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이 생활을 바꾼다] 최병엽 다음커뮤니케이션 검색 SU장

"짧은 시간 점유율 큰폭 향상…검색 서비스 품질 지속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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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11-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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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생활을 바꾼다] 최병엽 다음커뮤니케이션 검색 SU장
■ 검색이 생활을 바꾼다
(하) 생활밀착형 검색 100% 따라하기


최병엽 다음 검색 SU(Service Unit)장은 현재 다음이 강화하고 있는 생활밀착형 검색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통합검색 점유율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 본부장에게 다음이 추구하고 있는 검색 서비스의 특징과 성과, 그리고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다음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결이 무엇인가.

"다음 검색 점유율이 지난해 4월 17% 대에서 올 9월 24%까지 높아졌다. 그동안 이용자들의 생활에 밀접한 키워드의 통합검색 품질 향상 및 부동산, 영화, 금융, 공연 등 생활형 서비스 분야를 특화한 버티컬 전문 검색 서비스를 강화해 사용자 편의성 및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한 결과로 본다.

또한 뉴스와 같은 전문 DB뿐만 아니라 블로그, 카페, 지식, 동영상 등 UCC 문서들도 통합검색에서 사용자 요구에 맞게 잘 반영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많은 검색 품질 향상을 가져왔으며, 폭넓은 사용자층이 다음 검색의 변화된 모습을 경험하면서 사용성이 높아진 점이 반영돼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검색 점유율이 증가했는데도 네이버와 격차가 여전히 크다. 여기에 네이트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에 대응하는 다음의 전략은 무엇인가.

"짧은 시간에 다음 검색은 질?양적으로 크게 성장해 왔고, 최근 들어 생활밀착형 콘텐츠 서비스의 강화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10년 가까이 지속돼 온 통합검색이라는 서비스 모델이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검색 결과가 너무 길어진다거나, 부정확한 문서가 상위에 나오는 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자들이 이미 익숙해진 부분은 유지하면서 불편해하는 곳은 혁신적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검색서비스의 만족도 면에서 네이버를 앞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네이트 검색의 도전과 혁신 또한 지켜보고 있다. 다음은 이용자들의 진정한 검색 의도를 충족시킬 수 있는 품질 중심의 개선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경쟁업체에 비해 차별화한 다음 검색만의 특징을 꼽는다면.

"지능적인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 앤서'다. 스마트 앤서는 사용자와 교감하는 쌍방향 검색서비스로 다음이 보유한 전문DB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의 질문 속에 담긴 키워드를 분석, 해당 답변을 추출해 제공한다. 현재 사용자들이 생활 속에서 빈번히 검색하는 인물, 영화, 방송 프로그램 등에 적용돼 있으며, 이용자들의 검색 패턴을 파악해 보다 빠르고 쉽게 원하는 검색 결과를 찾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의 편리한 생활을 돕고 있다.

또한 시사, 스포츠, 생활 등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정보를 잘 담고 있는 뉴스 DB를 경쟁사 대비 통합검색에서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경쟁사들 대비 뉴스 검색 결과가 상위에 배치되는 비율이 높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 검색 만족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서비스 혁신 과정 속에서 다음만의 차별화된 장점이 더 많이 나올 것이니 기대해 달라."

-시맨틱 등 차세대 검색 기술에 대한 준비 상황은.

"시맨틱 검색이 기존의 검색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이긴 하지만, 사용자들이 좋아할 차세대 검색 기술인지는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영어 대비 복잡한 한국어의 특성이나, UCC 문서가 많은 한국 상황에서는 효과적인 접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음은 그보다는 이질적인 여러 컬렉션들을 대상으로 사용자의 의도에 맞는 순서로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즉, 검색의 기본을 더 잘하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모든 사용자 검색어에 동일한 랭킹 알고리즘을 적용했지만, 이제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검색어마다 달리하고 있다. 같은 검색어라도 검색을 하는 시간에 따라, 위치에 따라, 또는 검색하는 사람에 따라 의도하는 바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분야도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이다. 아직 다양한 사용자의 검색 의도를 만족시키는 길에는 할 일이 너무나 많다."

-다음 검색의 장?단기적 목표는 무엇인가?

"통합검색 점유율을 30%까지 높이는 게 당면 과제이다. 이 목표는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많은 의미를 가진다. 마케팅이나 광고를 통해 점유율을 높여갈 수도 있을 것이나, 무엇보다 검색 서비스 품질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사상누각일 뿐이다. 그래서 검색의 기본을 강화해 다음 검색의 품질이 경쟁사보다 우위에 있음을 사용자들이 경험하도록 하겠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인의 기본 검색엔진'이 되는 게 목표다. 한국인에게 필요한 정보라면 무엇이든지 어디에 있든지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