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디네트웍스 매출 `1000억 클럽`

CDN 업계 첫 탄생… 올 매출 36% 증가 1029억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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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디네트웍스 매출 `1000억 클럽`
중소 벤처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국내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업계에 `매출 1000억 클럽' 가입 기업이 첫 탄생했다.

씨디네트웍스(대표 고사무열)는 27일 올해 매출을 추정 집계한 결과, 1029억원으로 2000년 창립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씨디네트웍스의 이같은 매출은 2008년 대비 36.6%가 증가한 수치로,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에 비해 무려 106%나 급증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 이에 따라 씨디네트웍스 해외 매출 비중도 40%로 늘어났다.

CDN 전문업체가 매출 1000억원 클럽에 가입하기는 씨디네트웍스가 처음이다. 특히 씨디네트웍스의 이번 매출 1000억 돌파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틈새 시장이라 할 수 있는 CDN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매출 1000억 돌파 비결로 고사무열 씨디네트웍스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국내 시장에서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씨디네트웍스는 올해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산호세에 있는 미국 법인에 이어 뉴욕에도 사무소를 열고, 글로벌 비즈니스에 정통한 세일즈 및 마케팅 임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또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 파리에 유럽법인을 신설했으며, 텔레콤이탈리아스파클ㆍ싱가폴텔레콤 등과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전통적 강세 시장인 인터넷 외에 금융, 공공, 대학, 대기업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씨디네트웍스는 내년에도 20%가 넘는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국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상품 출시와 고객 밀착형 서비스로 시장 리더십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4개 현지법인과 네트워크운영센터(NOC)를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CDN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규모 네트워크 기반 트래픽 우회 처리 안티 DDoS 서비스 시큐어드 호스팅 서비스 등 온디멘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중심의 인터넷 서비스 시장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로서 인프라(IaaS) 상품과 차세대 스토리지 솔루션 개발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 지원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고객 대응 전담 조직을 신규로 만드는 등 고객 서비스로 대폭 확대한다.

고 대표는 "올해가 기존 상품의 고도화 및 장기 발전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중점을 둔 해였다면, 내년은 대대적인 신상품 출시를 통해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세일즈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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