서 지난해 최고 인기어는 `트위터`와 `언프렌드`로, 언프렌드는 페이스북 친구 목록에서 삭제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다.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트위터를 위시한 SNS는 미국과 영국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영역에 못지 않게 온라인을 통한 사회, 정치적 소통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해외 무수한 정치인과 방송인 등 유명 인사들이 트위터 세계에 뛰어드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기존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MSN 메신저가 대표적인 SNS로 자리를 잡아왔던 국내에도, 지난해 상반기 트위터 열기가 서서히 일어나고 트위터와 유사한 미니블로그인NHN의 미투데이가 인기몰이를 하는 등 미국과 유사한 개방형 SNS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트위터와 미투데이 방문자 수가 정체 현상을 보이거나 감소하고 있지만, SNS를 장착한 주소록 기반의 개인화 웹 애플리케이션이 상반기에 속속 출시되고, 스마트폰 이용자의 기본적인 사용 기반이 될 경우 SNS의 성장세는 무한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아이폰 도입에 따른 충격이 가해진 뒤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는 스마트폰 도입 속도가 IT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색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태터앤미디어 이성규 미디어팀장은 "페이스북이 구글을 제친 것은 신뢰할 만한 정보를 발견하고 소비하는 경로로서 SNS의 위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사건으로, 국내에서도 SNS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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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미국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히트와이즈에 따르면, 올해 첫 날인 지난 1일 미국에서 대표적인 미국 SNS인 페이스북의 방문자 수가 구글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페이스북의 방문자 수 점유율은 7.30%로 구글을 0.01% 차로 간신히 앞질렀다.
페이스북이 구글을 제친 것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이는 검색에 주력하기보다는 친지나 연인 간 안부를 묻거나 대화를 나눌 여지가 높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 날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당분간 페이스북이 구글을 제치고 지속적으로 선두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이 같은 선전은 최근 SNS의 폭발적인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시사하는 바가 크다. 더구나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SNS는 장기적으로 검색 사이트를 뛰어넘을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의 강자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 히트와이즈에 따르면 지난해 검색 질의어 상위 10개 중 5개가 SNS 연관어일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 미국과 영국에서 지난해 최고 인기어는 `트위터`와 `언프렌드`로, 언프렌드는 페이스북 친구 목록에서 삭제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다.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트위터를 위시한 SNS는 미국과 영국 등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영역에 못지 않게 온라인을 통한 사회, 정치적 소통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해외 무수한 정치인과 방송인 등 유명 인사들이 트위터 세계에 뛰어드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기존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MSN 메신저가 대표적인 SNS로 자리를 잡아왔던 국내에도, 지난해 상반기 트위터 열기가 서서히 일어나고 트위터와 유사한 미니블로그인NHN의 미투데이가 인기몰이를 하는 등 미국과 유사한 개방형 SNS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트위터와 미투데이 방문자 수가 정체 현상을 보이거나 감소하고 있지만, SNS를 장착한 주소록 기반의 개인화 웹 애플리케이션이 상반기에 속속 출시되고, 스마트폰 이용자의 기본적인 사용 기반이 될 경우 SNS의 성장세는 무한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아이폰 도입에 따른 충격이 가해진 뒤 사회적으로 일어나는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는 스마트폰 도입 속도가 IT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색케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태터앤미디어 이성규 미디어팀장은 "페이스북이 구글을 제친 것은 신뢰할 만한 정보를 발견하고 소비하는 경로로서 SNS의 위력과 가능성을 확인한 사건으로, 국내에서도 SNS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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