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카척 모토로라코리아 대표 "성능ㆍ기능 최적화 성공 기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가 미국에서 출시 수 주만에 100만대를 돌파하며 아이폰의 최대 대항마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있는 가운데, 국내 출시가 임박한 모토로라의 첫 안드로이드폰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의 릭 월러카척 대표는 16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달 국내 출시될 첫 안드로이드폰은 버라이즌의 `드로이드'와는 다른 모델이지만 성능과 기능면에서 한국고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만큼 소비자가 좀더 기다려야한다며 여유까지 부렸다.
드로이드는 미국 버라이즌의 전용모델로 쿼티자판을 갖춘 스마트폰인 반면 이번에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은 파트너인 SK텔레콤과 협의해 한국 특화기능을 탑재한 사실상 다른 모델이라는 것이다. 윌러카척 대표는 "한국지사에 온지 18개월 동안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지만 이번 안드로이드폰은 차원이 다른 익사이팅한 제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 제품은 소셜네트워킹이나 인터넷검색,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드로이드에 대해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품질이 뛰어나고 최적화된 웹브라우징으로 화면이 빠르게 로딩되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CPU 처리속도도 빠르다"고 강조하면서 "문자메시징에 익숙한 미국소비자를 위해 쿼티자판을 갖췄고 구글의 맵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도 호평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실제 드로이드는 최근 타임을 비롯한 각종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IT기기로 선정 꼽히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향해 순항중이다.
안드로이드폰 출시는 모토로라코리아 입장에서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코리아는 90년대 말까지 국내 휴대폰 시장을 장악해 왔으나 이후 삼성과 LG, 팬택의 공세에 밀렸고 위상이 추락했다. 2006년 레이저 이후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어 점유율도 한자리수로 급락했다. 다만 SK텔레콤과의 긴밀한 공조속에 모토로라의 아시아 거점기지로서 자존심은 지켜왔지만, 한때 KTF로도 납품을 시도하는 등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쳐왔다.
이와관련 월러카척 대표는 "지난해 8월 본사에 산제이 자 사장이 합류한 뒤 조직이 비즈니스 중심으로 최적화되면서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면서 "재정적 어려움은 여전히 개선해야할 과제이지만 안드로이드로 인해 매출과 수익성이 완연한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직원들의 사기도 올라간 상태"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10여종이상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며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의 경우 스마트폰이 급성장하는 만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출시모델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드로이드 개발을 한국이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제품개발작업 전반에 한국도 관여했다"면서 "아시아는 물론이고 글로벌 단말플랫폼 R&D작업에 한국의 참여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모토로라코리아의 릭 월러카척 대표는 16일 디지털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달 국내 출시될 첫 안드로이드폰은 버라이즌의 `드로이드'와는 다른 모델이지만 성능과 기능면에서 한국고객을 매료시킬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이폰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만큼 소비자가 좀더 기다려야한다며 여유까지 부렸다.
드로이드는 미국 버라이즌의 전용모델로 쿼티자판을 갖춘 스마트폰인 반면 이번에 출시될 안드로이드폰은 파트너인 SK텔레콤과 협의해 한국 특화기능을 탑재한 사실상 다른 모델이라는 것이다. 윌러카척 대표는 "한국지사에 온지 18개월 동안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지만 이번 안드로이드폰은 차원이 다른 익사이팅한 제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 제품은 소셜네트워킹이나 인터넷검색, 엔터테인먼트 기능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드로이드에 대해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와 품질이 뛰어나고 최적화된 웹브라우징으로 화면이 빠르게 로딩되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CPU 처리속도도 빠르다"고 강조하면서 "문자메시징에 익숙한 미국소비자를 위해 쿼티자판을 갖췄고 구글의 맵 등 각종 애플리케이션도 호평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실제 드로이드는 최근 타임을 비롯한 각종 매체로부터 올해 최고의 IT기기로 선정 꼽히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향해 순항중이다.
안드로이드폰 출시는 모토로라코리아 입장에서도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모토로라코리아는 90년대 말까지 국내 휴대폰 시장을 장악해 왔으나 이후 삼성과 LG, 팬택의 공세에 밀렸고 위상이 추락했다. 2006년 레이저 이후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어 점유율도 한자리수로 급락했다. 다만 SK텔레콤과의 긴밀한 공조속에 모토로라의 아시아 거점기지로서 자존심은 지켜왔지만, 한때 KTF로도 납품을 시도하는 등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쳐왔다.
이와관련 월러카척 대표는 "지난해 8월 본사에 산제이 자 사장이 합류한 뒤 조직이 비즈니스 중심으로 최적화되면서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다"면서 "재정적 어려움은 여전히 개선해야할 과제이지만 안드로이드로 인해 매출과 수익성이 완연한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직원들의 사기도 올라간 상태"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10여종이상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며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시장의 경우 스마트폰이 급성장하는 만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출시모델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드로이드 개발을 한국이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안드로이드 제품개발작업 전반에 한국도 관여했다"면서 "아시아는 물론이고 글로벌 단말플랫폼 R&D작업에 한국의 참여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