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7 선 2GB대 메모리 적합… '㎓' 높다고 속도 빠르진 않아
■ 연말 PC구입 가이드
(상) 주요부품 기능ㆍ역할 살펴보기
PC부문 기술 발전이 빨라지면서 새로운 기술과 기능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용도에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하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연말 PC구입을 앞둔 사용자들을 위해 인텔코리아와 함께 PC구입에 필요한 주요 부품 기능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살펴본다.
CPU=프로세서(CPU)는 흔히 사람의 두뇌에 비교된다. PC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체 PC 성능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무어의 법칙에 따라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24개월마다 2배로 증가해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빠른 CPU가 등장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처리용량도 그만큼 늘어났다. 이 때문에 최신 CPU를 구입해도 몇 년 뒤에는 새로운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PC로 하는 일은 간단한 문서작업 또는 단순한 게임이 주가 되었지만, 인터넷이 등장한 뒤로 기본 작업 이외에 인터넷 검색, 이메일 전송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작업을 추가로 하게 되었다. 또 대부분 사용자들은 이런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원하기 때문에 고성능 CPU가 필요하다. CPU업체들은 작업을 처리하는 코어의 숫자를 기존 한 개에서 두 개 또는 네 개까지 늘려 멀티태스킹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CPU는 대부분 2㎓ 이상 속도를 제공하며 넷북 등은 1㎓ 대 속도를 제공한다. 하지만 CPU 속도를 나타내는 `기가헤르츠(㎓)'가 높다고 해서 꼭 성능이 더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인텔 코어2듀오 CPU 2.0㎓는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 2.6㎓보다 클록 속도는 낮지만 속도는 더 빠르다. 기술 발전으로 칩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되면서 더 낮은 속도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CPU가 등장했다.
일부 제품은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성능을 강화하는 기능을 사용한다.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는 평상시에는 2.66㎓로 동작되지만 터보 부스트 기술을 이용해 최대 3.2㎓로 작동 될 수 있다.
그래픽카드=PC환경이 문자 기반에서 그래픽기반으로 바뀌면서 등장한 그래픽카드는 데이터 처리결과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주는 부품이다.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 성능은 코어클록과 3D 이미지를 픽셀로 변환하는 파이프라인의 수로 표시한다.
이전까지 그래픽카드는 PC를 구입할 때 필수였으나, 최근 출시되는 내장 그래픽칩셋 성능이 높아졌기 때문에 고사양이 필요한 대용량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 대부분 작업이 가능하다. 내장 그래픽칩셋으로 웹검색 및 문서작업, HD동영상 재생까지도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3D 게임이나 동영상 편집, 그래픽작업을 자주하는 사람이라면 별도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고급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CPU나 다른 부품의 성능이 낮다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RAM=메모리(RAM)는 PC 작업을 처리하는 작업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머리(CPU)로 계산한 작업은 작업대(RAM)를 거쳐 순식간에 모니터로 결과를 보여준다. 메모리의 크기는 용량이 클수록 좋은 것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기존 DDR2 메모리에 비해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DDR3 메모리가 등장했다. DDR3는 메모리 클록 속도가 400㎒, 533㎒, 667㎒, 800㎒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최대전송속도도 초당 6400MB, 8533MB, 10667MB, 12800MB로 나뉜다. 용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윈도 7 환경에서는 2GB 이상 메모리가 권장된다.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흔히 사무실에 있는 캐비넷에 비유된다. 음악, 사진, 문서 등 각종 자료를 포함해 프로그램까지 모든 정보가 HDD에 저장된다. HDD 성능은 크게 저장용량과 속도로 구분된다. 1테라바이트를 넘는 제품도 나와 있으나 노트북PC는 160GB 이내, 데스크톱PC는 300GB 이내 제품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속도는 내부 디스크 회전 속도에 따라 7200rpm, 5400rpm 등으로 구분되며 높을수록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HDD는 다른 부품과 달리 추가 용량이 필요할 경우 외장HDD, USB 메모리 등을 활용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상) 주요부품 기능ㆍ역할 살펴보기
PC부문 기술 발전이 빨라지면서 새로운 기술과 기능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자신들이 필요한 용도에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하는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연말 PC구입을 앞둔 사용자들을 위해 인텔코리아와 함께 PC구입에 필요한 주요 부품 기능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살펴본다.
