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릭슨 WCDMA 장비 공급받아

첨단 친환경 기지국 건설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KT, 에릭슨 WCDMA 장비 공급받아
KT가 에릭슨과 손잡고 첨단 친환경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

KT(회장 이석채)는 에릭슨과 그린IT 기술을 이동통신 장비에 적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이명박 대통령이 스웨덴을 방문했을 당시 KT와 에릭슨이 교환했던 양해각서에 따른 것으로, KT는 우선 에릭슨의 WCDMA 장비를 공급받아 `클라우드 통신망(CCC, Cloud Comunication Center)' 기술을 이동통신 기지국에 시험적으로 적용한다.

클라우드 통신망은 이동통신기지국의 전파처리 시스템과 디지털 시스템을 분리하는 첨단 기술로, 이를 활용하면 기존 기지국의 성능과 운영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각종 가상화 기술을 통해 기지국의 디지털 시스템을 집중시킬 수 있어 이동통신망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불린다. 실제로 기존 기지국과 비교했을 때 최대 10배 정도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슨코리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장비가 소형이어서 탄소배출량이 적고 운영효율성이 높다"며 "또 데이터 처리량이 높기 때문에 여러 개의 기지국을 한 개의 장비에서 처리할 수 있는 등 첨단 그린IT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고 말했다.

KT는 우선 일산연구소에 클라우드 통신망 기술을 적용하고 향후 현장 시범운용을 통해 무선망 구성방법, 용량 및 운영비 절감효과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에 필요한 에너지 절약 기술의 지침을 마련하고 무선망 용량 증대 방안 등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또 시범운용 결과에 따라 검증된 기술을 국내 통신장비 업계에 개방하는 한편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KT 김우식 사장은 "에릭슨과의 공동시험을 통해 늘어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그린 모바일 기술'의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이라며 "KT는 이동통신망을 훨씬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네트워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사진설명 : KT와 에릭슨코리아 관계자들이 그린IT 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KT 무선네트워크기획담당 이세희 상무, 에릭슨코리아 민성오 부사장, 에릭슨 코리아 비욘 알든 사장, KT 개인고객부문장 김우식사장, KT 그룹전략CFT장 김일영 부사장, 에릭슨코리아 조 콘스탄틴 부사장.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