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 큰별 지다" 외신들 긴급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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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들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긴급뉴스로 신속히 보도했다.

CNN은 김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온라인판 메인뉴스로 올리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한국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심장질환으로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했던 김 전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증진시킨 공로로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AP, 로이터,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도 김대통령 서거를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는 김대통령이 한국 민주주의 투쟁에 있어 위대한 인물이자 첫 남북정상회담을 이끈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김 전대통령과 각별한 관계가 있는 일본 언론들도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1978년 일본에서 체류 중 중앙정보부에 납치돼 서울로 압송된 바 있으며, 이후 일본 정치권이 김 전 대통령의 구명에 나선 바 있다.

NHK는 18일 오후 서거소식이 전해지자 자막으로 이를 보도한 뒤 고시엔 고교야구중계방송을 잠시 중단하고 긴급뉴스로 김 전대통령의 약력과 서거사실을 상세하게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국내 매체를 인용해 서거사실을 보도하고 사내방송으로도 이를 전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김대중씨 서거..한국 현대정치사를 체현한 파란의 인생'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반세기에 걸친 정치가로서의 인생역정에서 6년의 투옥, 3년의 망명생활, 6년반 동안의 연금생활 등을 겪었으며 교통사고와 납치사건, 사형판결 등을 거치면서도 시련을 모두 극복해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CCTV를 비롯한 중국 언론매체들도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20여분만에 1보를 내보낸 데 이어 시시각각 속보를 내보냈다.

CCTV 뉴스전문 채널도 일반 보도중간에 신화통신을 인용해 김 전대통령의 서거소식을 긴급 보도했고, 시나(新浪:www.sina.com.cn), 써우후(搜狐:www.soho.com) 등 포털 사이트들도 잇따라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포털 사이트들은 이미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대비한 듯 즉각 그의 프로필, 병세 악화상항 등의 특집 코너를 마련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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