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석 인스프리트 대표
MS가 국내에서 3스크린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최근 국내외 IT업계는 온통 차세대 먹거리인 `3스크린(Screen)'으로 관심이 쏠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AT&T가 인터넷으로 연결해 하나의 콘텐츠를 TV, PC, 휴대폰의 3스크린에서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3스크린 플레이(3Screen Play)'를 내놓자마자 세계 통신사업자, 케이블사업자, 제조업체 및 관련 사업자들이 앞다퉈, `3스크린'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AT&T를 필두로 통신업계에서 가장 먼저 3스크린에 주목하는 것은, 감소 추세의 유선 사업과 포화 상태의 이동통신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성장엔진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한 해외시장 조사기관(TDG)의 소비자 수요분석 자료에 따르면, 3500만명에 이르는 미국 브로드밴드 가입자 4명중 1명은 월 65달러에서 105달러라면 `3스크린' 서비스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18세~24세 유저들은 `3스크린'에 열광적이며, 이들은 3스크린에 대한 비이용 의향자보다 아이폰 소지율 및 홈 네트워크에 TV를 연결시키는 경향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은 유무선을 통합하는 결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입자의 로열티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AT&T와 버라이즌 등 미국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방송 콘텐츠와 채널을 대거 확보하고 IPTV, PC, 휴대폰으로 동일한 영화나 음악 스트리밍, 광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성과를 거두었는가 하면, 노키아ㆍ마이크로소프트ㆍ애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유럽에서는 오렌지가 프랑스에서 `오렌지 시네마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보다폰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기업들의 사업 기반 구축과 서비스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SKTㆍKT 등이 이미 지난해부터 `3스크린'을 차세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삼성전자도 최근 D랜을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으로 확대하는 등 `3S'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도 `3스크린' 시대를 대비해 관련 플랫폼과 기술력을 준비해 왔다. 모바일 디바이스, 웹(PC), IPTV가 상호 연동되며 개인화된 콘텐츠를 전송하고, 기기간에 콘텐츠를 P2P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이처럼 `3스크린'이 컨버전스 3.0시대의 총아로 기대를 모으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럼에도 현실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동일 콘텐츠를 동시에 유통하는 수준으로, 업계에서 추구하는 비전과는 아직까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핵심 기술 도입과 플랫폼 구축을 통한 기반 강화가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TV, PC, 휴대폰 등의 이기종 기기간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 및 공유를 위한 국제 규격의 표준 프로토콜 지원도 필요하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All-IP 기반 유무선 컨버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도입과 이동성을 보장하는 시스템 확보도 뒤따라야 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는 국내 기업들의 `3스크린' 선점을 위해서도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기도 하다.
컨버전스를 통한 영역 붕괴와 관련 산업의 성장 한계에 직면해 필연적으로 태동한 `3스크린'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숙원 사업인 만큼 `3스크린'이 불러올 파장이 어디까지 확대될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3스크린으로 인해 관련 업계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는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경도, 업종간 경계도 없는 `3스크린' 전쟁에서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되어 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인지, 다가올 내일이 기다려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미국 이동통신사업자인 AT&T가 인터넷으로 연결해 하나의 콘텐츠를 TV, PC, 휴대폰의 3스크린에서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는 `3스크린 플레이(3Screen Play)'를 내놓자마자 세계 통신사업자, 케이블사업자, 제조업체 및 관련 사업자들이 앞다퉈, `3스크린'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AT&T를 필두로 통신업계에서 가장 먼저 3스크린에 주목하는 것은, 감소 추세의 유선 사업과 포화 상태의 이동통신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성장엔진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한 해외시장 조사기관(TDG)의 소비자 수요분석 자료에 따르면, 3500만명에 이르는 미국 브로드밴드 가입자 4명중 1명은 월 65달러에서 105달러라면 `3스크린' 서비스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18세~24세 유저들은 `3스크린'에 열광적이며, 이들은 3스크린에 대한 비이용 의향자보다 아이폰 소지율 및 홈 네트워크에 TV를 연결시키는 경향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글로벌 통신사업자들은 유무선을 통합하는 결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입자의 로열티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광고를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AT&T와 버라이즌 등 미국의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방송 콘텐츠와 채널을 대거 확보하고 IPTV, PC, 휴대폰으로 동일한 영화나 음악 스트리밍, 광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여 성과를 거두었는가 하면, 노키아ㆍ마이크로소프트ㆍ애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유럽에서는 오렌지가 프랑스에서 `오렌지 시네마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보다폰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기업들의 사업 기반 구축과 서비스 상용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SKTㆍKT 등이 이미 지난해부터 `3스크린'을 차세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삼성전자도 최근 D랜을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으로 확대하는 등 `3S'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도 `3스크린' 시대를 대비해 관련 플랫폼과 기술력을 준비해 왔다. 모바일 디바이스, 웹(PC), IPTV가 상호 연동되며 개인화된 콘텐츠를 전송하고, 기기간에 콘텐츠를 P2P로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이처럼 `3스크린'이 컨버전스 3.0시대의 총아로 기대를 모으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럼에도 현실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동일 콘텐츠를 동시에 유통하는 수준으로, 업계에서 추구하는 비전과는 아직까지 동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핵심 기술 도입과 플랫폼 구축을 통한 기반 강화가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TV, PC, 휴대폰 등의 이기종 기기간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 및 공유를 위한 국제 규격의 표준 프로토콜 지원도 필요하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All-IP 기반 유무선 컨버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 도입과 이동성을 보장하는 시스템 확보도 뒤따라야 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는 국내 기업들의 `3스크린' 선점을 위해서도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기도 하다.
컨버전스를 통한 영역 붕괴와 관련 산업의 성장 한계에 직면해 필연적으로 태동한 `3스크린'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숙원 사업인 만큼 `3스크린'이 불러올 파장이 어디까지 확대될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3스크린으로 인해 관련 업계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는 것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국경도, 업종간 경계도 없는 `3스크린' 전쟁에서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되어 컨버전스 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인지, 다가올 내일이 기다려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