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MDS테크놀로지 대표
산업혁명의 최초 근원지인 영국의 산업형태는 18세기 초까지만 해도 돈이 많은 자본가가 공장을 세우고 수공업자들을 모아 분업을 통해 물건을 만드는 공장제 수공업 형태였다. 그 이후 제임스 와트에 의해 발명된 증기기관은 대량생산 방식이 가능한 공장제 기계공업으로 전환되는 역사적인 대변혁을 일으켰고 교통수단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초래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증기기관의 발명은 단순한 교통수단 혁신의 차원을 넘어서 전 산업에 영향을 줌으로써 당시의 산업구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러한 사회, 경제 전반의 대변혁은 마침내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결과를 낳았고 20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가 접하고 있는 과학기술 문명의 초석이 됐다.
한편, 농경 중심에서 산업사회를 경험한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부터 놀라울 정도로 통신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T산업이 발전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IT 기술에 의해 휴대폰, 내비게이션, MP3 등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를 위한 디지털 기기들을 지속적으로 탄생시켰다. 이러한 디지털 기기들의 진화는 우리나라를 IT 강국으로 거듭나게 했고, 유비쿼터스 세상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현실화하는데 일조했다. 이렇듯 한 국가의 성장동력이 돼 국가 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인간의 라이프스타일 뿐만 아니라 문화와 정신까지 지배하는 것이 IT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정부는 정체된 IT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통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키고자 이른바 `뉴(New) IT 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IT 융합 정책은 IT와 전통산업을 단순히 결합하는 차원이 아니라 IT와 비IT 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각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융합을 통한 신시장을 발굴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야말로 IT와 각 산업계는 상생발전을 위해 21세기 `신개념의 산업혁명'의 시대를 예감하고 18세기 증기기관에 필적할 만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태세이다.
이제 우리는 IT와 전통산업이 윈윈(Win-Win) 할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융합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IT업체와 각 산업계는 각자의 전략과 방향을 강구하며 방안을 모색해 보고 각종 협의체를 통해 교류도 해보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IT 전문가라 하더라도 각 산업 현장에 대해서는 기반 지식이 부족하고 각 산업의 종사자들은 IT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휴대폰, 내비게이션, 자동차, 항공기와 같은 소위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제품의 기능과 품질을 결정짓는 것이 소프트웨어(SW)이며, 이 눈에 보이지 않는 SW가 제품의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통산업 종사자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IT와 기존 전통산업을 융합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우리 스스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IT업체와 각 산업계가 열린 마음을 갖고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발전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IT업체는 독자적인 고난위도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산업 현장의 요구를 파악하고 실제 산업적으로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기술을 개발한다면 각 산업계에 미치는 IT 파워는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존 전통산업계도 인간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첨단 IT를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현장의 경험을 공유해야 할 것이다.
증기기관 발명 하나로 산업구조와 인류 문명을 바꾸었던 역사적 진실과 교훈을 바탕으로 산ㆍ학ㆍ연이 상호 협력해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발히 교류한다면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각 산업에 대한 기반 지식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IT 융합 전문가들이 속속 배출될 것이다.
한편, 농경 중심에서 산업사회를 경험한 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부터 놀라울 정도로 통신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IT산업이 발전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IT 기술에 의해 휴대폰, 내비게이션, MP3 등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를 위한 디지털 기기들을 지속적으로 탄생시켰다. 이러한 디지털 기기들의 진화는 우리나라를 IT 강국으로 거듭나게 했고, 유비쿼터스 세상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현실화하는데 일조했다. 이렇듯 한 국가의 성장동력이 돼 국가 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인간의 라이프스타일 뿐만 아니라 문화와 정신까지 지배하는 것이 IT 기술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정부는 정체된 IT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통산업을 동시에 발전시키고자 이른바 `뉴(New) IT 산업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IT 융합 정책은 IT와 전통산업을 단순히 결합하는 차원이 아니라 IT와 비IT 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각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융합을 통한 신시장을 발굴함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야말로 IT와 각 산업계는 상생발전을 위해 21세기 `신개념의 산업혁명'의 시대를 예감하고 18세기 증기기관에 필적할 만한 신성장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태세이다.
이제 우리는 IT와 전통산업이 윈윈(Win-Win) 할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융합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IT업체와 각 산업계는 각자의 전략과 방향을 강구하며 방안을 모색해 보고 각종 협의체를 통해 교류도 해보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IT 전문가라 하더라도 각 산업 현장에 대해서는 기반 지식이 부족하고 각 산업의 종사자들은 IT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휴대폰, 내비게이션, 자동차, 항공기와 같은 소위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제품의 기능과 품질을 결정짓는 것이 소프트웨어(SW)이며, 이 눈에 보이지 않는 SW가 제품의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전통산업 종사자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IT와 기존 전통산업을 융합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우리 스스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IT업체와 각 산업계가 열린 마음을 갖고 서로를 이해하고 상호 발전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IT업체는 독자적인 고난위도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산업 현장의 요구를 파악하고 실제 산업적으로 적용 가능한, 표준화된 기술을 개발한다면 각 산업계에 미치는 IT 파워는 우리가 상상한 것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기존 전통산업계도 인간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첨단 IT를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현장의 경험을 공유해야 할 것이다.
증기기관 발명 하나로 산업구조와 인류 문명을 바꾸었던 역사적 진실과 교훈을 바탕으로 산ㆍ학ㆍ연이 상호 협력해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발히 교류한다면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각 산업에 대한 기반 지식과 기술력으로 무장한 IT 융합 전문가들이 속속 배출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