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터 강자…오디세이 vs 스코티 카메론

'화이트 투볼 퍼터' '명품 브랜드'로 시장 투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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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를 결정짓는 짜릿한 샷은 퍼터에 달려있다.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홀을 향해 굴러가는 볼의 운명은 퍼터가 결정한다. `퍼팅은 돈'이라는 표현도 이 때문이다.

퍼터에 대한 아마추어 골퍼들의 관심은 유난하다. 퍼터는 14개에 달하는 골프클럽 중 클럽 수집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고 가장 자주 바꾸는 클럽이기도 하다.

아마추어 골퍼 19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올 시즌 아마추어 골퍼들은 평균 3.4개의 퍼터를 새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문 참가자들이 올 시즌 드라이버의 경우 평균 2.8개, 아이언(세트기준)의 경우 1.2번 제품을 구입한 것과 비교할 때 가장 높은 교체율이라 할 수 있다.

퍼터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스코티 카메론과 오디세이를 꼽을 수 있다. 핑의 앤서 퍼터에 이어 퍼터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은 오디세이와 함께 명품 퍼터로 불리며 수많은 수집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스코티 카메론은 퍼터 시장에서 단연 돋보인다.

오디세이는 `화이트 투볼 퍼터'의 성공과 함께 퍼터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오디세이의 화이트 투볼 퍼터는 `L'자형 퍼터가 주류를 이루던 시장에서 `말렛형' 퍼터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오디세이의 화이트 투볼 퍼터는 지난 2001년 출시 후 2002년 미국 골프용품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퍼터에 꼽히며 클래식한 디자인이 주류를 이루던 퍼터 시장에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미LPGA 투어를 주름잡았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투볼 퍼터를 가지고 2002년 미LPGA 투어 28개 대회에서 무려 15승을 거두며 오디세이 투볼 퍼터를 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코티 카메론은 `명품퍼터'의 명성과 함께 수집가치가 높은 제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클럽 시장에서 스코티 카메론 퍼터의 제품에 대한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세계적인 퍼터 제작자인 스코티 카메론이 직접 방한해 개최했던 팬 미팅 행사는 수많은 스코티 카메론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퍼터 시장은 용품 시장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시장으로 꼽힌다. 타 클럽에 비해 개성이 돋보이는 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 접목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이기 때문이다.

퍼터 시장에 대한 관심은 향후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골프 인구가 늘수록 `개성'이 돋보이는 퍼터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도 커질 것이다. 오디세이와 스코티 카메론이 주름잡고 있는 퍼터 시장이 어떻게 변화해 갈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밋거리가 될 것이다.

정원일 기자 u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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