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 LG텔레콤 부사장
조지 W 부시 전 미국대통령, 풀 크루크먼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게리 하멜 런던비즈니스 스쿨 교수 등 50개국 200여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내년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아시아의 미래는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승자가 되는 경영 해법은 어디에 있을까? 라는 질문에 대해 해법을 제시했는데,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고객 참여ㆍ소통ㆍ창의ㆍ혁신ㆍ오감상품 이라는 화두가 가장 피부로 와 닿았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95%에 육박할 정도로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이동통신 서비스는 가입자 증가는 물론이고 매년 반복되는 요금인하 등으로 인해 매출까지 답보상태에 놓여 이제는 정체국면에 접어들었다.
성장에 비상이 걸린 국내통신업체들에서는 무선인터넷 사업 활성화를 비롯, 각종 유ㆍ무선 결합상품들을 출시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단순간에 통신사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는 역부족인 것 같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성장 정체의 해법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회사가 어떤 상품을 만들어 일방적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원웨이(One-way) 방식에서 탈피, 고객들을 상품 개발에 참여시키거나 고객들이 제작한 좋은 아이디어를 직접 상품화시키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고객들을 대상으로 휴대폰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공모하는 `OZ 모바일 콘텐츠 공모전'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2개의 모바일 웹사이트와 위젯이 응모되었는데, 교육ㆍ지도ㆍ재테크ㆍ다이어트ㆍ요리 등 사용자들이 실제 생활속에서 느낀 니즈(Needs)를 직접 모바일 웹사이트와 위젯으로 구체화한 생활밀착형 콘텐츠들이 대거 응모돼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들은 실제 고객들에게 인기도 높다. 작년 공모전에서 수상했던 작품 중 휴대폰으로 유투브, 엠군, 다음 등의 동영상을 쉽게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0Z 테레비'의 경우는 85만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앱스토어인 `T스토어'의 콘텐츠 확보와 개발자 참여 유도를 위해 지난 6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가졌는데, 일반 휴대폰용 게임ㆍ비게임 콘텐츠, 스마트폰용 게임ㆍ비게임 콘텐츠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132개 팀이 참가해 아이디어 경쟁을 펼쳤다.
지난달 쇼앱스토어 사업정책 설명회를 가진 KT 또한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소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며 더욱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세계적인 광고회사 사치앤사치의 CEO 케빈 로버츠(Roberts)는 "일주일에 적어도 세번 소비자와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고객들과 친하게 `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초 KT와 KTF와의 합병에 이어 내년 1월에는 LG그룹의 통신3사의 합병이 예정되는 등 통신업계가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SKT 역시 동참할거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통신사들의 합병은 국내외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유무선 컨버전스 추세와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창출 등의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회사가 대형화되면 한가지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바로 `고객과의 소통' 이다. 몸집이 커지면 커질수록 사내 의사결정단계가 복잡해 정작 중요한 `고객과의 소통'을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사소한 것에서 판가름이 난다.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현재 통신업계 성장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은 바로 `고객'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 95%에 육박할 정도로 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이동통신 서비스는 가입자 증가는 물론이고 매년 반복되는 요금인하 등으로 인해 매출까지 답보상태에 놓여 이제는 정체국면에 접어들었다.
성장에 비상이 걸린 국내통신업체들에서는 무선인터넷 사업 활성화를 비롯, 각종 유ㆍ무선 결합상품들을 출시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단순간에 통신사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는 역부족인 것 같다.
이러한 과정에서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성장 정체의 해법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회사가 어떤 상품을 만들어 일방적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원웨이(One-way) 방식에서 탈피, 고객들을 상품 개발에 참여시키거나 고객들이 제작한 좋은 아이디어를 직접 상품화시키고 있다.
LG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 동안 고객들을 대상으로 휴대폰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공모하는 `OZ 모바일 콘텐츠 공모전'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22개의 모바일 웹사이트와 위젯이 응모되었는데, 교육ㆍ지도ㆍ재테크ㆍ다이어트ㆍ요리 등 사용자들이 실제 생활속에서 느낀 니즈(Needs)를 직접 모바일 웹사이트와 위젯으로 구체화한 생활밀착형 콘텐츠들이 대거 응모돼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텐츠들은 실제 고객들에게 인기도 높다. 작년 공모전에서 수상했던 작품 중 휴대폰으로 유투브, 엠군, 다음 등의 동영상을 쉽게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0Z 테레비'의 경우는 85만 클릭수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앱스토어인 `T스토어'의 콘텐츠 확보와 개발자 참여 유도를 위해 지난 6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가졌는데, 일반 휴대폰용 게임ㆍ비게임 콘텐츠, 스마트폰용 게임ㆍ비게임 콘텐츠 등 총 4개 분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총 132개 팀이 참가해 아이디어 경쟁을 펼쳤다.
지난달 쇼앱스토어 사업정책 설명회를 가진 KT 또한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을 계획하고 있다.
기업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소통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며 더욱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세계적인 광고회사 사치앤사치의 CEO 케빈 로버츠(Roberts)는 "일주일에 적어도 세번 소비자와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고객들과 친하게 `놀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초 KT와 KTF와의 합병에 이어 내년 1월에는 LG그룹의 통신3사의 합병이 예정되는 등 통신업계가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SKT 역시 동참할거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통신사들의 합병은 국내외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유무선 컨버전스 추세와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 니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의 창출 등의 측면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회사가 대형화되면 한가지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바로 `고객과의 소통' 이다. 몸집이 커지면 커질수록 사내 의사결정단계가 복잡해 정작 중요한 `고객과의 소통'을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사소한 것에서 판가름이 난다. 모든 산업이 마찬가지이겠지만 현재 통신업계 성장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해법은 바로 `고객'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