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 공간 넓히고 안전성 높이고
주행시 노면서 오는 충격ㆍ진동 대폭 개선
주행시 노면서 오는 충격ㆍ진동 대폭 개선
수입차가 석권하고 있는 대형 세단 시장에서 국산 차량이 주목받고 있다. 국산차와 수입차간 간격이 좁혀지고 있다는 증거다.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은 1997년 국내 초대형 세단으로 출시된 후 10년 넘게 국산 대형 세단 베스트셀링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중 체어맨W는 기획단계부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 명차와 경쟁하기 위해 성능, 안전성, 정숙성, 승차감, 감성 품질 등을 높인 차량이다.
2010년형 `체어맨W'는 기존 모델에 비해 크게 21가지가 변경됐다.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없어 처음에는 달라진 점이 없는 것 같지만 차량 곳곳 고객들 요구를 반영한 점이 보인다.
우선 앞좌석 헤드레스트 및 시트백 조정을 통해 뒷좌석 공간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센터페시아, 도어트림 스위치 재질 변경, 기어노브 디자인 변경, 무드램프 밝기 최적화 등 고객들 요구를 적용했다. 룸미러 장착형 하이패스 시스템(ETCS)과 전동식 파워도어 시스템, 뒷좌석 고정식 시트 열선 기능도 추가했다. 조수석 뒤에 장착되었던 테이블은 불편하다는 요구가 많아 2010년형에는 없어졌다. 또 기존 모델에 럭셔리 가죽시트와 도어 트림, 우드 그레인, 스웨이드 트림이 적용된 스페셜 에디션 버전인 `럭셔리 그레이 에디션'이 추가됐다.
체어맨W는 크게 3.2리터, 3.6리터, 5.0리터 가솔린 모델로 구분된다. 전 모델 모두 벤츠 엔진과 변속기가 탑재되는데, 5.0리터 모델을 보면 벤츠 V8 5000㏄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306마력, 최고토크 45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7.3㎞다. EAS(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에 리바운드 코일 스프링을 적용해 노면 충격, 진동, 소음을 개선했다. 상시4륜 구동(All Wheel Drive)기능은 따로 4트로닉(4tronic) 모델로 구분해 판매된다.
시속 120㎞ 이내까지는 노면의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뒷자리에 앉아서 숙면을 취하거나,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다.
체어맨W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지상파DMB, 외부입력, USB, CD, DVD를 지원한다. 명품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고음부터 저음까지 높은 해상도로 재현한다. 특히 클래식 장르를 잘 소화해내며 DVD 재생시 공간감을 잘 살려준다. 옆집 눈치 때문에 소리를 제대로 켜지 못하는 홈시어터보다 차량 안에서 보는 영화감상이 더 즐거울 정도다. 뒷좌석에는 별도 LCD 화면과 안마기능(5.0모델), 전동식 블라인드 등 편의장치가 적용돼 호사스러울 정도다.
체어맨은 쌍용차 최상위 모델답게 주행성능, 내부, 편의사양 모두 나무랄 데가 없다. 하지만 체어맨은 차량 성능 보다 `브랜드'가 더 중요한 차종이다. 쌍용차가 진통을 겪어 빠르게 정상화된 만큼 2010년형 체어맨이 최고급 대형세단 브랜드를 이어가길 바란다. 새로 추가된 `럭셔리 그레이 에디션'은 이름만 럭셔리가 아니라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 시트와 내장 가죽, 스티어링휠 커버 등 밝은 그레이 색상은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잘 만들어 냈다. 2010년형을 구입할 고객은 `럭셔리 그레이 에디션'을 눈여겨보기 바란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5215만원부터 1억290만원.
이형근기자 bass007@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은 1997년 국내 초대형 세단으로 출시된 후 10년 넘게 국산 대형 세단 베스트셀링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중 체어맨W는 기획단계부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 명차와 경쟁하기 위해 성능, 안전성, 정숙성, 승차감, 감성 품질 등을 높인 차량이다.
2010년형 `체어맨W'는 기존 모델에 비해 크게 21가지가 변경됐다.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없어 처음에는 달라진 점이 없는 것 같지만 차량 곳곳 고객들 요구를 반영한 점이 보인다.
우선 앞좌석 헤드레스트 및 시트백 조정을 통해 뒷좌석 공간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센터페시아, 도어트림 스위치 재질 변경, 기어노브 디자인 변경, 무드램프 밝기 최적화 등 고객들 요구를 적용했다. 룸미러 장착형 하이패스 시스템(ETCS)과 전동식 파워도어 시스템, 뒷좌석 고정식 시트 열선 기능도 추가했다. 조수석 뒤에 장착되었던 테이블은 불편하다는 요구가 많아 2010년형에는 없어졌다. 또 기존 모델에 럭셔리 가죽시트와 도어 트림, 우드 그레인, 스웨이드 트림이 적용된 스페셜 에디션 버전인 `럭셔리 그레이 에디션'이 추가됐다.
체어맨W는 크게 3.2리터, 3.6리터, 5.0리터 가솔린 모델로 구분된다. 전 모델 모두 벤츠 엔진과 변속기가 탑재되는데, 5.0리터 모델을 보면 벤츠 V8 5000㏄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306마력, 최고토크 45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7.3㎞다. EAS(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에 리바운드 코일 스프링을 적용해 노면 충격, 진동, 소음을 개선했다. 상시4륜 구동(All Wheel Drive)기능은 따로 4트로닉(4tronic) 모델로 구분해 판매된다.
시속 120㎞ 이내까지는 노면의 진동이나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뒷자리에 앉아서 숙면을 취하거나,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다.
체어맨W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지상파DMB, 외부입력, USB, CD, DVD를 지원한다. 명품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고음부터 저음까지 높은 해상도로 재현한다. 특히 클래식 장르를 잘 소화해내며 DVD 재생시 공간감을 잘 살려준다. 옆집 눈치 때문에 소리를 제대로 켜지 못하는 홈시어터보다 차량 안에서 보는 영화감상이 더 즐거울 정도다. 뒷좌석에는 별도 LCD 화면과 안마기능(5.0모델), 전동식 블라인드 등 편의장치가 적용돼 호사스러울 정도다.
체어맨은 쌍용차 최상위 모델답게 주행성능, 내부, 편의사양 모두 나무랄 데가 없다. 하지만 체어맨은 차량 성능 보다 `브랜드'가 더 중요한 차종이다. 쌍용차가 진통을 겪어 빠르게 정상화된 만큼 2010년형 체어맨이 최고급 대형세단 브랜드를 이어가길 바란다. 새로 추가된 `럭셔리 그레이 에디션'은 이름만 럭셔리가 아니라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 시트와 내장 가죽, 스티어링휠 커버 등 밝은 그레이 색상은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잘 만들어 냈다. 2010년형을 구입할 고객은 `럭셔리 그레이 에디션'을 눈여겨보기 바란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5215만원부터 1억290만원.
이형근기자 bass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