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출자액 대비 예상 수익률 측정
중기청ㆍ한국벤처투자, 반기별 성과 분석ㆍ발표
6월말 기준 113.8… 벤처투자시장 투명성 제고
중기청ㆍ한국벤처투자, 반기별 성과 분석ㆍ발표
6월말 기준 113.8… 벤처투자시장 투명성 제고
얼마 전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는 `VI(Venture Investment) 지수'를 발표했습니다. VI 지수는 모태조합에서 출자한 벤처펀드의 투자성과를 조사해 지수화 한 것인데요. 그럼 VI지수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VI지수를 발표한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VI의 개념은 모태펀드 출자조합의 투자자산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모태펀드 출자원금 대비 예상 회수율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이번 조사는 올해 6월말 현재 모태조합 출자펀드 중 펀드결성 후 일정기간(투자기간의 2/3이상)이 경과한 50개 펀드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기준지수는 모태펀드 출자원금을 VI 인덱스 100으로 전제, 지수가 100보다 크면 모태펀드 출자액 이상으로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조사결과 VI 지수는 기준점 100 대비 113.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모태조합 출자펀드의 투자원금 대비 예상 투자수익률이 13.8%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모태조합 출자가 수익성 측면에서 일정한 성과를 시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 이와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조사된 지수(103.08)와 비교할 경우 1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벤처투자시장이 지난해 금융위기에 따른 침체국면을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습니다.
중기청은 특히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시장 주요지수인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이 기간 VI 지수는 오히려 9.8% 증가해 벤처투자가 장기 투자로서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 영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I지수는 2007년 12월 103.73에서 2008년 6월 104.84, 2008년 12월 103.08, 2009년 6월 113.87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코스피지수는 2007년 12월 1897, 2008년 6월 1675, 2008년 12월 1125, 2009년 6월 139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007년 12월 704.2, 2008년 6월 590.2, 2008년 12월 332.1, 2009년 6월 485.2를 기록했습니다.
모태펀드는 벤처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005년 4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처음 탄생했습니다.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가 이같은 모태조합 출자펀드의 투자성과지수를 조사ㆍ발표하게 된 것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모태조합 재원조성 규모가 1조451억원에 이르고, 출자펀드 수 145개, 총 펀드결성 규모가 3조5460억원에 달해 출자펀드에 대한 운용성과를 중간 평가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간 모태조합 출자펀드에 대한 투자성과 측정이 어려웠던 것은 운용중인 벤처펀드의 경우, 펀드 운용성과에 대한 공시의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벤처펀드의 투자대상이 대부분 비상장 주식이기 때문에 투자자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자료 산출이 어려웠고, 투자수익률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해산조합이 2개에 불과해 이 조합에 대한 투자성과만으로 전체 투자펀드의 수익성을 예상하기 곤란했기 때문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VI 지수는 50개 출자펀드 업무집행조합원(GP)이 개별 투자기업에 대한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작성해 제출한 투자자산에 대한 조합별 예상수익률을 종합해 지수화한 것으로, 모태조합의 투자성과에 대한 정보를 시장참여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벤처투자시장의 정보비대칭성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민간투자가들의 투자시장 참여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는 향후 VI지수를 매 반기별로 조사해 공개함으로써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벤처투자 성과지수를 창업 초기ㆍ신성장ㆍM&Aㆍ문화산업 등 출자 분야별로 세분화하여 발표함으로써, 민간 투자가의 정보수요를 충족하는 등 벤처투자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정연기자 jypark@
자료 : 중소기업청
VI지수를 발표한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VI의 개념은 모태펀드 출자조합의 투자자산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모태펀드 출자원금 대비 예상 회수율을 지수화 한 것입니다.
이번 조사는 올해 6월말 현재 모태조합 출자펀드 중 펀드결성 후 일정기간(투자기간의 2/3이상)이 경과한 50개 펀드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기준지수는 모태펀드 출자원금을 VI 인덱스 100으로 전제, 지수가 100보다 크면 모태펀드 출자액 이상으로 회수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조사결과 VI 지수는 기준점 100 대비 113.8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모태조합 출자펀드의 투자원금 대비 예상 투자수익률이 13.8%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모태조합 출자가 수익성 측면에서 일정한 성과를 시현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 이와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조사된 지수(103.08)와 비교할 경우 1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벤처투자시장이 지난해 금융위기에 따른 침체국면을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중기청은 설명했습니다.
중기청은 특히 200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시장 주요지수인 코스피 및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이 기간 VI 지수는 오히려 9.8% 증가해 벤처투자가 장기 투자로서 투자 포트폴리오의 한 영역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I지수는 2007년 12월 103.73에서 2008년 6월 104.84, 2008년 12월 103.08, 2009년 6월 113.87을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코스피지수는 2007년 12월 1897, 2008년 6월 1675, 2008년 12월 1125, 2009년 6월 139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007년 12월 704.2, 2008년 6월 590.2, 2008년 12월 332.1, 2009년 6월 485.2를 기록했습니다.
모태펀드는 벤처투자를 목적으로 지난 2005년 4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처음 탄생했습니다.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가 이같은 모태조합 출자펀드의 투자성과지수를 조사ㆍ발표하게 된 것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모태조합 재원조성 규모가 1조451억원에 이르고, 출자펀드 수 145개, 총 펀드결성 규모가 3조5460억원에 달해 출자펀드에 대한 운용성과를 중간 평가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간 모태조합 출자펀드에 대한 투자성과 측정이 어려웠던 것은 운용중인 벤처펀드의 경우, 펀드 운용성과에 대한 공시의무가 없을 뿐만 아니라 벤처펀드의 투자대상이 대부분 비상장 주식이기 때문에 투자자산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자료 산출이 어려웠고, 투자수익률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해산조합이 2개에 불과해 이 조합에 대한 투자성과만으로 전체 투자펀드의 수익성을 예상하기 곤란했기 때문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VI 지수는 50개 출자펀드 업무집행조합원(GP)이 개별 투자기업에 대한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작성해 제출한 투자자산에 대한 조합별 예상수익률을 종합해 지수화한 것으로, 모태조합의 투자성과에 대한 정보를 시장참여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벤처투자시장의 정보비대칭성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민간투자가들의 투자시장 참여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중기청과 한국벤처투자는 향후 VI지수를 매 반기별로 조사해 공개함으로써 벤처투자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벤처투자 성과지수를 창업 초기ㆍ신성장ㆍM&Aㆍ문화산업 등 출자 분야별로 세분화하여 발표함으로써, 민간 투자가의 정보수요를 충족하는 등 벤처투자 시장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정연기자 jypark@
자료 : 중소기업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