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르면 높은 수익… 내려도 원금 보장
예금 가입과 동시에 주가지수 매입 방식
국제유가ㆍ코스피200 연계상품 등 다양
예금 가입과 동시에 주가지수 매입 방식
국제유가ㆍ코스피200 연계상품 등 다양
최근 은행들이 고금리를 앞세운 주가지수 연동예금(ELD:Equity-Linked Deposit)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은 주가가 상승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최소한 원금을 보장하는 게 장점입니다. 다만 상품 종류에 따라 주가가 특정 수준 이상으로 오를 경우 수익률이 크게 떨어져 주가가 무작정 오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따라서 향후 주가지수가 어느 정도 오를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럼 주가지수 연동예금이 무엇이고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이란?=ELD는 주가지수 상승률에 연동해 사전에 약정한 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의 일종입니다. 만기시점에 주가지수가 하락해도 원금이 보장되는 게 특징입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은 예금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은행 고유의 업무인 대출로 운용하면서 그에 따른 이자 부분을 주가지수 옵션(option)에 투자합니다. 예금을 가입한 고객은 예금 가입과 동시에 주가지수 옵션을 매입하는 방식인 셈이죠.
주가지수 연동예금의 대부분은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사전에 약정한 방식으로 고객이 이익을 얻게 됩니다. 다만 같은 상품이더라도 상품 종류에 따라 주가가 일정 이상 상승하면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주가가 오른다고 무작정 좋은 것만은 아닌 셈이죠.
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옵션 행사를 포기해 만기시 이자를 받지는 못하지만 원금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은 만기가 정기예금이라는 특성 때문에 대부분 1년이며, 다수의 고객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고객에게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구조의 옵션이 가지고 있습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은 지난 2002년 하반기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2003년 초 국민, 한미, 기업, 외환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구, 부산 등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은 운용주체가 은행이라는 점에서 증권, 자산운용사인 주가지수 연동 채권 및 펀드와 구분됩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이 반드시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것도 원금의 일정비율을 보장하거나 실적 배당형 상품인 주가지수연동 채권 및 펀드와 다른 점입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이 비교적 수익구조가 단순한 반면 주가지수연동 채권 및 펀드는 상대적으로 수익구조가 복합한 것도 특징입니다.
어떤 상품이 있나=최근 은행들은 주가지수는 물론 국제유가 등에 연동되는 다양한 주가지수 연동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부터 국제유가(WTI)와 국내 증시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하이-믹스(Hi-Mix) 복합예금 30호'를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달 30일까지 판매되는 이 상품은 국제유가(WTI)에 연계되는 안정형과 코스피(KOSPI)200지수에 연계되는 고수익형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특히 안정형의 경우 국제유가의 만기가격이 기준가격대비 같거나 상승한 경우에는 연 6.0%의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고수익형의 경우 코스피 200지수가 기준지수의 13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최고 연 16.7%의 고수익을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이 지난 1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판매하는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9-18호'은 5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특히 `고수익 상승형'의 경우 코스피200 지수상승률의 45%를 수익률로 확정하며 `상승형`은 지수상승률의 30%를 수익률로 확정합니다.
하나은행이 지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판매하는 `하나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은 만기 시 최저 이율이 보장되면서 최고 연 8.5%의 고수익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디지털 6호의 경우 결정지수가 기준지수대비 12% 이상 상승하면 연 8.5%로 이율이 결정됩니다.
이밖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투모로우 코리아 지수연동예금 1호'와 `한중 익스플로러 지수연동예금 5호'를 판매합니다. 투모로우 코리아 지수연동예금 1호는 코스피200지수에 연동돼 수익률이 최고 연 18.72%이며 한중 익스플로러 지수연동예금 5호는 코스피200지수와 중국의 항셍지수에 연동돼 최고 6.35%의 금리가 지급됩니다.
송정훈기자 repor@
주가지수 연동예금은 주가가 상승하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최소한 원금을 보장하는 게 장점입니다. 다만 상품 종류에 따라 주가가 특정 수준 이상으로 오를 경우 수익률이 크게 떨어져 주가가 무작정 오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따라서 향후 주가지수가 어느 정도 오를지를 꼼꼼히 따져보고 상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럼 주가지수 연동예금이 무엇이고 어떤 상품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이란?=ELD는 주가지수 상승률에 연동해 사전에 약정한 금리를 지급하는 정기예금의 일종입니다. 만기시점에 주가지수가 하락해도 원금이 보장되는 게 특징입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은 예금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은행 고유의 업무인 대출로 운용하면서 그에 따른 이자 부분을 주가지수 옵션(option)에 투자합니다. 예금을 가입한 고객은 예금 가입과 동시에 주가지수 옵션을 매입하는 방식인 셈이죠.
주가지수 연동예금의 대부분은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사전에 약정한 방식으로 고객이 이익을 얻게 됩니다. 다만 같은 상품이더라도 상품 종류에 따라 주가가 일정 이상 상승하면 오히려 수익률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주가가 오른다고 무작정 좋은 것만은 아닌 셈이죠.
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 옵션 행사를 포기해 만기시 이자를 받지는 못하지만 원금을 보전할 수 있습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은 만기가 정기예금이라는 특성 때문에 대부분 1년이며, 다수의 고객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고객에게 이해하기 쉬운 단순한 구조의 옵션이 가지고 있습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은 지난 2002년 하반기 씨티은행을 시작으로 2003년 초 국민, 한미, 기업, 외환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대구, 부산 등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은 운용주체가 은행이라는 점에서 증권, 자산운용사인 주가지수 연동 채권 및 펀드와 구분됩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이 반드시 원금을 보장해준다는 것도 원금의 일정비율을 보장하거나 실적 배당형 상품인 주가지수연동 채권 및 펀드와 다른 점입니다. 주가지수 연동예금이 비교적 수익구조가 단순한 반면 주가지수연동 채권 및 펀드는 상대적으로 수익구조가 복합한 것도 특징입니다.
어떤 상품이 있나=최근 은행들은 주가지수는 물론 국제유가 등에 연동되는 다양한 주가지수 연동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9일부터 국제유가(WTI)와 국내 증시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하이-믹스(Hi-Mix) 복합예금 30호'를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달 30일까지 판매되는 이 상품은 국제유가(WTI)에 연계되는 안정형과 코스피(KOSPI)200지수에 연계되는 고수익형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특히 안정형의 경우 국제유가의 만기가격이 기준가격대비 같거나 상승한 경우에는 연 6.0%의 수익률을 제공합니다.
고수익형의 경우 코스피 200지수가 기준지수의 13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최고 연 16.7%의 고수익을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이 지난 1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판매하는 `세이프 지수연동예금 9-18호'은 5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특히 `고수익 상승형'의 경우 코스피200 지수상승률의 45%를 수익률로 확정하며 `상승형`은 지수상승률의 30%를 수익률로 확정합니다.
하나은행이 지난 1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판매하는 `하나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은 만기 시 최저 이율이 보장되면서 최고 연 8.5%의 고수익이 가능한 상품입니다. 디지털 6호의 경우 결정지수가 기준지수대비 12% 이상 상승하면 연 8.5%로 이율이 결정됩니다.
이밖에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투모로우 코리아 지수연동예금 1호'와 `한중 익스플로러 지수연동예금 5호'를 판매합니다. 투모로우 코리아 지수연동예금 1호는 코스피200지수에 연동돼 수익률이 최고 연 18.72%이며 한중 익스플로러 지수연동예금 5호는 코스피200지수와 중국의 항셍지수에 연동돼 최고 6.35%의 금리가 지급됩니다.
송정훈기자 rep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