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PGA 페덱스컵 최종 우승…올 상금만 2050만달러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보너스 1000만달러 주인공이 됐다. 타이거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페덱스 포인트 4000점을 획득, 투어 페덱스컵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이로써 올 시즌 상금 1050만달러에 페덱스컵 우승보너스까지 더해 올 한해 대회 상금으로만 205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 보너스를 챙긴 우즈는 시즌 메이저 무관의 설움에도 불구하고 페덱스컵을 거머쥐며 `황제'의 체면을 살렸다.
타이거 우즈는 "1년간 꾸준한 성적으로 페덱스컵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불확실 한 것이 많았지만 17개 대회에서 9번이나 2위 이상의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페덱스컵 최종전 우승컵은 필 미켈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지난 5월과 7월 아내와 어머니가 연이어 유방암 진단을 받으며 투어에 전념하지 못했던 미켈슨은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이후 6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미켈슨도 두둑한 보너스를 챙겼다. 미켈슨은 투어챔피언십 우승 상금 135만 달러와 페덱스컵 보너스 300만달러를 챙기며 435만달러를 한번에 손에 넣는 짭짭할 수익을 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경쟁에서 우즈와 경쟁을 펼치며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떠오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이 대회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2위로 우즈를 바짝 뒤쫓고 있던 스트리커는 15번(파4)홀까지 3타를 줄이며 우즈를 앞지르며 페덱스컵 우승컵을 끈질기게 노렸다. 그 대로 스트리커가 우승할 경우 1000만달러의 보너스는 스트리커의 차지였다. 그러나 마지막 벽을 넘지 못했다. 스트리커는 우즈를 앞선 뒤 갑자기 흔들리며 16번,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는 페덱스컵 포인트 2750점을 기록, 미켈슨에 이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투어챔피언십에서 18위를 기록, 페덱스컵 포인트 23위로 플레이오프를 마감했다.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는 페덱스컵 26위에 그쳤다.
정원일 기자 umph@
◆사진설명: 타이거 우즈가 미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에
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우즈는 이로써 올 시즌 상금 1050만달러에 페덱스컵 우승보너스까지 더해 올 한해 대회 상금으로만 205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 보너스를 챙긴 우즈는 시즌 메이저 무관의 설움에도 불구하고 페덱스컵을 거머쥐며 `황제'의 체면을 살렸다.
타이거 우즈는 "1년간 꾸준한 성적으로 페덱스컵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불확실 한 것이 많았지만 17개 대회에서 9번이나 2위 이상의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고 자평했다.
한편 페덱스컵 최종전 우승컵은 필 미켈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지난 5월과 7월 아내와 어머니가 연이어 유방암 진단을 받으며 투어에 전념하지 못했던 미켈슨은 지난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CA챔피언십 이후 6개월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시즌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미켈슨도 두둑한 보너스를 챙겼다. 미켈슨은 투어챔피언십 우승 상금 135만 달러와 페덱스컵 보너스 300만달러를 챙기며 435만달러를 한번에 손에 넣는 짭짭할 수익을 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경쟁에서 우즈와 경쟁을 펼치며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떠오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 이 대회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2위로 우즈를 바짝 뒤쫓고 있던 스트리커는 15번(파4)홀까지 3타를 줄이며 우즈를 앞지르며 페덱스컵 우승컵을 끈질기게 노렸다. 그 대로 스트리커가 우승할 경우 1000만달러의 보너스는 스트리커의 차지였다. 그러나 마지막 벽을 넘지 못했다. 스트리커는 우즈를 앞선 뒤 갑자기 흔들리며 16번, 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하며 자멸했다. 스티브 스트리커는 페덱스컵 포인트 2750점을 기록, 미켈슨에 이어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투어챔피언십에서 18위를 기록, 페덱스컵 포인트 23위로 플레이오프를 마감했다.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는 페덱스컵 26위에 그쳤다.
정원일 기자 umph@
◆사진설명: 타이거 우즈가 미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에
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