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프로야구 독점계약 공방

계약서 진위여부 놓고 CJ인터넷-네오위즈 신경전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온라인 프로야구 게임업계에 때아닌 계약서 진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프로야구 게임 `마구마구'를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이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 선수의 캐릭터 사용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약서의 진위 여부와 유출 경위를 둘러싸고 또 다른 온라인 프로야구 게임 `슬러거'를 서비스하는 네오위즈게임즈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CJ인터넷은 지난 3월 말 KBO와 3년간 프로야구 타이틀 후원 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이번 캐릭터 라이선스 건은 그 후속 계약으로 전해지고 있다.

독점 계약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CJ인터넷은 KBO 소속 프로야구 선수의 이름과 얼굴 등을 마구마구에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는 내년부터 KBO 소속 선수들의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어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또 현재 서비스를 준비중인 KTH의 프로야구 게임 `와인드업'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독점 계약의 존재 여부에 온라인 프로야구 게임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이다.

이에 대해 CJ인터넷은 독점 계약 여부의 확인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계약건은 그 존재 여부 및 내용에 대해 외부에 확인해 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가 자사에 유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계약 내용을 외부에 흘렸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네오위즈게임즈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며 "계약 내용은 KBO와 CJ인터넷만이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민옥기자 mohan@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