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나스닥 상장 GW급 생산 목표"
■ 그린 코리아
10부. 유망기업을 가다 - (7) 미리넷솔라
- 나스닥 상장 배경과 준비 상황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현지에서 신용과 브랜드를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민영화된 나스닥은 규모가 큰 회사를 상장시키는 게 아니라 작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업체를 평가해 받아들이고 있는데, 우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자금 조달 목적도 있다. 나스닥 상장은 이래저래 1석2조 효과가 있다. 해외에서 자금 유치해 국내 투자하는 게 애국하는 거 아닌가. 이달말이면 심사서류 접수가 끝난다. 2∼3달 정도면 상장 준비가 끝날 것이다."
- 태양광 수직계열화 진행상황은.
"최근 60메가와트(㎿) 증설라인을 완공한 미리넷솔라가 태양전지를, 미국 현지 공장을 건설할 미리넷이 모듈과 시스템을 맡고 있다. 미리넷실리콘은 내년 잉곳 웨이퍼 생산에 들어갈 것이다. 또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메탈실리콘(MG-Si)을 이용한 솔라그레이드 실리콘(SoG-Si) 고순도 정제기술과 양산공정 개발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머지않아 폴리실리콘 원료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다."
- 미리넷솔라는 당초 올해 총 150㎿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었으나, 90㎿로 그쳤다. 앞으로 태양전지 라인증설 계획은.
"투자 위축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상반기 증설 규모를 더 키울 것이다. 태양전지의 광전기 변환효율을 더 올릴 수 있는 양산장비 출시 시기 때문에 다소 투자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뿐이다. 미리넷솔라도 머지않아 기가와트 플레이어로 갈 것이다."
- 최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태양전지와 모듈이 빠르게 세계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덩치 큰 기업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어떻게 글로벌 솔라 메이커로 성장할 것인가.
"기업이 크든 작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산이 낮은 가격으로 치고들어온다고 하지만 여전히 품질은 낮은 수준이어서 유럽 바이어들은 중국산을 선호하지 않는다. 반도체를 봐라. 중국과 대만 기업이 글로벌 승자인가. 기술력에서 앞선 기업이 결국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 작은 기업이라고 세계 무대에서 조용히 뒤따라가면 결국 죽고 만다. 우린 더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김승룡기자 srkim@
10부. 유망기업을 가다 - (7) 미리넷솔라
- 나스닥 상장 배경과 준비 상황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현지에서 신용과 브랜드를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민영화된 나스닥은 규모가 큰 회사를 상장시키는 게 아니라 작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업체를 평가해 받아들이고 있는데, 우리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를 알리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자금 조달 목적도 있다. 나스닥 상장은 이래저래 1석2조 효과가 있다. 해외에서 자금 유치해 국내 투자하는 게 애국하는 거 아닌가. 이달말이면 심사서류 접수가 끝난다. 2∼3달 정도면 상장 준비가 끝날 것이다."
- 태양광 수직계열화 진행상황은.
"최근 60메가와트(㎿) 증설라인을 완공한 미리넷솔라가 태양전지를, 미국 현지 공장을 건설할 미리넷이 모듈과 시스템을 맡고 있다. 미리넷실리콘은 내년 잉곳 웨이퍼 생산에 들어갈 것이다. 또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메탈실리콘(MG-Si)을 이용한 솔라그레이드 실리콘(SoG-Si) 고순도 정제기술과 양산공정 개발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는데, 머지않아 폴리실리콘 원료 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다."
- 미리넷솔라는 당초 올해 총 150㎿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었으나, 90㎿로 그쳤다. 앞으로 태양전지 라인증설 계획은.
"투자 위축 분위기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내년 상반기 증설 규모를 더 키울 것이다. 태양전지의 광전기 변환효율을 더 올릴 수 있는 양산장비 출시 시기 때문에 다소 투자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뿐이다. 미리넷솔라도 머지않아 기가와트 플레이어로 갈 것이다."
- 최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태양전지와 모듈이 빠르게 세계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덩치 큰 기업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어떻게 글로벌 솔라 메이커로 성장할 것인가.
"기업이 크든 작든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산이 낮은 가격으로 치고들어온다고 하지만 여전히 품질은 낮은 수준이어서 유럽 바이어들은 중국산을 선호하지 않는다. 반도체를 봐라. 중국과 대만 기업이 글로벌 승자인가. 기술력에서 앞선 기업이 결국 시장을 지배하게 된다. 작은 기업이라고 세계 무대에서 조용히 뒤따라가면 결국 죽고 만다. 우린 더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
김승룡기자 sr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