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0만대 판매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차가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지 23년 만에 월간 판매량이 6만대를 넘었고, 1994년 미국 시장에 도전한 기아차도 4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양사를 합친 월간 판매량 10만665대는 일본 닛산에 약간 뒤지는 실적이지만 미국의 크라이슬러(9만3천222대)를 처음으로 눌렀다. 시장점유율도 7.98%를 기록해 미국시장 6위 업체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현대차는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해왔다.
지난 1월 소비자가 1년 내 실직하면 자동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실직 소비자를 대신해 3개월간 자동차 할부금을 내주는 `어슈어런스 플러스`, 소비자에게 휘발유 값을 지원해주는 `어슈어런스 개스락` 프로그램을 잇달아 시행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과 아카데미 시상식 등 미국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초대형 이벤트에 잇따라 광고를 내보냈다.
여기에 고급세단 제네시스가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주류 언론과소비자들 사이에 현대와 기아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것도 제품 이미지를 높이는데한몫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시장 진출 20여년 만에 현대차의 우수성이 제대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소형차 중심의 신모델을 잇달아 내놓아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3월 중순 출시된 쏘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끌어올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쏘울은 지난달에만 5천751대가 팔려 기아차 전체 판매량의 4분1 이상을 차지했고 올여름부터 시판된 소형세단 포르테도 미국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일 "현대차가 1986년 미국에 첫발을 내디딜 당시 품질 문제로 웃음거리가 됐던 과거의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이제는 많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비해 살 만한 차가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현대ㆍ기아차가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는 미국 정부의 중고차 보상 프로 그램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달 24일 끝난 이 프로그램으로 판매된 차량 중 중 현대차가 7.2%, 기아차가 4.3%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는 특히 다른 업체들과 달리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 시행되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딜러들에게 중고차 보상금을 먼저 지급해 판매를 늘리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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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를 합친 월간 판매량 10만665대는 일본 닛산에 약간 뒤지는 실적이지만 미국의 크라이슬러(9만3천222대)를 처음으로 눌렀다. 시장점유율도 7.98%를 기록해 미국시장 6위 업체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현대차는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해왔다.
지난 1월 소비자가 1년 내 실직하면 자동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실직 소비자를 대신해 3개월간 자동차 할부금을 내주는 `어슈어런스 플러스`, 소비자에게 휘발유 값을 지원해주는 `어슈어런스 개스락` 프로그램을 잇달아 시행했다.
또 지난 2월에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과 아카데미 시상식 등 미국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초대형 이벤트에 잇따라 광고를 내보냈다.
여기에 고급세단 제네시스가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주류 언론과소비자들 사이에 현대와 기아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진 것도 제품 이미지를 높이는데한몫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시장 진출 20여년 만에 현대차의 우수성이 제대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소형차 중심의 신모델을 잇달아 내놓아 미국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3월 중순 출시된 쏘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전체적으로 끌어올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쏘울은 지난달에만 5천751대가 팔려 기아차 전체 판매량의 4분1 이상을 차지했고 올여름부터 시판된 소형세단 포르테도 미국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일 "현대차가 1986년 미국에 첫발을 내디딜 당시 품질 문제로 웃음거리가 됐던 과거의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이제는 많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비해 살 만한 차가 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현대ㆍ기아차가 10만대 판매를 돌파한 데는 미국 정부의 중고차 보상 프로 그램의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달 24일 끝난 이 프로그램으로 판매된 차량 중 중 현대차가 7.2%, 기아차가 4.3%를 각각 차지했다.
현대차는 특히 다른 업체들과 달리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이 시행되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딜러들에게 중고차 보상금을 먼저 지급해 판매를 늘리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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