CPU=프로세서(CPU)는 흔히 사람의 두뇌에 비교된다. PC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전체 PC 성능에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무어의 법칙에 따라 반도체 집적회로의 성능이 24개월마다 2배로 증가해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빠른 CPU가 등장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처리용량도 그만큼 늘어났다. 이 때문에 최신 CPU를 구입해도 몇 년 뒤에는 새로운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10년 전만 해도 PC로 하는 일은 간단한 문서작업 또는 단순한 게임이 주가 되었지만, 인터넷이 등장한 뒤로 기본 작업 이외에 인터넷 검색, 이메일 전송 등 여러 가지 새로운 작업을 추가로 하게 되었다. 또 대부분 사용자들은 이런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원하기 때문에 고성능 CPU가 필요하다. CPU업체들은 작업을 처리하는 코어의 숫자를 기존 한 개에서 두 개 또는 네 개까지 늘려 멀티태스킹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CPU는 대부분 2㎓ 이상 속도를 제공하며 넷북 등은 1㎓ 대 속도를 제공한다. 하지만 CPU 속도를 나타내는 `기가헤르츠(㎓)'가 높다고 해서 꼭 성능이 더 좋다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인텔 코어2듀오 CPU 2.0㎓는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 2.6㎓보다 클록 속도는 낮지만 속도는 더 빠르다. 기술 발전으로 칩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되면서 더 낮은 속도로 더 많은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CPU가 등장했다.
일부 제품은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성능을 강화하는 기능을 사용한다.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는 평상시에는 2.66㎓로 동작되지만 터보 부스트 기술을 이용해 최대 3.2㎓로 작동 될 수 있다.
그래픽카드=PC환경이 문자 기반에서 그래픽기반으로 바뀌면서 등장한 그래픽카드는 데이터 처리결과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주는 부품이다. 일반적으로 그래픽카드 성능은 코어클록과 3D 이미지를 픽셀로 변환하는 파이프라인의 수로 표시한다.
이전까지 그래픽카드는 PC를 구입할 때 필수였으나, 최근 출시되는 내장 그래픽칩셋 성능이 높아졌기 때문에 고사양이 필요한 대용량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외장 그래픽 카드 없이 대부분 작업이 가능하다. 내장 그래픽칩셋으로 웹검색 및 문서작업, HD동영상 재생까지도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3D 게임이나 동영상 편집, 그래픽작업을 자주하는 사람이라면 별도 그래픽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 고급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CPU나 다른 부품의 성능이 낮다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RAM=메모리(RAM)는 PC 작업을 처리하는 작업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머리(CPU)로 계산한 작업은 작업대(RAM)를 거쳐 순식간에 모니터로 결과를 보여준다. 메모리의 크기는 용량이 클수록 좋은 것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기존 DDR2 메모리에 비해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DDR3 메모리가 등장했다. DDR3는 메모리 클록 속도가 400㎒, 533㎒, 667㎒, 800㎒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최대전송속도도 초당 6400MB, 8533MB, 10667MB, 12800MB로 나뉜다. 용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윈도 7 환경에서는 2GB 이상 메모리가 권장된다.
HDD=하드디스크드라이브는 흔히 사무실에 있는 캐비넷에 비유된다. 음악, 사진, 문서 등 각종 자료를 포함해 프로그램까지 모든 정보가 HDD에 저장된다. HDD 성능은 크게 저장용량과 속도로 구분된다. 1테라바이트를 넘는 제품도 나와 있으나 노트북PC는 160GB 이내, 데스크톱PC는 300GB 이내 제품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속도는 내부 디스크 회전 속도에 따라 7200rpm, 5400rpm 등으로 구분되며 높을수록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HDD는 다른 부품과 달리 추가 용량이 필요할 경우 외장HDD, USB 메모리 등을 활용해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