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내달 출시 마니아들 관심 집중
LG텔레콤이 내달 출시 예정인 첫 범용 스마트폰에 스마트폰 마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오즈 데이터요금제의 경쟁력이 높은 만큼 연내 진입할 애플 아이폰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LG텔레콤은 내달 초 삼성전자 옴니아2(SPH-M7350)와 연말 LG전자 레일라(LG-LU2100) 등 2종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두 제품은 윈도 모바일 6.5 운영체제에 각 제조사 UI를 결합한 전략모델이다.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1만원에 데이터통화 1GB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요금제(오즈 무한자유 스마트폰)도 출시할 방침이다.
그간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오즈가 6000원(1GB기준)에 불과한 파격적인 데이터요금과 모바일 웹서핑에 최적화된 단말(일반폰)로 주목을 받았지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출시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그만큼 스마트폰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LG텔레콤의 오즈 스마트폰 출시 요구가 커졌다.
실제 국내 대표적 스마트폰 사용자 모임인 마이미츠가 지난달 회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가장 선호하는 이통사에 LG텔레콤이 60.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LG텔레콤이 이렇다할 스마트폰이 없었음에도 선호도가 높은 것은 그만큼 오즈 요금제가 데이터이용이 잦은 스마트폰 사용자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 등도 데이터 요금제를 개선하고 음성ㆍ문자ㆍ데이터를 묶은 스마트폰용 번들 요금제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지만 LG텔레콤에 비해 경쟁력면에서 뒤진다는 게 전반적 평이다.
최근 발표된 SK텔레콤의 데이터전용요금제는 1만원에 50MB에 불과하다. 다만 1만5000원은 500MB, 1만9000원은 1.5GB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는 데이터 매출(ARPU)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KT는 새 데이터전용 요금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양사는 또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결합한 스마트폰용 번들요금제를 선보였는데 데이터 1GB를 기준으로 할 때 SK텔레콤의 경우 8만원(음성600분+문자1000건), KT는 6만5000원(음성 400분, 문자 150건)으로 사용자 부담이 만만치 않다. 특히 번들 요금제의 경우 이용자가 음성이나 문자 사용량이 적을 경우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조성훈기자 hoon21@
◆사진설명 : LG전자가 한국전자전에 출시한 오즈 스마트폰.
LG텔레콤은 내달 초 삼성전자 옴니아2(SPH-M7350)와 연말 LG전자 레일라(LG-LU2100) 등 2종의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두 제품은 윈도 모바일 6.5 운영체제에 각 제조사 UI를 결합한 전략모델이다.
LG텔레콤은 이와 함께 1만원에 데이터통화 1GB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전용요금제(오즈 무한자유 스마트폰)도 출시할 방침이다.
그간 LG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오즈가 6000원(1GB기준)에 불과한 파격적인 데이터요금과 모바일 웹서핑에 최적화된 단말(일반폰)로 주목을 받았지만,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 제한적이라는 이유로 출시 시기를 저울질해왔다. 그만큼 스마트폰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LG텔레콤의 오즈 스마트폰 출시 요구가 커졌다.
실제 국내 대표적 스마트폰 사용자 모임인 마이미츠가 지난달 회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가장 선호하는 이통사에 LG텔레콤이 60.1%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LG텔레콤이 이렇다할 스마트폰이 없었음에도 선호도가 높은 것은 그만큼 오즈 요금제가 데이터이용이 잦은 스마트폰 사용자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 등도 데이터 요금제를 개선하고 음성ㆍ문자ㆍ데이터를 묶은 스마트폰용 번들 요금제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지만 LG텔레콤에 비해 경쟁력면에서 뒤진다는 게 전반적 평이다.
최근 발표된 SK텔레콤의 데이터전용요금제는 1만원에 50MB에 불과하다. 다만 1만5000원은 500MB, 1만9000원은 1.5GB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이는 데이터 매출(ARPU)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KT는 새 데이터전용 요금제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양사는 또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결합한 스마트폰용 번들요금제를 선보였는데 데이터 1GB를 기준으로 할 때 SK텔레콤의 경우 8만원(음성600분+문자1000건), KT는 6만5000원(음성 400분, 문자 150건)으로 사용자 부담이 만만치 않다. 특히 번들 요금제의 경우 이용자가 음성이나 문자 사용량이 적을 경우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다.
조성훈기자 hoon21@
◆사진설명 : LG전자가 한국전자전에 출시한 오즈 스마트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