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
10월 10일 내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그러나 몸무게가 정상 기준에 못 미치는 저체중 아기 출산이 지난 15년 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다.
고령 임신에 임신부의 체중 관리가 주원인이라고 한다. 여성에 대한 고용환경 문제와 물질적 풍요 내지 날씬한 몸매만을 추구하는 시대 풍조가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신생아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다니 참 착잡한 심경이다.
가뜩이나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데 출생아의 건강 악화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정말 예삿일이 아니다.
정부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지만, 막상 여성들이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감 온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특히 근로 여성이나 `워킹 맘'들의 경우 턱없이 부족한 탁아ㆍ육아 시설이나 직장에서의 지원책 부재로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심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출산 장려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보조금 등의 일시적 방책이 아니라 무엇인가 근본적인 환경 변화, `출산 및 육아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
그렇다면 가임기 여성들이 마음놓고 `워킹 맘'이 될 수 있도록 돕고, 또한 `워킹 맘'이 된 다음에도 아이 문제 때문에 마음 졸이는 일 없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육아 인프라'는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
정보기술(IT)이 바로 이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다. 바로 `스마트 워크(SWㆍSmart Work) `시스템의 도입이다.
`스마트 워크'는 원격근무, 재택근무를 비롯해 모바일 오피스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또한 지식기반 인프라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접속과 협업이 가능한 선진화된 업무 방식이다.
이는 이동을 대체하거나 최소화하여 비용 절감이나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산업사회의 일하는 방식 즉 `워크 하드(work hard)'는 이제 지식기반사회에 걸맞는 21세기형 방식인 `워크 스마트(work smart)'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적이다.
스마트 워크의 도입은 `워킹 맘'을 위한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 집 자체가 모바일 오피스가 된다면 굳이 출근을 해서 직장 책상에 앉아 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우려는 있다. 스마트 워크 방식의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다. 직장에 나와도 일은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시간이 많은데, 집에 있으면 더욱 그럴 것이지 않겠느냐는 반론도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다음의 몇몇 사례를 보면 우리도 인식이 좀 바뀔 필요가 있다. NEC의 경우 전 직원의 90%(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74%가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브리티시텔레콤(BT)도 직원의 87%가 재택근무에 참여하고 있는데, 스마트 워크 근무자가 사무실 근무자에 비해 생산성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60%까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시스코(Cisco)의 초고속인터넷 기반 저탄소 프로젝트인 도시개발협력(CUD) 책임자인 바스 부어스마 대표는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한 `스마트 워크 국제 심포지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한국은 스마트워크 구축에 최적의 테스트베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제 우리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는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상당수 `워킹 맘'들의 고충 및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된다.
고령 임신에 임신부의 체중 관리가 주원인이라고 한다. 여성에 대한 고용환경 문제와 물질적 풍요 내지 날씬한 몸매만을 추구하는 시대 풍조가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신생아들의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다니 참 착잡한 심경이다.
가뜩이나 저출산 현상이 심각한데 출생아의 건강 악화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정말 예삿일이 아니다.
정부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출산 장려책을 내놓고 있지만, 막상 여성들이 긍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체감 온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특히 근로 여성이나 `워킹 맘'들의 경우 턱없이 부족한 탁아ㆍ육아 시설이나 직장에서의 지원책 부재로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심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출산 장려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보조금 등의 일시적 방책이 아니라 무엇인가 근본적인 환경 변화, `출산 및 육아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는 일이 시급하다.
그렇다면 가임기 여성들이 마음놓고 `워킹 맘'이 될 수 있도록 돕고, 또한 `워킹 맘'이 된 다음에도 아이 문제 때문에 마음 졸이는 일 없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육아 인프라'는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
정보기술(IT)이 바로 이 문제의 해답이 될 수 있다. 바로 `스마트 워크(SWㆍSmart Work) `시스템의 도입이다.
`스마트 워크'는 원격근무, 재택근무를 비롯해 모바일 오피스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또한 지식기반 인프라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접속과 협업이 가능한 선진화된 업무 방식이다.
이는 이동을 대체하거나 최소화하여 비용 절감이나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새로운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산업사회의 일하는 방식 즉 `워크 하드(work hard)'는 이제 지식기반사회에 걸맞는 21세기형 방식인 `워크 스마트(work smart)'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수적이다.
스마트 워크의 도입은 `워킹 맘'을 위한 획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 집 자체가 모바일 오피스가 된다면 굳이 출근을 해서 직장 책상에 앉아 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우려는 있다. 스마트 워크 방식의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다. 직장에 나와도 일은 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시간이 많은데, 집에 있으면 더욱 그럴 것이지 않겠느냐는 반론도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다음의 몇몇 사례를 보면 우리도 인식이 좀 바뀔 필요가 있다. NEC의 경우 전 직원의 90%(약 2만 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의 74%가 업무 생산성이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브리티시텔레콤(BT)도 직원의 87%가 재택근무에 참여하고 있는데, 스마트 워크 근무자가 사무실 근무자에 비해 생산성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60%까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시스코(Cisco)의 초고속인터넷 기반 저탄소 프로젝트인 도시개발협력(CUD) 책임자인 바스 부어스마 대표는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최한 `스마트 워크 국제 심포지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한국은 스마트워크 구축에 최적의 테스트베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제 우리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는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상당수 `워킹 맘'들의 고충 및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