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부포털 '해피빈' 318만명 이상 참여
연예인 릴레이 동참 '해피 에너지'캠페인도
연예인 릴레이 동참 '해피 에너지'캠페인도
■ 2009 희망 프로젝트 '나눔의 디지털'
2부-나눔은 지속가능기업의 에너지
(20) NHN
`기부, 참 쉽죠~잉'. 기부 문화가 변하고 있다. 뜻이 있어도 선뜻 참여하기 어려워 일부 천사표들의 몫으로만 여겨지던 기부가 인터넷을 타고 누리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클릭 몇번이면 누구나 손쉽게 기부를 실천하고, 금액도 백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정 메일을 쓰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가능한 기부도 있다.
이같은 인터넷 기부가 가장 발달한 곳이 포털사이트들이다. 그 중심에 NHN(대표 김상헌)의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운영하는 `해피빈(happybean.naver.com)'이 있다.
해피빈은 지난 2005년 7월 NHN이 아름다운 재단과 공동으로 오픈한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기부 포털사이트다. 누리꾼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기부 활동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시민사회 및 복지단체들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봉사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부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콩'은 1개당 백원이며, 콩은 직접 충전하거나 후원 캠페인 또는 배너를 클릭해 받을 수도 있다.
현재 318만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해피빈을 통해 인터넷 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34억원에 이른다. 또 모금 및 단체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공익단체 블로그 `해피로그'도 2만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기부에 참여하고 남기는 행복덧글도 1072만개를 돌파하는 등 기부를 매개로 한 이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도 꾸준히 늘고 있다. 1일 평균 2132명이 기부에 참여해 900만원을 모금하고 7만2000여개 행복덧글을 남기는 셈이다.
여세를 몰아 NHN은 지난 4월부터 기부에 뜻을 함께 하는 유명연예인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해피에너지' 캠페인을 시행하면서 기부자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해피에너지란 기부를 먼저 경험한 기부자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가수 션, 아나운서 김주하, 배우 안성기, 배우 김지수, 가수 소녀시대, 배우 신민아, 야구선수 봉중근 등 약 4달만에 약 15만5000명의 누리꾼이 참여해 7500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모금했다.
기존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기부 서비스 확장도 한창이다. 지난 7월 선보인 지식도 나누고 콩도 나누는 `지식기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네이버 지식인(iN) 서비스와 연계한 지식기부 프로그램은 중수 이상의 지식인 이용자가 작성한 답변이 질문자에게 채택될 경우 해피빈 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초수 사용자가 작성한 답변까지도 콩지급 대상에 포함하는 오픈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NHN은 앞서 네이버 메일 서비스와 해피빈을 연계, 네이버 메일을 많이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마일리지를 콩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피빈을 이용하면 자원봉사도 쉽게 찾고 참여할 수 있다. NHN은 지난 4월 1일 보건복지부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해피빈에 `자원봉사'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지역별, 테마별 봉사 검색을 비롯 희망 봉사활동 등록시 해당 자원봉사 생성 알림 메일 발송과 참여 및 신청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MY해피빈 페이지' 등의 편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모임이나 단체에서 한번에 자원봉사를 신청할 수 있는 기능과 참여자간 활동 후기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참여자간의 활동 후기 공유 가능해 다양하고 실질적 정보 교류가 가능하다. 아울러 자원봉사인증시스템(VMS) 전산망과 연계, 자원봉사 인증서 발급 등을 지원한다.
NHN의 게임 포털 한게임을 통해서도 해피빈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 게임 즐기면서 남도 도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게임에서는 매월 15일마다 콩을 모아 사회복지기관 등 후원 기관에 즉시 기부하는 상시 기부 서비스 `한게임 해피빈 기브데이'와 플래시 게임 플레이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해피빈 농장', 고스톱 게임머니를 기부하는 `고스톱 사랑 나눔 프로젝트', 그리고 포커 게임머니를 기부하는 `포커 1%의 나눔' 등 네가지 기부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한게임은 앞서 지난해 말에도 긴급 의료비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 17명에게 총 1억원의 의료비를 후원하기 위해 `한게임 해피빈 2008 기부천사' 캠페인을 실시, 11일만에 조기 종료한바 다. 지난 한해 동안 한게임 해피빈을 통해 기부에 참가한 게이머는 220만명으로 총 2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한편, NHN은 지난 5월 해피빈 사업을 총괄할 비영리재단법인 해피빈(이사장 오승환)을 초기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했다. 해피빈 재단설립을 통해 NHN은 더 많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기부 체험을 확대하고, 사이트 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자발적으로 성숙한 시민사회를 이루는 온라인 플랫폼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민옥기자 mohan@
2부-나눔은 지속가능기업의 에너지
(20) NHN
`기부, 참 쉽죠~잉'. 기부 문화가 변하고 있다. 뜻이 있어도 선뜻 참여하기 어려워 일부 천사표들의 몫으로만 여겨지던 기부가 인터넷을 타고 누리꾼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클릭 몇번이면 누구나 손쉽게 기부를 실천하고, 금액도 백원에서 수백만원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특정 메일을 쓰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가능한 기부도 있다.
