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
한국에서 아프리카 15개국의 외교부 장ㆍ차관을 초청해 제2차 한-아프리카 포럼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 지난 24일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는 아프리카 정보통신 관련 장관급 고위인사들을 초청한 `ICT 4 All'포럼이 열렸다.
`ICT 4 All' 포럼은 튀니지 정부가 지난 2006년부터 연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포럼으로, 세미나와 전시회 등이 결합된 아프리카 최대의 IT 관련 행사다. 매년 30여 명 정도의 아프리카 정보통신 관련 장관들이 참석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개발도상국 IT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 초청연수 프로그램인 KoIL(Korea IT Learning) 졸업생 가운데 아프리카 지역 핵심인사를 모아 지난해 `ICT 4 All' 포럼의 사전행사로서 디지털기회포럼(DOF) 행사를 연 바 있다. 당시 이 행사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하마둔 투레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프리카 장ㆍ차관급 관료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IT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성공을 거두었다.
필자는 올해 이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초청을 받아 `역량강화 및 성장동력으로서의 ICT 혁신'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강연에서는 한국의 전자정부 성공 사례, 글로벌 ICT 협력사업 및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그린 IT 추진 성과 등을 소개했는데, 튀니지와 바레인 국영TV를 비롯해, 토고ㆍ가봉ㆍ르완다ㆍ베닝ㆍ수단 등 언론의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필자는 특히 행정안전부와 정보화진흥원이 최근 발행한 `그린IT 생활실천 수칙' 영문판을 들고 포럼 취재를 위한 프레스 룸을 직접 찾아가 기자들에게 배포하면서, 지구촌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한국 정부가 얼마나 선도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일일이 설명했는데 이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도도 매우 뜨거웠다.
ITU 투레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에도 참석했는데, 오찬 면담 자리에서 필자는 NIA와 ITU와의 몇 가지 협력사업 추진을 제의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정보화마을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개발도상국에 적용하여 확산하면 빈국들의 정보격차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개도국의 전자정부 컨설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증제도 시행도 제의했다. 투레 총장은 이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까지 알려주면서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튀니지의 모하메드 간노우치 총리와 하즈 글라이 통신기술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는데, 특히 간노우치 총리와의 면담은 총리실에서 먼저 만나자고 요청을 해온 것이었다. 이들과도 필자는 국가정보화 및 전자정부 컨설팅 지원, 그린 IT 등의 협력을 논의했다.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사실은 튀니지 등의 아프리카 국가들도 `디지털 지식벨트(DKB) ` 구축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지식벨트는 지난 10월 베트남의 한국주간 행사 당시 하노이에 우리 정부가 구축한 한-베트남 인터넷플라자에서 처음 추진한 프로젝트다. 각국의 역사ㆍ문화ㆍ정보기술 등의 디지털 지식을 상호 공유하고 활용하는 동시에, 한국의 선진 정보화 노하우 및 전자정부 등의 성공 사례를 전파하는 사이 지식공동체를 의미한다. 베트남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초고속연구통신망(TEIN)을 인터넷플라자에 연결해 서울에서의 수술 장면 및 사물놀이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쌍방향 토의를 하는 등의 첨단 협력을 시범적으로 보여주었다.
시간 관계상 이번 한-튀니지 인터넷플라자 재개소식에서는 이러한 시범 서비스를 추진할 수 없었지만, 그 개념을 확실하게 전달했고 튀니지 총리와 통신기술부 장관도 이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튀니지는 아프리카 지역이지만 TEIN 연구망의 연동 접속이 가능하다.
최근 우리 정부는 내년 G20 정상회의 유치 및 녹색정보화 선도 등 `국격(國格)'을 높이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이 진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일이다. 이러한 노력에 아프리카라고 소홀할 수는 없다. 아프리카와의 보다 활발한 ICT 협력이야말로 이 지역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지름길인 것이다.
`ICT 4 All' 포럼은 튀니지 정부가 지난 2006년부터 연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포럼으로, 세미나와 전시회 등이 결합된 아프리카 최대의 IT 관련 행사다. 매년 30여 명 정도의 아프리카 정보통신 관련 장관들이 참석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개발도상국 IT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 초청연수 프로그램인 KoIL(Korea IT Learning) 졸업생 가운데 아프리카 지역 핵심인사를 모아 지난해 `ICT 4 All' 포럼의 사전행사로서 디지털기회포럼(DOF) 행사를 연 바 있다. 당시 이 행사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하마둔 투레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프리카 장ㆍ차관급 관료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국 IT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성공을 거두었다.
필자는 올해 이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초청을 받아 `역량강화 및 성장동력으로서의 ICT 혁신'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강연에서는 한국의 전자정부 성공 사례, 글로벌 ICT 협력사업 및 저탄소 녹색성장과 관련한 그린 IT 추진 성과 등을 소개했는데, 튀니지와 바레인 국영TV를 비롯해, 토고ㆍ가봉ㆍ르완다ㆍ베닝ㆍ수단 등 언론의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필자는 특히 행정안전부와 정보화진흥원이 최근 발행한 `그린IT 생활실천 수칙' 영문판을 들고 포럼 취재를 위한 프레스 룸을 직접 찾아가 기자들에게 배포하면서, 지구촌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한국 정부가 얼마나 선도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일일이 설명했는데 이에 대한 기자들의 관심도도 매우 뜨거웠다.
ITU 투레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에도 참석했는데, 오찬 면담 자리에서 필자는 NIA와 ITU와의 몇 가지 협력사업 추진을 제의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정보화마을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이를 개발도상국에 적용하여 확산하면 빈국들의 정보격차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개도국의 전자정부 컨설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인증제도 시행도 제의했다. 투레 총장은 이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까지 알려주면서 향후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튀니지의 모하메드 간노우치 총리와 하즈 글라이 통신기술부 장관과도 면담을 가졌는데, 특히 간노우치 총리와의 면담은 총리실에서 먼저 만나자고 요청을 해온 것이었다. 이들과도 필자는 국가정보화 및 전자정부 컨설팅 지원, 그린 IT 등의 협력을 논의했다.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사실은 튀니지 등의 아프리카 국가들도 `디지털 지식벨트(DKB) ` 구축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지식벨트는 지난 10월 베트남의 한국주간 행사 당시 하노이에 우리 정부가 구축한 한-베트남 인터넷플라자에서 처음 추진한 프로젝트다. 각국의 역사ㆍ문화ㆍ정보기술 등의 디지털 지식을 상호 공유하고 활용하는 동시에, 한국의 선진 정보화 노하우 및 전자정부 등의 성공 사례를 전파하는 사이 지식공동체를 의미한다. 베트남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초고속연구통신망(TEIN)을 인터넷플라자에 연결해 서울에서의 수술 장면 및 사물놀이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쌍방향 토의를 하는 등의 첨단 협력을 시범적으로 보여주었다.
시간 관계상 이번 한-튀니지 인터넷플라자 재개소식에서는 이러한 시범 서비스를 추진할 수 없었지만, 그 개념을 확실하게 전달했고 튀니지 총리와 통신기술부 장관도 이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튀니지는 아프리카 지역이지만 TEIN 연구망의 연동 접속이 가능하다.
최근 우리 정부는 내년 G20 정상회의 유치 및 녹색정보화 선도 등 `국격(國格)'을 높이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이 진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일이다. 이러한 노력에 아프리카라고 소홀할 수는 없다. 아프리카와의 보다 활발한 ICT 협력이야말로 이 지역에서 한국의 국격을 높이는 지름길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