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글로벌 히트작 내세워 국내 풀터치폰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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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글로벌 히트작 내세워 국내 풀터치폰 시장 진출
노키아가 연내 국내시장에 풀터치폰을 내놓고 자존심회복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국내 보급형 풀터치폰 경쟁을 더욱 달굴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글로벌 히트작인 `5800 익스프레스뮤직'을 연내 국내 공급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인증을 획득했다. KT와 노키아코리아는 현재 출시시기와 가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스프레스 뮤직은 지난 2008년 10월 출시된 노키아의 S60플랫폼 기반 첫 풀터치폰이다. 지난 4월 집계기준 전 세계적으로 13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간 글로벌 히트모델이다.

3.2인치 LCD에 CPU는 ARM11(434㎒). GPS와 와이파이, 가속센서, 블루투스를 갖췄다. 특히 익스프레스 뮤직이라는 이름이 말해주듯 음악감상 전용폰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3.5㎜ 일반 이어폰잭을 갖췄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말 대만에서 446달러에 출시됐었고 1년 정도 지난 구모델인 만큼 이 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노키아는 지난 4월 6년 만에 국내 시장에 야심차게 복귀했지만 첫 제품인 6210s(슬라이드)가 사실상 공짜폰이었음에도 2만 여대 가량 팔리며 참패했다. 차별화포인트였던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국내 법규에 발목잡혀 실현되지 못한데다 생소한 운영체제와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때문에 외면을 받은 것이다.

이 때문에 노키아가 글로벌 위상을 고려할때 두번째 제품을 통해 자존심회복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SK텔레콤이 이를 공급할 지도 관심사다. SK텔레콤은 노키아와 공급협상을 해왔으나 상대적으로 외산폰 라인업에 여유가 있는데다 6210s의 제품경쟁력이 뒤진다는 점에서 결국 도입계획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올해 공식적인 외산폰 도입계획이 없고 노키아도 다소 앙금이 남아있는 만큼 거래가 성사 될지 주목된다.

조성훈기자 hoon21@

◆사진설명 : 노키아가 출시 예정인 '5800 익스프레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