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 산업ㆍ학계ㆍ사용자그룹 등 500여명 참가
그린IDC 육성ㆍ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 논의
그린IDC 육성ㆍ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방안 등 논의
■ 그린 컴퓨팅 서밋 2009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사회간접자본(SOC)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린IDC와 여기에 적용되는 녹색기술들은 컴퓨팅 분야뿐만 아니라 각 산업의 녹색성장을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개인과 기업, 정부 등 사회 전반에 걸쳐 IT가 일상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면서 IDC는 단순한 전산장비의 운영소가 아닌 사회간접자본의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과 정부의 비즈니스 행태 변화를 유도하고 있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변화를 주도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7일 막을 올리는 `그린 컴퓨팅 서밋 2009' 행사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의 전략과제인 그린IT 산업 육성과 관련해 그린IDC 구현을 위한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 등에 대해 살펴본다. 또 국내외 국가들에서 진행중인 클라우드 서비스 현황을 살펴보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회적 의미와 향후 방향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타임스와 함께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김신배) 산하 그린IDC협의회(위원장 박경석)가 산업의 그린화에 따른 그린 컴퓨팅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과 공동 개최하는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국내 정부기관, 연구기관의 그린 컴퓨팅 관심 참가자, 관련 산업ㆍ학계 및 사용자 그룹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전체 IT 성장률이 5%인 데 비해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예상성장률은 27%로 타 IT산업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닷컴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도 추진되고 있어 점차적으로 활성화되는 추세다.
미국은 국방정보시스템계획국(DISA)은 서버, 웹 플랫폼 등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인프라 및 테스트 환경(RACE)을 지난해 10월 도입했다. 연방총무청(GSA)은 내년까지 행정부 통합 전산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ㆍ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MIC)은 2015년까지 전자정부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고 1000여개 지자체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계획이다. 영국은 지난 6월 문화미디어체육부(DCMS)와 비즈니스ㆍ혁신ㆍ기술부(BIS)가 2012년까지 정부의 전산자원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향후 2~5년 사이에 다양한 기술들이 시장에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 한국클라우드컴퓨팅포럼이 발족한 후 올해 추경 제안 모델로 정부 출연의 `창업지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비스' 제공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실업, 폐업 및 자본부족 등의 문제로 창업이 어려운 서민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필요한 IT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회 각 영역의 모습도 바꿔놓고 있다. 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와 웹2.0의 장점을 정부에 적용해 행정 투명성을 확보하고 참여ㆍ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교육 환경이나 교육방식의 변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톰 번스 인텔 월드디렉터는 "그린IT는 동전의 양면처럼 기존 컴퓨팅 기술 자체를 녹색화할뿐만 아니라 동시에 타 산업분야에서 친환경성을 확보하는데 훌륭한 지원자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장과 발전의 기회들이 포착됨에 따라 그린IDC의 육성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핵심기술 개발 및 표준화, 장비 국산화, 서비스 활성화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범중 SK C&C 컨설팅본부 공공컨설팅팀 위원은 "녹색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타 산업분야에 IT를 적용해 녹색화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사회간접자본(SOC)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린IDC와 여기에 적용되는 녹색기술들은 컴퓨팅 분야뿐만 아니라 각 산업의 녹색성장을 달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
개인과 기업, 정부 등 사회 전반에 걸쳐 IT가 일상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면서 IDC는 단순한 전산장비의 운영소가 아닌 사회간접자본의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과 정부의 비즈니스 행태 변화를 유도하고 있어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변화를 주도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7일 막을 올리는 `그린 컴퓨팅 서밋 2009' 행사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의 전략과제인 그린IT 산업 육성과 관련해 그린IDC 구현을 위한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 솔루션, 서비스 등에 대해 살펴본다. 또 국내외 국가들에서 진행중인 클라우드 서비스 현황을 살펴보고 클라우드 서비스의 사회적 의미와 향후 방향을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타임스와 함께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김신배) 산하 그린IDC협의회(위원장 박경석)가 산업의 그린화에 따른 그린 컴퓨팅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클라우드컴퓨팅연구조합, 한국차세대컴퓨팅학회,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과 공동 개최하는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국내 정부기관, 연구기관의 그린 컴퓨팅 관심 참가자, 관련 산업ㆍ학계 및 사용자 그룹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전체 IT 성장률이 5%인 데 비해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예상성장률은 27%로 타 IT산업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닷컴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정부 차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도 추진되고 있어 점차적으로 활성화되는 추세다.
미국은 국방정보시스템계획국(DISA)은 서버, 웹 플랫폼 등 개발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인프라 및 테스트 환경(RACE)을 지난해 10월 도입했다. 연방총무청(GSA)은 내년까지 행정부 통합 전산지원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계ㆍ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MIC)은 2015년까지 전자정부 지원을 위해 중앙부처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고 1000여개 지자체에도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계획이다. 영국은 지난 6월 문화미디어체육부(DCMS)와 비즈니스ㆍ혁신ㆍ기술부(BIS)가 2012년까지 정부의 전산자원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향후 2~5년 사이에 다양한 기술들이 시장에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7월 한국클라우드컴퓨팅포럼이 발족한 후 올해 추경 제안 모델로 정부 출연의 `창업지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비스' 제공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실업, 폐업 및 자본부족 등의 문제로 창업이 어려운 서민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필요한 IT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회 각 영역의 모습도 바꿔놓고 있다. 기업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와 웹2.0의 장점을 정부에 적용해 행정 투명성을 확보하고 참여ㆍ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교육 환경이나 교육방식의 변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톰 번스 인텔 월드디렉터는 "그린IT는 동전의 양면처럼 기존 컴퓨팅 기술 자체를 녹색화할뿐만 아니라 동시에 타 산업분야에서 친환경성을 확보하는데 훌륭한 지원자의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장과 발전의 기회들이 포착됨에 따라 그린IDC의 육성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핵심기술 개발 및 표준화, 장비 국산화, 서비스 활성화 모델 발굴 등을 추진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김범중 SK C&C 컨설팅본부 공공컨설팅팀 위원은 "녹색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타 산업분야에 IT를 적용해 녹색화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