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3분기 매출 112% 증가… 한게임은 전분기보다 감소
국내 게임업계의 양대 산맥 엔씨소프트와 NHN 한게임의 3분기 해외 사업 성적표에 명암이 갈리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수출 확대로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국내 매출 비중을 넘어선 반면, 한게임은 중국 매출이 적자로 돌아서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외 사업의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엔씨소프트(김택진)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663억원, 영업이익 566억원, 당기순이익 4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1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0%와 836%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4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호실적을 이끈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아이온'이다. 아이온은 3분기 국내ㆍ외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79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특히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엔씨소프트의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아이온의 선전으로 엔씨소프트는 해외 매출 비중이 5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국내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이에 비해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 한게임은 1066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3.3%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4.0%)했다. 한게임의 이같은 매출 감소는 주력분야인 웹보드 게임이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에 묶여 주춤한 것이 주요인이지만, 해외 매출의 감소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게임 중국 사업을 3분기 적자로 전환했으며, 일본 한게임재팬의 성장률도 떨어졌다.
이에 따라 NHN은 해외 게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김상헌 NHN 대표는 "최근 중국 사업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해외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 사업을 재검토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엔씨소프트(김택진)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663억원, 영업이익 566억원, 당기순이익 4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1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30%와 836%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엔씨소프트는 4분기 연속 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의 이같은 호실적을 이끈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아이온'이다. 아이온은 3분기 국내ㆍ외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79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특히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으로 엔씨소프트의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아이온의 선전으로 엔씨소프트는 해외 매출 비중이 5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국내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이에 비해 앞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NHN 한게임은 1066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23.3%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4.0%)했다. 한게임의 이같은 매출 감소는 주력분야인 웹보드 게임이 정부의 각종 규제 정책에 묶여 주춤한 것이 주요인이지만, 해외 매출의 감소도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게임 중국 사업을 3분기 적자로 전환했으며, 일본 한게임재팬의 성장률도 떨어졌다.
이에 따라 NHN은 해외 게임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김상헌 NHN 대표는 "최근 중국 사업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해외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게임 사업을 재검토하는 것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