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20년 매출 4000억 달러를 달성해 `IT업계 1위, 글로벌 기업 톱10, 존경받는 기업 톱10'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기술력, 시장지배력, 브랜드의 힘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하리라 믿는다. 그러나 명실상부한 톱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의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은 40주년의 자축포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삼성전자의 1∼2년 단기 전망은 밝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기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다. 또다른 캐시카우인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ED와 AM OLED 등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위축됐던 소비가 되살아나면 그동안 시장지배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던 TV와 휴대폰 등에서 더 큰 수익을 낼 것이다. 2012년까지 삼성전자의 앞날은 탄탄대로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하지만 중장기 전망은 좀 다르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이를 얼마나 실행하느냐에 미래 모습이 달려있다. 삼성전자는 30일 열린 4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에 영감을 불어넣고 미래를 창조하자'는 모토를 제시했다. 창조적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시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를 토대로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창조적 도전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삼성전자의 모토에는 기업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원대함이 느껴진다. 비전을 담아낼 구체적 로드맵을 잘 짜야 한다. 기존 사업분야를 미래사회에 맞게 확대재편하는 것이 절실하다. 삼성전자도 이를 인식해, 기존 3대 사업축인 정보ㆍ통신ㆍAV 분야에서 의료ㆍ바이오, 환경ㆍ에너지, 편의ㆍ안락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1등 분야의 우위를 확고히 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새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펴야 할 것이다.
5년, 10년 후에는 에너지와 의료건강 분야가 크게 성장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녹색 에너지기술과 바이오, 로봇기술이다. 지금부터라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 전자분야 하나만 가지고 글로벌 톱10 기업이 되기는 부족하다.
2004년 포춘지는 50년 후 세계 10대 기업을 예측한 바 있다. 아마존닷컴과 이베이가 2015년 합병해 만든 아마존베이라는 가상회사가 세계 1위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실렸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아마존과 이베이는 구글이란 강력한 경쟁자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고 중국 등 신흥국에서도 경쟁 기업들이 자라고 있다. 그만큼 전망은 전망일 뿐이다. 상황은 얼마든지 유동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삼성전자 앞에는 더 큰 도전이 도사리고 있다. 이미 확보한 수월성에다 사회와 환경과의 유대와 지속가능성을 높여가야 한다. 지금까지는 도전자였다면 앞으로는 창의와 책임의식을 갖고 새로운 길을 여는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점과 위기를 자각하는 자기 검증 체질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삼성전자의 오늘을 있게 한 근본 요인 중 하나였다는 데에 이론이 없는 만큼, 확고한 경영리더십의 복구도 필요하다.
삼성전자의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은 40주년의 자축포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삼성전자의 1∼2년 단기 전망은 밝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기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다. 또다른 캐시카우인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ED와 AM OLED 등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위축됐던 소비가 되살아나면 그동안 시장지배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던 TV와 휴대폰 등에서 더 큰 수익을 낼 것이다. 2012년까지 삼성전자의 앞날은 탄탄대로라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하지만 중장기 전망은 좀 다르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이를 얼마나 실행하느냐에 미래 모습이 달려있다. 삼성전자는 30일 열린 40주년 기념식에서 `세계에 영감을 불어넣고 미래를 창조하자'는 모토를 제시했다. 창조적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시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이를 토대로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창조적 도전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삼성전자의 모토에는 기업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원대함이 느껴진다. 비전을 담아낼 구체적 로드맵을 잘 짜야 한다. 기존 사업분야를 미래사회에 맞게 확대재편하는 것이 절실하다. 삼성전자도 이를 인식해, 기존 3대 사업축인 정보ㆍ통신ㆍAV 분야에서 의료ㆍ바이오, 환경ㆍ에너지, 편의ㆍ안락 산업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1등 분야의 우위를 확고히 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새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펴야 할 것이다.
5년, 10년 후에는 에너지와 의료건강 분야가 크게 성장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녹색 에너지기술과 바이오, 로봇기술이다. 지금부터라도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한다. 전자분야 하나만 가지고 글로벌 톱10 기업이 되기는 부족하다.
2004년 포춘지는 50년 후 세계 10대 기업을 예측한 바 있다. 아마존닷컴과 이베이가 2015년 합병해 만든 아마존베이라는 가상회사가 세계 1위 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실렸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 아마존과 이베이는 구글이란 강력한 경쟁자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고 중국 등 신흥국에서도 경쟁 기업들이 자라고 있다. 그만큼 전망은 전망일 뿐이다. 상황은 얼마든지 유동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삼성전자 앞에는 더 큰 도전이 도사리고 있다. 이미 확보한 수월성에다 사회와 환경과의 유대와 지속가능성을 높여가야 한다. 지금까지는 도전자였다면 앞으로는 창의와 책임의식을 갖고 새로운 길을 여는 개척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점과 위기를 자각하는 자기 검증 체질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신속하고 과감한 의사결정이 삼성전자의 오늘을 있게 한 근본 요인 중 하나였다는 데에 이론이 없는 만큼, 확고한 경영리더십의 복구도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