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 보안시장 잡아라
지난 7월 발생한 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이후 후속 대책들이 이어지면서 DDoS 보안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우선 행정안전부가 DDoS 방어 예산으로 200억원을 편성해 올해 안에 집행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교육ㆍ과학분야 35개 기관(45억원), 경제분야 36개 기관(35억원), 사회분야 20개 기관(25억원), 경찰분야 23개 기관(38억원), 16개 시도(57억원) 등 5개 분야로 나눠 총 200억원이 투입되며, 이 달 중 분야별 사업자를 선정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DDoS 공격대응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들이 연말까지 DDoS 공격대응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기관,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DDoS 대응 솔루션 구축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우선 기업들은 공공부문을 겨냥해 공공기관 공급을 위해 필요한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획득을 서두르고 있다. 나우콤과 LG CNS는 이미 CC 인증을 획득했으며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지난달 계약을 체결해 인증을 진행 중이다. 시큐아이닷컴 등도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모젠소프트, 퓨처시스템 등 11개 DDoS 솔루션 업체들은 국가정보원의 별도지정제품에 등재해 테스트를 받고 있다.
기업들은 직접적인 대응과 함께 다양한 DDoS 방어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자사 대표 브랜드인 `엔프로텍트'의 온라인 보안제품군 및 긴급 대응체제에 컴트루테크놀로지의 DDoS 전용 장비 `DDoS캅'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다. 앤앤에스피는 DDoS 공격의 근원이 되는 좀비 PC의 유해트래픽을 분석ㆍ탐지하는 시스템을 한양대, 중앙대, 제주대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 공급했다.
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LG노텔과 삼성전자 등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유해트래픽을 차단해 주는 보안스위치 등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보안 기업들의 활발한 움직임은 DDoS 대응체계 구축이 가시화되고 투자가 늘면서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지난 7월 발생한 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이후 후속 대책들이 이어지면서 DDoS 보안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우선 행정안전부가 DDoS 방어 예산으로 200억원을 편성해 올해 안에 집행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교육ㆍ과학분야 35개 기관(45억원), 경제분야 36개 기관(35억원), 사회분야 20개 기관(25억원), 경찰분야 23개 기관(38억원), 16개 시도(57억원) 등 5개 분야로 나눠 총 200억원이 투입되며, 이 달 중 분야별 사업자를 선정해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DDoS 공격대응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회사들이 연말까지 DDoS 공격대응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육기관,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DDoS 대응 솔루션 구축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우선 기업들은 공공부문을 겨냥해 공공기관 공급을 위해 필요한 국제공통평가기준(CC) 인증 획득을 서두르고 있다. 나우콤과 LG CNS는 이미 CC 인증을 획득했으며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지난달 계약을 체결해 인증을 진행 중이다. 시큐아이닷컴 등도 올해 안에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모젠소프트, 퓨처시스템 등 11개 DDoS 솔루션 업체들은 국가정보원의 별도지정제품에 등재해 테스트를 받고 있다.
기업들은 직접적인 대응과 함께 다양한 DDoS 방어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잉카인터넷은 자사 대표 브랜드인 `엔프로텍트'의 온라인 보안제품군 및 긴급 대응체제에 컴트루테크놀로지의 DDoS 전용 장비 `DDoS캅'을 결합한 제품을 선보였다. 앤앤에스피는 DDoS 공격의 근원이 되는 좀비 PC의 유해트래픽을 분석ㆍ탐지하는 시스템을 한양대, 중앙대, 제주대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 공급했다.
또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LG노텔과 삼성전자 등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유해트래픽을 차단해 주는 보안스위치 등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보안 기업들의 활발한 움직임은 DDoS 대응체계 구축이 가시화되고 투자가 늘면서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