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빠르면 연초 제품 출시… 웹패드도 주목
PC업체들이 올해 태블릿과 웹패드 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어서, 태블릿과 웹패드가 새로운 제품군을 형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PC업계에 애플이 빠르면 연초 태블릿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들면서 태블릿PC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블릿PC와 웹패드는 수년 전 출시된 바 있지만 가격이 높고, 성능은 낮아 시장에서 실패한 제품이다. 병원과 일부 회사에서 쓰이고 있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무선인터넷 환경이 확산되고, 제품 가격이 낮아져 태블릿PC와 웹패드가 충분한 시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태블릿PC는 PC용 운영체제를 내장하고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키보드 없이 전자펜이나 손가락으로 터치해 입력을 할 수 있는 제품이며, 웹패드는 문서 및 인터넷 등 간단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태블릿PC와 웹패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했던 기능들이 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무선랜과 휴대인터넷 환경이 확대돼 인터넷과 연계한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 또 멀티터치 등 입력방식의 개선과 CPU,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현재 HP, 델, 레노버, 후지쯔 등이 태블릿PC를 판매 중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태블릿PC를 내놓은 바 있다. 각 업체들이 주목하는 것은 올해 출시될 태블릿PC는 가격이 넷북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제품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초기 저가 넷북을 출시하며 노트북PC 가격하락을 불러왔던 대만업체들도 올해 보급형 태블릿PC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 PC 기능이 인터넷 기반으로 바뀌면서 이전까지 간단한 단말기 역할을 했던 웹패드도 활용성이 높아졌다. 특히 PC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더한 태블릿PC보다 웹패드는 더 낮은 가격에 생산할 수 있어 많은 제조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애플도 올해 초 맥OS를 탑재한 태블릿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어, 올해 터치기반 PC 원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PC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넷북이 PC시장의 최대 화두였다면, 올해는 태블릿PC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태블릿PC는 사용이 쉽고, 모바일 환경에서 입력이 편해 활용성이 높은면서도 무엇보다 가격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 : 레노버 '태블릿PC'
태블릿PC와 웹패드는 수년 전 출시된 바 있지만 가격이 높고, 성능은 낮아 시장에서 실패한 제품이다. 병원과 일부 회사에서 쓰이고 있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무선인터넷 환경이 확산되고, 제품 가격이 낮아져 태블릿PC와 웹패드가 충분한 시장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태블릿PC는 PC용 운영체제를 내장하고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키보드 없이 전자펜이나 손가락으로 터치해 입력을 할 수 있는 제품이며, 웹패드는 문서 및 인터넷 등 간단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태블릿PC와 웹패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기술적으로 불가능했던 기능들이 구현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무선랜과 휴대인터넷 환경이 확대돼 인터넷과 연계한 다양한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 또 멀티터치 등 입력방식의 개선과 CPU,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됐다.
현재 HP, 델, 레노버, 후지쯔 등이 태블릿PC를 판매 중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태블릿PC를 내놓은 바 있다. 각 업체들이 주목하는 것은 올해 출시될 태블릿PC는 가격이 넷북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제품이 대거 출시될 예정이라는 점이다. 초기 저가 넷북을 출시하며 노트북PC 가격하락을 불러왔던 대만업체들도 올해 보급형 태블릿PC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 PC 기능이 인터넷 기반으로 바뀌면서 이전까지 간단한 단말기 역할을 했던 웹패드도 활용성이 높아졌다. 특히 PC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더한 태블릿PC보다 웹패드는 더 낮은 가격에 생산할 수 있어 많은 제조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애플도 올해 초 맥OS를 탑재한 태블릿을 출시한다는 소문이 업계에 돌고 있어, 올해 터치기반 PC 원년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PC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넷북이 PC시장의 최대 화두였다면, 올해는 태블릿PC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태블릿PC는 사용이 쉽고, 모바일 환경에서 입력이 편해 활용성이 높은면서도 무엇보다 가격이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사진 : 레노버 '태블릿P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