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갈아탄 가입자…SKT 삼성폰 이용자 `최다`

애틀러스리서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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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애플 아이폰으로 갈아탄 가입자는 SK텔레콤의 삼성전자 휴대폰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12월 첫 주 아이폰 판매량은 일평균 7200여대로 나타났다.

방송통신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애틀러스리서치(대표 박종봉)에 따르면, 전체 휴대폰의 2%정도에 머물던 국내 스마트폰 판매비중은 1월 4주 4.2%로 두배 가량 늘었으며 아이폰이 처음 국내 도입된 12월 1주에는 18.9%로 무려 9배나 뛰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이상(54%)을 아이폰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 경쟁작인 T옴니아2 역시 같은 기간 판매량이 두배이상 늘어났다.

그러나 일평균 7200대가 팔린 아이폰에 비해 T옴니아2는 4200대에 머물러 아이폰에는 미치지 못했다. 게다가 가입자 유형별로 보면 아이폰의 경우 58.3%가 타사로부터 번호이동한 고객인 반면, T옴니아2의 경우 단순 기기변경 고객비중이 36.3%로 아이폰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K텔레콤의 자사 가입자의 이탈방지 노력이 주효한 것으로 애틀러스는 풀이했다.

이통사별 번호이동 현황에서는 12월 1주 기준 SK텔레콤에서 KT로 이동이 전체의 33.9%로 전주의 21.8%에 비해 급증했다. KT의 전체 번호이동 판매량 6만 700여대 중 41.4%인 2만 5000여대가 아이폰이며, 이중 SK텔레콤가입자 유치 비중은 7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단말 전체 판매량에서도 애플은 10.2%를 차지해 모토로라와 KT테크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ㆍLGㆍ팬택의 경우 점유율이 많게는 5%이상 감소했다. 아이폰 구매자들의 이전 사용 단말기 제조사는 삼성이 43.5%로 가장 높았고 LG, 팬택, 모토로라 순이었다.

한편, KT에 따르면, 아이폰은 출시 3주째를 맞은 14일 현재 약 12만대 가량이 판매되며 순항중이다. 초기 개통지연 현상도 다소 해소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몰렸던 대기물량이 풀리면서 일개통 숫자가 조금 감소했지만 현 추세라면 3~4개월 정도, 물량기준 40만대까지는 순조롭게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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