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세대폰 출시 행사 `파격`

이탈리아 무대 통째로 공수…1천여명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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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1-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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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는 12일 신세대를 겨냥한 휴대전화 하나를 국내에 내놓으면서 이탈리아에서 사용한 무대 장치를 통째로 공수하는 등파격적인 출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 센터 전시장에서 풀 터치폰 신제품 출시행사를 열 예정으로 이를 위해 `프로젝트 A`라는 제목으로 휴대전화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 포털 등을 통해 참석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 명칭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글로벌 신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코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코비의 국내 출시를 위해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던 패션쇼 형식의 제품 론칭쇼가 끝나자마자 홀로그램 장비 등 무대 설비 일체를 한국으로 공수하기 시작했다.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에 열렸던 코비의 이탈리아 론칭 행사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 6월 영국, 싱가포르, 두바이 3개국에서 동시에 개최한 제트폰 론칭쇼에서 업계최초로 시연한 3D 홀로그램 쇼를 업그레이드해 화제를 모았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는 한국 행사를 위해 이탈리아리 론칭쇼의 형식과 내용을 다시 한번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 초청되는 인원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밀라노 패션위크에 맞춰 유럽 각국에서 초청한 VIP(귀빈)들과 현지 미디어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됐지만, 삼성전자는 한국에서는 미디어, 업계 관계자, 일반 고객을 포함해 1천명 이상을 행사 현장에 초청할 계획이다.

코비는 삼성전자가 신세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색상과 디자인 부분에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풀터치폰이다.

9월 말 프랑스 등 유럽과 신흥시장에 출시된 이후 한 달만에 2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삼성전자는 코비 패밀리를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중국, CIS(독립국가연합), 중남미, 동남아, 중동아프리카, 서남아와 국내 등 삼성전자가 진출한 대부분 지역에 출시하는 한편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도 제품 1개를 위해 파격적인 출시 행사를 여는 것은 10월 기준으로 점유율이 56%로 LG전자의 22.5%로 크게 앞서지만, 25세 이하 신세대 시장 점유율은 LG전자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코비는 LG전자의 롤리팝처럼 삼성전자가 글로벌 신세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대표 주자"라며 "멀티미디어 공연 같은 다소 파격적인 출시 행사를 통해 신세대층에 세련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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