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보안SW 저가경쟁 확산

1만~2만원대로 낮춰… 무료백신 대응 '활로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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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용자용 유료 보안 소프트웨어(SW) 제품들이 크게 낮춘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 1대에 1년 라이선스 기준으로 3만원에서 5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유지해온 제품들이 1만원에서 2만원대로 낮아지고 있으며, 이같은 저가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시만텍코리아는 9월말 개인용 보안 SW 신제품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을 1만5000원(부가세별도)에, 개인용 통합보안 제품인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을 2만5000원(부가세별도)에 출시했다. 이 가격은 기존 시만텍 제품 가격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또 지난달에는 한국카스퍼스키랩이 통합보안 솔루션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 2010'과 악성 프로그램 차단 SW `카스퍼스키 안티 바이러스 2010'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 역시 1년 라이선스 기준으로 1만원에서 2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도 개인용 보안 서비스를 파격가로 제공 중이다. 지난 7월 개인보안 서비스인 `v3 365클리닉'을 패키지화하고 개선된 서비스를 선보인 안철수연구소는 1개 제품으로 3대의 PC에 사용하도록 해 실 가격을 크게 낮췄다. 특히 이 회사는 오는 23일까지 제품 가격을 15% 더 깎아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기업들이 가격을 낮춘 개인용 유료 제품을 내놓는 것에 대해 개인용 무료 백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개인용 유료 제품의 활로를 찾기 위한 방안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해 불법복제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정품 사용자로 유도하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잇따라 제품 가격을 낮추고 있다"며 "당분간은 개인용 보안 SW 시장에서 저가정책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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