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서 폭넓은 의견교환
올해 안에 새로운 정부 연구개발(R&D)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민ㆍ관 전문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R&D 혁신방안 마련을 위한 `지식경제 R&D 혁신 위윈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형규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성창모 효성종합기술원 원장, 김창경 한양대 교수, 김만수 서울대 교수,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 원장, 한문희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등 지식경제 R&D 혁신 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또 지경부 안현호 산업경제실장, 이창한 산업기술국장,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서영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정부 R&D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그간 정부 R&D가 경쟁률이 낮고, 한번 선정된 과제는 종료까지 계속 지원된다는 점, 온정주의적인 평가관행에 따라 대부분 성공 판정을 받지만, 이렇다 할 대형 성공 사례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R&D 시스템 혁신을 통해 창조적 발전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의성 발굴을 촉진하는 연구몰입환경 조성과 경쟁 촉진 △개방형 기술혁신체제 구축 △수요자 맞춤형 지원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R&D 지원의 전략성 강화 △엄정한 성과 평가 등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 장관은 "한국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노동 등 요소 투입 증가에 의한 양적 경제성장 모델을 탈피하고, 창조형 전략ㆍ원천 기술확보, 총요소 생산성 증대 등 질적 성장 모델 발굴에 핵심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R&D 부분의 강도 높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제간 치열한 경쟁 및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가 이뤄지고, 확실한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R&D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R&D 지원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월7일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을 한 후 올 말까지 `지식경제 R&D 혁신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근형기자 rilla@
지식경제부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최경환 지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R&D 혁신방안 마련을 위한 `지식경제 R&D 혁신 위윈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임형규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성창모 효성종합기술원 원장, 김창경 한양대 교수, 김만수 서울대 교수,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 원장, 한문희 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 등 지식경제 R&D 혁신 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또 지경부 안현호 산업경제실장, 이창한 산업기술국장, 김용근 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서영주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정부 R&D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그간 정부 R&D가 경쟁률이 낮고, 한번 선정된 과제는 종료까지 계속 지원된다는 점, 온정주의적인 평가관행에 따라 대부분 성공 판정을 받지만, 이렇다 할 대형 성공 사례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R&D 시스템 혁신을 통해 창조적 발전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의성 발굴을 촉진하는 연구몰입환경 조성과 경쟁 촉진 △개방형 기술혁신체제 구축 △수요자 맞춤형 지원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R&D 지원의 전략성 강화 △엄정한 성과 평가 등을 주문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 장관은 "한국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 노동 등 요소 투입 증가에 의한 양적 경제성장 모델을 탈피하고, 창조형 전략ㆍ원천 기술확보, 총요소 생산성 증대 등 질적 성장 모델 발굴에 핵심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R&D 부분의 강도 높은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과제간 치열한 경쟁 및 객관적이고 냉정한 평가가 이뤄지고, 확실한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R&D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R&D 지원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날 논의된 의견을 토대로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12월7일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을 한 후 올 말까지 `지식경제 R&D 혁신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근형기자 ril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