이같은 인터넷 기부가 가장 발달한 곳이 포털사이트들이다. 그 중심에 NHN(대표 김상헌)의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운영하는 `해피빈(happybean.naver.com)'이 있다.
해피빈은 지난 2005년 7월 NHN이 아름다운 재단과 공동으로 오픈한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기부 포털사이트다. 누리꾼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기부 활동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시민사회 및 복지단체들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봉사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부 아이템으로 사용하는 `콩'은 1개당 백원이며, 콩은 직접 충전하거나 후원 캠페인 또는 배너를 클릭해 받을 수도 있다.
현재 318만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해피빈을 통해 인터넷 기부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34억원에 이른다. 또 모금 및 단체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공익단체 블로그 `해피로그'도 2만개 이상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기부에 참여하고 남기는 행복덧글도 1072만개를 돌파하는 등 기부를 매개로 한 이용자간의 커뮤니케이션도 꾸준히 늘고 있다. 1일 평균 2132명이 기부에 참여해 900만원을 모금하고 7만2000여개 행복덧글을 남기는 셈이다.
여세를 몰아 NHN은 지난 4월부터 기부에 뜻을 함께 하는 유명연예인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해피에너지' 캠페인을 시행하면서 기부자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해피에너지란 기부를 먼저 경험한 기부자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기부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가수 션, 아나운서 김주하, 배우 안성기, 배우 김지수, 가수 소녀시대, 배우 신민아, 야구선수 봉중근 등 약 4달만에 약 15만5000명의 누리꾼이 참여해 7500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모금했다.
기존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기부 서비스 확장도 한창이다. 지난 7월 선보인 지식도 나누고 콩도 나누는 `지식기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네이버 지식인(iN) 서비스와 연계한 지식기부 프로그램은 중수 이상의 지식인 이용자가 작성한 답변이 질문자에게 채택될 경우 해피빈 콩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재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초수 사용자가 작성한 답변까지도 콩지급 대상에 포함하는 오픈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다.
NHN은 앞서 네이버 메일 서비스와 해피빈을 연계, 네이버 메일을 많이 이용하는 이용자에게 마일리지를 콩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피빈을 이용하면 자원봉사도 쉽게 찾고 참여할 수 있다. NHN은 지난 4월 1일 보건복지부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해피빈에 `자원봉사'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지역별, 테마별 봉사 검색을 비롯 희망 봉사활동 등록시 해당 자원봉사 생성 알림 메일 발송과 참여 및 신청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MY해피빈 페이지' 등의 편의 기능을 갖췄다.
특히 모임이나 단체에서 한번에 자원봉사를 신청할 수 있는 기능과 참여자간 활동 후기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참여자간의 활동 후기 공유 가능해 다양하고 실질적 정보 교류가 가능하다. 아울러 자원봉사인증시스템(VMS) 전산망과 연계, 자원봉사 인증서 발급 등을 지원한다.
NHN의 게임 포털 한게임을 통해서도 해피빈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 게임 즐기면서 남도 도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게임에서는 매월 15일마다 콩을 모아 사회복지기관 등 후원 기관에 즉시 기부하는 상시 기부 서비스 `한게임 해피빈 기브데이'와 플래시 게임 플레이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해피빈 농장', 고스톱 게임머니를 기부하는 `고스톱 사랑 나눔 프로젝트', 그리고 포커 게임머니를 기부하는 `포커 1%의 나눔' 등 네가지 기부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한게임은 앞서 지난해 말에도 긴급 의료비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 17명에게 총 1억원의 의료비를 후원하기 위해 `한게임 해피빈 2008 기부천사' 캠페인을 실시, 11일만에 조기 종료한바 다. 지난 한해 동안 한게임 해피빈을 통해 기부에 참가한 게이머는 220만명으로 총 2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한편, NHN은 지난 5월 해피빈 사업을 총괄할 비영리재단법인 해피빈(이사장 오승환)을 초기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했다. 해피빈 재단설립을 통해 NHN은 더 많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기부 체험을 확대하고, 사이트 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자발적으로 성숙한 시민사회를 이루는 온라인 플랫폼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민옥기자 moh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