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엽 LG파워콤 홍보팀 대리
개인의 선택에 개입하지만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를 보장,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유주의적 개입'을 설명하는 넛지(nudge) 라는 도서가 화제다.
넛지는 `팔꿈치로 살짝 치다' `주위를 환기시키다'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이 책에서는 타인의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 제재조치나 인센티브보다 더욱 효과적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화장실 이야기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의 남자 화장실 소변기 주변은 항상 지저분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 측에서 선택한 방법은 인센티브나 패널티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소변기 중앙에 파리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놨을 뿐이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파리를 떨어뜨리려고 소변기에 집중을 하게 된 것. 주변이 청결해졌음은 물론 이 파리 스티커는 전 세계로 팔려나갔다고 한다. 또 다른 사례로는 학생들의 건강을 염려해 정크(Junk)푸드를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급식 과정에서 몸에 좋은 과일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는 것만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넛지는 정책의 수용자나 상품의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강제 또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주위를 환기시켜 소비자나 수용자들의 똑똑한 선택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기업들도 넛지 전략을 펼쳐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는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이전에만 해도 유선통신시장에는 10Mbps급의 저속 인터넷만이 제공됐지만 소비자들은 속도 증속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지 않았다.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속도를 일방적으로 선택하고 수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파워콤이 100Mbps급의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피드'를 강조하고 나서자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고속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전체가입자의 절반을 넘어서며 더욱 보편화 되고 있다.
미국 통신미디어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세계 최고라는 것이 재확인 됐다.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기반인 초고속인터넷을 바탕으로 `파리 스티커'와 같은 고객을 위한 또 다른 가치창출이 필요하다.
넛지는 `팔꿈치로 살짝 치다' `주위를 환기시키다' 정도로 해석이 되는데 이 책에서는 타인의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 제재조치나 인센티브보다 더욱 효과적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 화장실 이야기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의 남자 화장실 소변기 주변은 항상 지저분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 측에서 선택한 방법은 인센티브나 패널티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소변기 중앙에 파리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놨을 뿐이다.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파리를 떨어뜨리려고 소변기에 집중을 하게 된 것. 주변이 청결해졌음은 물론 이 파리 스티커는 전 세계로 팔려나갔다고 한다. 또 다른 사례로는 학생들의 건강을 염려해 정크(Junk)푸드를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라 급식 과정에서 몸에 좋은 과일을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는 것만으로 학생들이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넛지는 정책의 수용자나 상품의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강제 또는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주위를 환기시켜 소비자나 수용자들의 똑똑한 선택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기업들도 넛지 전략을 펼쳐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는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이전에만 해도 유선통신시장에는 10Mbps급의 저속 인터넷만이 제공됐지만 소비자들은 속도 증속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지 않았다.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속도를 일방적으로 선택하고 수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파워콤이 100Mbps급의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피드'를 강조하고 나서자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고속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전체가입자의 절반을 넘어서며 더욱 보편화 되고 있다.
미국 통신미디어단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세계 최고라는 것이 재확인 됐다.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기반인 초고속인터넷을 바탕으로 `파리 스티커'와 같은 고객을 위한 또 다른 가치창출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