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재자원화…저탄소 녹색성장 구현
오염물 배출 제로… 현재 398개 기업 참여
반월ㆍ시화 등 6개 지역서 단지조성 '한창'
오염물 배출 제로… 현재 398개 기업 참여
반월ㆍ시화 등 6개 지역서 단지조성 '한창'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조에 발맞춰 국내 산업단지 또한 다양한 형태의 그린화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중 하나로 최근 생태산업단지 구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생태산업단지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잔재물과 폐기물을 원료 또는 에너지로 재자원화해 자원순환형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는 반월ㆍ시화, 울산ㆍ마포, 온산, 여수, 포항, 청주 등 6개 지역에서 생태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입니다.
◇기존 산업단지, 환경오염의 주범 낙인=각 공단은 총 24개의 에코사업단을 출범시키고, 부산물 자원화, 재활용, 철강 부산물 재활용, 뉴워터 등 주요 산업분야의 생태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포럼을 운영중입니다.
기존 산업단지는 생산 중심의 경제체제로 경제적 효율성을 우선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지역사회와 갈등을 유발해왔습니다.
산업단지 내 자원 재순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폐ㆍ부산물의 기업간 순환 연계를 통해 산업단지를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생태산업단지는 자연생태계를 모방해 기업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와 에너지로 재자원화하기 때문에 오염물 배출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지난 2003년 정부는 국내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0월 광역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사업대상지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올해 5차년도 사업이 추진중이며, 총 85개 과제에 39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중 28개 완료과제 중 사업화가 완료된 10개 과제로부터 연간 376억원의 경제 효과와 이산화탄소 18만톤 저감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생태산업단지 조성 모범사례=지난 2006년 7월 울산광역시와 효성, 울산 에코사업단은 울산지역 생태산업단지 구축 시범사업으로 성암소각장 스팀공급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효성을 수급업체로 선정해, 2008년 6월 소각장을 준공했습니다. 성암소각장은 1일 약 354톤의 생활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 시간당 45톤의 스팀을 생산, 지난해 15톤/hr(연 13억원), 2009년~2010년 34톤/hr(연 47억원), 2011년 60톤/hr(연 80억원)을 생산, 공급해 산업공생 네트워크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사업으로 울산광역시는 연평균 39억원의 경제적 기대효과를 올렸습니다.
SK에너지와 녹산하수처리장, 엔바이론소프트는 부탄디올(Butanediol)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유기부산물을 하ㆍ폐수 처리장의 질소제거용 메탄올 대체 탄소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부영양화의 원인물질인 질소성분의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에 필요한 탄소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추가적인 탄소원 공급이 절실했으며 대부분 메탄올을 외부 탄소원으로 사용한다는데 착안한 자원 재순환 사업입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6월 1.4 부탄디올 제조시설을 완공, 폐수중의 독성 제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엔바이오론소프트에서 사업화 모델을 발굴해 올해 3월부터 녹산하수처리장에 외부탄소원으로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SK에너지는 약 9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선경워텍과 (주)EG, 동서석유화학은 산업폐수 내 고농도 암모니아 회수 및 재이용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해 모범적인 생태환경 사업을 발굴했습니다.
석유화학 공정 또는 폐촉매 재생공정에서 폐수 내 고농도 암모늄 이온을 암모니아 가스로 전환해 인산용액에 흡수시켜 인산암모늄을 생산, 폐수처리장 질소, 인 영양제로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이로 인해 선경워텍은 연 33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하ㆍ폐수처리장은 연 1억원 이상의 공급단가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주)유성 산업폐기물 소각장의 스팀생산능력을 극대화해 한국제지로 공급, 연 1만40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축한 사례도 모범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길재식기자 osolgil@
생태산업단지란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잔재물과 폐기물을 원료 또는 에너지로 재자원화해 자원순환형 친환경 산업단지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에서는 반월ㆍ시화, 울산ㆍ마포, 온산, 여수, 포항, 청주 등 6개 지역에서 생태산업단지 조성이 한창입니다.
◇기존 산업단지, 환경오염의 주범 낙인=각 공단은 총 24개의 에코사업단을 출범시키고, 부산물 자원화, 재활용, 철강 부산물 재활용, 뉴워터 등 주요 산업분야의 생태산업 환경 구축을 위한 포럼을 운영중입니다.
기존 산업단지는 생산 중심의 경제체제로 경제적 효율성을 우선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지역사회와 갈등을 유발해왔습니다.
산업단지 내 자원 재순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폐ㆍ부산물의 기업간 순환 연계를 통해 산업단지를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생태산업단지는 자연생태계를 모방해 기업 부산물과 폐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와 에너지로 재자원화하기 때문에 오염물 배출이 제로에 가깝습니다.
지난 2003년 정부는 국내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10월 광역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사업대상지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올해 5차년도 사업이 추진중이며, 총 85개 과제에 39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중 28개 완료과제 중 사업화가 완료된 10개 과제로부터 연간 376억원의 경제 효과와 이산화탄소 18만톤 저감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생태산업단지 조성 모범사례=지난 2006년 7월 울산광역시와 효성, 울산 에코사업단은 울산지역 생태산업단지 구축 시범사업으로 성암소각장 스팀공급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효성을 수급업체로 선정해, 2008년 6월 소각장을 준공했습니다. 성암소각장은 1일 약 354톤의 생활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 시간당 45톤의 스팀을 생산, 지난해 15톤/hr(연 13억원), 2009년~2010년 34톤/hr(연 47억원), 2011년 60톤/hr(연 80억원)을 생산, 공급해 산업공생 네트워크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 사업으로 울산광역시는 연평균 39억원의 경제적 기대효과를 올렸습니다.
SK에너지와 녹산하수처리장, 엔바이론소프트는 부탄디올(Butanediol) 제조 공정에서 배출되는 유기부산물을 하ㆍ폐수 처리장의 질소제거용 메탄올 대체 탄소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부영양화의 원인물질인 질소성분의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에 필요한 탄소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추가적인 탄소원 공급이 절실했으며 대부분 메탄올을 외부 탄소원으로 사용한다는데 착안한 자원 재순환 사업입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6월 1.4 부탄디올 제조시설을 완공, 폐수중의 독성 제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엔바이오론소프트에서 사업화 모델을 발굴해 올해 3월부터 녹산하수처리장에 외부탄소원으로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SK에너지는 약 9억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선경워텍과 (주)EG, 동서석유화학은 산업폐수 내 고농도 암모니아 회수 및 재이용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해 모범적인 생태환경 사업을 발굴했습니다.
석유화학 공정 또는 폐촉매 재생공정에서 폐수 내 고농도 암모늄 이온을 암모니아 가스로 전환해 인산용액에 흡수시켜 인산암모늄을 생산, 폐수처리장 질소, 인 영양제로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이로 인해 선경워텍은 연 33억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하ㆍ폐수처리장은 연 1억원 이상의 공급단가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주)유성 산업폐기물 소각장의 스팀생산능력을 극대화해 한국제지로 공급, 연 1만40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축한 사례도 모범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길재식기자 osolgi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