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덕훈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세계의 지도적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교육을 본받으라는 말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반복하고 있다. 투명하고, 능력위주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서비스 시스템을 배우라는 것이다. 불과 40여 년 전에 교육선진국과 국제기구로부터 낙후된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하여 지원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기적과 같은 일이다. 오히려 이제는 세계은행과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세계 교육시스템을 설계하고 지원하는 연구 참여를 제안받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세계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교육시스템은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위치에서 국제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아프리카 모로코의 예를 한번 보자. 북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는 지리적으로 프랑스, 영국, 독일과 인접해 있다. 모두 교육선진국들이다. 그러나 모로코는 유럽보다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ICT를 기반으로 한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서 모로코는 GENIE라는 교육개혁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예산은 무려 2억 달러 수준이다.학교 인프라구축, 교육용 콘텐츠 개발, 교사연수 분야에 집중하여 5년 동안 추진하는 계획이다. 모든 학교에 인터넷 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수업에서 활용할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며 교사가 수업에서 ICT 활용하는데 필요한 역량 개발을 완료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 우리나라의 ICT 활용 성공 모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모로코 교육 정책 핵심 수행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모로코는 전략적 해외 진출사업 대상국으로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중동의 오일머니가 유입되고 있고, 교육개혁 프로젝트(GENIE)에 대한 국왕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있다. 국가 재건의 목표를 교육 선진화를 통하여 달성하고자 한다. 아프리카의 ICT 허브가 되고자 하는 비전도 가지고 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와 동남아시아의 태국, 라오스, 베트남 그리고 남미대륙의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도 비슷하다. 모두 한결 같이 우리나라 교육의 성공 모델을 ICT 활용교육 정책에서 찾고, 이를 자국의 교육개혁에 벤치마킹 하고자 한다. 바야흐로 우리나라가 교육 수출강국으로 비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단순한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소극적 원조수준을 넘어서 우리나라가 교육 수출국으로 세계 선진 강대국과 경쟁하여 우위를 보이기 위한 방안을 숙고하고 필요한 정책을 마련해야 될 때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는 전문 컨설턴트 양성이다. 해당 국가의 정치, 사회, 문화적 환경을 이해하고 요구수준에 부합하는 교육시스템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3년 전부터 교육정보화 국제 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음으로 교육수출에 수반하여 일어날 수 있는 정보유출의 방지책이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수출을 위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전문기관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KERIS와 같은 전문 기관에서 교육컨설팅 수행을 총괄하고, 교육수출에 따른 가치를 민간 기업과 연계하여 재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적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을 수입하고자 하는 대상국에서 언제든지 접근하여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정보제공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양질의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교원연수, 온라인 교육, 교육용 콘텐츠, 교육행정 전산화와 같은 영역에서 해외 수출제품에 대한 국가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이제 우리의 ICT기반 교육시스템은 배우고 싶어하는 나라가 많아졌다. 세상 유례없이 교육수입국에서 교육수출국으로 전환하여 세계 교육 강대국들과 경쟁하는 위치에 이르러 있다. 우리의 노력 여부에 따라 교육수출의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을 가지고 필요한 제도나 절차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준비해야 될 시점이다. 우리에게 허락한 시간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아프리카 모로코의 예를 한번 보자. 북부 아프리카에 위치한 모로코는 지리적으로 프랑스, 영국, 독일과 인접해 있다. 모두 교육선진국들이다. 그러나 모로코는 유럽보다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ICT를 기반으로 한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 싶어 한다. 이를 위해서 모로코는 GENIE라는 교육개혁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예산은 무려 2억 달러 수준이다.학교 인프라구축, 교육용 콘텐츠 개발, 교사연수 분야에 집중하여 5년 동안 추진하는 계획이다. 모든 학교에 인터넷 활용 인프라를 구축하고, 학교수업에서 활용할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하며 교사가 수업에서 ICT 활용하는데 필요한 역량 개발을 완료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 우리나라의 ICT 활용 성공 모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 모로코 교육 정책 핵심 수행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모로코는 전략적 해외 진출사업 대상국으로 매우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중동의 오일머니가 유입되고 있고, 교육개혁 프로젝트(GENIE)에 대한 국왕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있다. 국가 재건의 목표를 교육 선진화를 통하여 달성하고자 한다. 아프리카의 ICT 허브가 되고자 하는 비전도 가지고 있다.
사실 이러한 상황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와 동남아시아의 태국, 라오스, 베트남 그리고 남미대륙의 콜롬비아, 과테말라 등도 비슷하다. 모두 한결 같이 우리나라 교육의 성공 모델을 ICT 활용교육 정책에서 찾고, 이를 자국의 교육개혁에 벤치마킹 하고자 한다. 바야흐로 우리나라가 교육 수출강국으로 비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한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단순한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소극적 원조수준을 넘어서 우리나라가 교육 수출국으로 세계 선진 강대국과 경쟁하여 우위를 보이기 위한 방안을 숙고하고 필요한 정책을 마련해야 될 때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는 전문 컨설턴트 양성이다. 해당 국가의 정치, 사회, 문화적 환경을 이해하고 요구수준에 부합하는 교육시스템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3년 전부터 교육정보화 국제 컨설턴트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다음으로 교육수출에 수반하여 일어날 수 있는 정보유출의 방지책이 요구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수출을 위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전문기관간의 명확한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야 한다. KERIS와 같은 전문 기관에서 교육컨설팅 수행을 총괄하고, 교육수출에 따른 가치를 민간 기업과 연계하여 재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적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교육을 수입하고자 하는 대상국에서 언제든지 접근하여 필요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정보제공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양질의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교원연수, 온라인 교육, 교육용 콘텐츠, 교육행정 전산화와 같은 영역에서 해외 수출제품에 대한 국가 품질인증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이제 우리의 ICT기반 교육시스템은 배우고 싶어하는 나라가 많아졌다. 세상 유례없이 교육수입국에서 교육수출국으로 전환하여 세계 교육 강대국들과 경쟁하는 위치에 이르러 있다. 우리의 노력 여부에 따라 교육수출의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가능성을 가지고 필요한 제도나 절차를 철저하고 신속하게 준비해야 될 시점이다. 우리에게 허락한 시간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