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가라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하게 되는 고민이 있다. 자신의 인생에 몇 번의 성공기회가 올 것인지,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서 좋은 기회가 주어질 지 항상 둘러보게 된다. 또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사실을 알고 대처할 수 있을 지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기업가들은 이런 고민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실제 현실은 본인의 생각과는 다르게 다가오는 경우가 더 많다.
성공한 기업가들에게 성공의 바탕이 무엇이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주의 사람들에게 그 공을 돌리게 된다. 필자의 경우도 그렇다.
1998년 우리나라에 인터넷벤처가 막 태동할 즈음 필자는 취업포탈 창립 작업에 참여했다. 당시 환갑을 바라보던 필자는 젊은이 네 명과 함께 뜻을 모아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하지만 회사의 자본금은 금새 바닥이 났고, 백척간두에 서게 되었다.
위기의 순간에 우리 사업의 가치를 알아본 두 사람의 투자가들을 만나게 됐다. 10억원의 투자자와 3억원 투자자인데, 10억원을 투자한 사람은 경영 참여에 중점을 둔 반면 3억원을 투자하는 이는 아무 조건도 달지 않고 회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고, 순수성과 진정성을 믿고 작은 금액이었지만 승부수를 던질 수 있었다. 결과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2005년 글로벌 대형업체인 `몬스터닷컴'의 주목을 받게 되고 1000억원이 넘는 외자를 유치하게 된, 믿어지지 않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먼저 투자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평소의 소신을 관철시킨 점이다. 투자자는 투자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경영자는 회사 경영에 전념해야 한다는 판단이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임직원들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헝그리 정신'과 서로간의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기업이란 개체는 힘들고 어려운 요소 요소를 서로가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할 때 그 가치가 발휘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남들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결과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필자는 그 일이 있기 5년전에 첫 회사를 창업했다. 단돈 1000만원의 창업자금으로 네평 남짓의 창고에서 시작된 초라한 시작이었다. 그러나 창업할 때부터 앞으로 20년이 흐르면 매출 2000억원이라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기업은 꿈을 목표로 사람과 사람이 모여 만드는 운명체의 조직이라는 것이 필자가 지금껏 견지하고 있는 믿음이다. 회사에는 직원들의 꿈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사업을, 아니 꿈을 일구는 젊은 피의 기업가들에게 최근의 경제사정은 견디기 힘든 시련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고달픈 현실이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을 하나씩 놓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최근 세계 G2로 떠오른 중국에는 인고의 시절을 견디고 꿈을 이룩한 기업가들이 의외로 많다. 중국판 다보스포럼 개최지로 유명한 대륙의 남쪽 끝에 위치한 하이난도 거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은 이들이 30년 전 입사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보름동안 기차를 타고 대륙의 밑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그들은 하루의 끼니를 이어가기 위해 기차에서 내려 피를 팔아 그 돈으로 다음 하루치 기차표를 사는 장정을 통하여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창업을 하여 오늘의 부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이제는 중국의 젊은 인재개발을 위해 거금을 기부하고 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면 부분적으로는 호전되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하루이틀새 희망적인 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가라면 이런 주변환경에 절대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 자세이고, 본인과 함께 하는 주변인들이 본인과 인생을 함께 하는 동반자라는 믿음이다. 매우 평범한 진리이지만, 기업가라면 두고두고 되새겨 봐야 하는 명제이다.
성공한 기업가들에게 성공의 바탕이 무엇이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주의 사람들에게 그 공을 돌리게 된다. 필자의 경우도 그렇다.
1998년 우리나라에 인터넷벤처가 막 태동할 즈음 필자는 취업포탈 창립 작업에 참여했다. 당시 환갑을 바라보던 필자는 젊은이 네 명과 함께 뜻을 모아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하지만 회사의 자본금은 금새 바닥이 났고, 백척간두에 서게 되었다.
위기의 순간에 우리 사업의 가치를 알아본 두 사람의 투자가들을 만나게 됐다. 10억원의 투자자와 3억원 투자자인데, 10억원을 투자한 사람은 경영 참여에 중점을 둔 반면 3억원을 투자하는 이는 아무 조건도 달지 않고 회사의 성공을 기원했다. 우리는 후자를 선택했고, 순수성과 진정성을 믿고 작은 금액이었지만 승부수를 던질 수 있었다. 결과는 대성공으로 이어졌다. 2005년 글로벌 대형업체인 `몬스터닷컴'의 주목을 받게 되고 1000억원이 넘는 외자를 유치하게 된, 믿어지지 않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먼저 투자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평소의 소신을 관철시킨 점이다. 투자자는 투자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경영자는 회사 경영에 전념해야 한다는 판단이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은 임직원들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헝그리 정신'과 서로간의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기업이란 개체는 힘들고 어려운 요소 요소를 서로가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할 때 그 가치가 발휘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남들이 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결과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필자는 그 일이 있기 5년전에 첫 회사를 창업했다. 단돈 1000만원의 창업자금으로 네평 남짓의 창고에서 시작된 초라한 시작이었다. 그러나 창업할 때부터 앞으로 20년이 흐르면 매출 2000억원이라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기업은 꿈을 목표로 사람과 사람이 모여 만드는 운명체의 조직이라는 것이 필자가 지금껏 견지하고 있는 믿음이다. 회사에는 직원들의 꿈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사업을, 아니 꿈을 일구는 젊은 피의 기업가들에게 최근의 경제사정은 견디기 힘든 시련일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고달픈 현실이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을 하나씩 놓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
최근 세계 G2로 떠오른 중국에는 인고의 시절을 견디고 꿈을 이룩한 기업가들이 의외로 많다. 중국판 다보스포럼 개최지로 유명한 대륙의 남쪽 끝에 위치한 하이난도 거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많은 이들이 30년 전 입사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보름동안 기차를 타고 대륙의 밑까지 내려왔다고 한다. 그들은 하루의 끼니를 이어가기 위해 기차에서 내려 피를 팔아 그 돈으로 다음 하루치 기차표를 사는 장정을 통하여 취업전선에 뛰어들고 창업을 하여 오늘의 부를 이루었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이 이제는 중국의 젊은 인재개발을 위해 거금을 기부하고 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면 부분적으로는 호전되고 있지만,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하루이틀새 희망적인 국면으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가라면 이런 주변환경에 절대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 중요한 것은 꿈을 포기하지 않는 자세이고, 본인과 함께 하는 주변인들이 본인과 인생을 함께 하는 동반자라는 믿음이다. 매우 평범한 진리이지만, 기업가라면 두고두고 되새겨 봐야 하는 명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