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연계 u케어ㆍ만성질환자관리 … 컨버전스 영역 개척
KT(대표 이석채)가 u헬스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u헬스는 의료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합쳐져 언제 어디서나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를 할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를 말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통신과 이종산업간 융합을 통한 컨버전스 시장 개척차원에서 최근 u케어와 만성질환자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u케어서비스는 홀로사는 독거노인을 원격에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상이 발생할 때 가까운 진료기관에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집안에 3중의 센서망을 구축하고, 독거노인의 활동, 출입, 전기사용 여부를 체크하게 된다.
독거노인이 집에 출입하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전기를 사용하는 등 3가지 움직임 가운데 하나라도 감지되지 않으면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즉시 1차 전화확인과 2차 방문확인을 거쳐 진료기관에 연결하게 된다.
KT는 현재 경기도 성남, 충남 부여, 전남 순창 등 지방자치단체 3곳과 함께 u헬스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들 지자체를 통해 u헬스 서비스를 제공받는 독거노인은 100여명에 이른다고 KT는 설명했다.
만성질환관리자서비스는 만성질환 환자의 바이오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u헬스센터로 전송해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당초 개인 고객이 가입하는 가입형 상품으로 개발했지만, 아직 초기단계라 경북 경주 보건소와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주보건소는 KT의 전화망(PSTN)과 연동돼 혈압, 혈당, 체온 등의 바이오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측정기기를 만성질환환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측정된 바이오 데이터는 u헬스센터로 자동 전송돼 누적 관리되고 환자가 병원에 방문할 때 진료 및 처방에 사용된다.
KT 관계자는 "지난 2007년 기준으로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0%를 넘어섰으며, 의료비 상승으로 의료 대체시스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현행 의료법이 환자와 의사가 서로의 얼굴을 보고 진료하는 면대면 진료만 허용하고 있어 IPTV 등을 이용한 원격진료에 제한이 있는 만큼 u헬스 확산을 위해서는 관련법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응열기자 uykim@
u헬스는 의료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합쳐져 언제 어디서나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를 할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를 말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통신과 이종산업간 융합을 통한 컨버전스 시장 개척차원에서 최근 u케어와 만성질환자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u케어서비스는 홀로사는 독거노인을 원격에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상이 발생할 때 가까운 진료기관에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집안에 3중의 센서망을 구축하고, 독거노인의 활동, 출입, 전기사용 여부를 체크하게 된다.
독거노인이 집에 출입하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전기를 사용하는 등 3가지 움직임 가운데 하나라도 감지되지 않으면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즉시 1차 전화확인과 2차 방문확인을 거쳐 진료기관에 연결하게 된다.
KT는 현재 경기도 성남, 충남 부여, 전남 순창 등 지방자치단체 3곳과 함께 u헬스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이들 지자체를 통해 u헬스 서비스를 제공받는 독거노인은 100여명에 이른다고 KT는 설명했다.
만성질환관리자서비스는 만성질환 환자의 바이오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u헬스센터로 전송해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당초 개인 고객이 가입하는 가입형 상품으로 개발했지만, 아직 초기단계라 경북 경주 보건소와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경주보건소는 KT의 전화망(PSTN)과 연동돼 혈압, 혈당, 체온 등의 바이오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측정기기를 만성질환환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측정된 바이오 데이터는 u헬스센터로 자동 전송돼 누적 관리되고 환자가 병원에 방문할 때 진료 및 처방에 사용된다.
KT 관계자는 "지난 2007년 기준으로 국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10%를 넘어섰으며, 의료비 상승으로 의료 대체시스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현행 의료법이 환자와 의사가 서로의 얼굴을 보고 진료하는 면대면 진료만 허용하고 있어 IPTV 등을 이용한 원격진료에 제한이 있는 만큼 u헬스 확산을 위해서는 관련법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응열기자 uykim@
