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ㆍ누리엔에 맞서 넥슨ㆍ한게임도 서비스 개시
소셜네트워크게임(SNG)이 인터넷업계의 새 화두로 떠오르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게임업계와 SNS업계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SNG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게임(Game)을 결합한 것으로, 이름처럼 커뮤니티 서비스와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이미 페이스북ㆍ마이스페이스 등 SNS 업체들이 SNG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글로벌 게임업체 EA가 최근 SNG 전문업체 플레이피쉬를 인수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싱크에퀴티리서치에 따르면 SNG 시장은 내년 미국에서만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SNG 시장 선점을 위해 게임업계와 SNS업계가 각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SNS업계가 기존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임 기능을 추가하면서 게임 시장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게임업계도 고유의 게임 기능 외에 커뮤니티 형성 기능을 강조한 게임들을 속속 출시하고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생활형 커뮤니티 게임'을 표방한 `넥슨별'이라는 SNG를 개발, 22일부터 2차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넥슨별은 3D 가상세계를 기반으로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의 요소를 크게 부여함으로써 SNS 업체들이 제공하는 일반 SNG와는 차별화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 포털 한게임도 SNG `내맘대로 Z9별(지구별)'의 공개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 지구별은 `생활형 롤플레잉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블로그 연동과 직접 미니 게임을 제작하고 다른 이용자들을 초대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용자제작게임(UCG) 기능 등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 19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이야인터렉티브(대표 한정연)의 `엔젤러브 온라인' 역시 SNG를 표방하고 있다. 이 게임은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는 달리 사회성과 대인관계에 초점을 두고 채팅창, 자신의 공간 꾸미기, 집으로 초대해 파티열기, 사진 공개, 결혼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게임업계에 비해 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는 SNS업계의 공세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최대 SNS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지난 9월 30일 `네이트 앱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싸이월드에서 맺은 일촌들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SNG 20여종을 대거 선보였다. 아직 초기지만 반응이 좋아 SK컴즈는 SNG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SNS `스푼'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누리엔소프트웨어(대표 박영신)도 SNG 게임 `노점왕'을 함께 선보였다. 누리엔소프트웨어는 노점왕을 시작으로 SNG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장기적으로 SNS 및 SNG 통합 플랫폼으로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옥기자 mohan@
SNG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게임(Game)을 결합한 것으로, 이름처럼 커뮤니티 서비스와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는 이미 페이스북ㆍ마이스페이스 등 SNS 업체들이 SNG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글로벌 게임업체 EA가 최근 SNG 전문업체 플레이피쉬를 인수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형성해가고 있다. 싱크에퀴티리서치에 따르면 SNG 시장은 내년 미국에서만 1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SNG 시장 선점을 위해 게임업계와 SNS업계가 각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SNS업계가 기존 커뮤니티 서비스에 게임 기능을 추가하면서 게임 시장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게임업계도 고유의 게임 기능 외에 커뮤니티 형성 기능을 강조한 게임들을 속속 출시하고 영역 확대에 나서고 있다.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생활형 커뮤니티 게임'을 표방한 `넥슨별'이라는 SNG를 개발, 22일부터 2차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넥슨별은 3D 가상세계를 기반으로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의 요소를 크게 부여함으로써 SNS 업체들이 제공하는 일반 SNG와는 차별화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HN(대표 김상헌)의 게임 포털 한게임도 SNG `내맘대로 Z9별(지구별)'의 공개 서비스를 15일 시작했다. 지구별은 `생활형 롤플레잉 게임'을 표방하고 있으며, 블로그 연동과 직접 미니 게임을 제작하고 다른 이용자들을 초대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용자제작게임(UCG) 기능 등을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 19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이야인터렉티브(대표 한정연)의 `엔젤러브 온라인' 역시 SNG를 표방하고 있다. 이 게임은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는 달리 사회성과 대인관계에 초점을 두고 채팅창, 자신의 공간 꾸미기, 집으로 초대해 파티열기, 사진 공개, 결혼 시스템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 어느 정도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게임업계에 비해 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는 SNS업계의 공세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최대 SNS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지난 9월 30일 `네이트 앱스토어'를 오픈하면서 싸이월드에서 맺은 일촌들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SNG 20여종을 대거 선보였다. 아직 초기지만 반응이 좋아 SK컴즈는 SNG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최근 SNS `스푼'의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누리엔소프트웨어(대표 박영신)도 SNG 게임 `노점왕'을 함께 선보였다. 누리엔소프트웨어는 노점왕을 시작으로 SNG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장기적으로 SNS 및 SNG 통합 플랫폼으로 정착한다는 계획이다.
한민옥기자 mo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